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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LP / Now [180g, Blue Color Vinyl]

음질 불량외 교환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레이블 : 예전미디어
바코드 : 8809009295668
출시일 : 2021/06/22
장르 : LP
상태 : 품절
판매가 : 0
할인가 : 86,000 원 (430)
수량 :
Side. A
1. 햇님
2. 바람
3. 봄
4. 나도 몰래
5. 불어라 봄바람

Side. B
1. 당신의 꿈
2. 아름다운 강산
3. 고독한 마음
4. 비가 오네
5. 가나다라마바


180g Blue Color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브로마이드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1년) 
처음 만나, 저녁목장
2집 간다고하지마오,아니야 [180g, Red Color Vinyl]
3집 바람,추억 [180g, Yellow Color Vinyl]

한국 사이키델릭 록 음반의 결정판
1973년은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최고조에 달했던 음악인생의 절정기였다. 그해 성음레코드(fontana)에서 최초 공개된 김정미 정규 4집 ‘NOW’는 해외까지 널리 알려진 한국 사이키델릭 록 앨범의 최고봉으로 칭송된다. 엠보싱 커버로 제작된 초반은 너무나 희귀해 국내외 록 음반 수집가들의 표적이 된지 오래다. 김정미의 모든 음반은 대중가요 LP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아날로그 음반부활에 일조한 공로가 있다. 특히 신중현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정수가 담긴 이 앨범은 1964년의 ’에드훠의 첫 앨범‘과 ’신중현과 엽전들 1집‘과 더불어 신중현 3대 명반으로 손꼽힌다.

2003년 이후 단일 음반 최다 재발매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팬 카페까지 생겨난 김정미의 4집 ‘NOW’는 그녀가 남긴 음반들 중에서 국내외 록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반이다. ‘사골 음반’이란 웃픈 평가가 있을 정도로 수없이 이어지는 재발매와 매진 퍼레이드가 그 증거이다. 이 앨범은 2002년 CD 재발매를 도화선으로 이번에 판권을 지닌 예전미디어의 블루 컬러 버전까지 더하면 국내외 통틀어 LP 7번(9가지 버전), CD 2번 등 도합 9번(총 11가지 버전)이 재 발매되었다. 가요음반 전체 역사로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LP 재발매가 본격화된 2003년 이후 단일 음반으로는 최다 재발매 행진을 벌이고 있다.
LP 재발매의 스타트는 2003년 비트볼이 끊었다. 이후 리듬온에서 2009년 흑백과 소량의 블루 컬러 LP, 2012년 CD, 2013년 단품 픽처LP, 2017년 김정미의 두 번째 박스에는 이 앨범의 픽쳐 버전 LP까지 포함시켰다. 이 중 2009년 리듬온 버전은 4집 발매 직전 성음에서 소량 제작한 김정미의 진귀한 7인치 싱글 LP를 보너스로 추가했다. 2009년 리듬온과 2011년 미국라이온(Lion)프로덕션의 재발매 LP는 180g 중량반이다. 이 앨범의 모든 재발매 버전은 매진 신화를 이뤄냈고 2011년 제작한 라이온 프로덕션의 클리어 블루 컬러 LP는 2021년에 99장 한정으로 13만원의 고가 책정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품절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신중현과 더 맨이 연주한 사이키델릭 사운드
신중현은 자신이 결성한 수많은 밴드들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록을 접목하는 음악실험을 거듭했다. 이 음반은 그의 음악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에 결성한 더맨의 연주로 녹음했다. 단언하건데 신중현-김정미 콤비가 이뤄낸 최고의 걸작이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빨간 코스모스와 김정미가 어우러진 커버 사진은 신중현이 직접 촬영했다. 코스모스는 사이키델릭을 상징한다. 앨범 발매 직후 김정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저만의 노래다운 특징을 찾아내려고 많이 연구했어요. 춤도 환각적이고 전위적인 율동으로 사이키델릭에 맞추어 연습하고 있어요. 이게 저의 참다운 모습입니다”라고 앨범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 앨범은 뺄 곡이 없는 한국 사이키델릭 명곡의 성찬이다. 앨범의 문은 <햇님>이 열어 제친다. 7인치 싱글에 먼저 수록되었던 이 곡은 잔잔한 연주와 어우러진 나른하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김정미의 가창이 압권이다. <봄>, <아름다운 강산>, <고독한 마음> 그리고 한국전통음악과 록의 접목을 시도한 <나도 몰래> 등은 ‘신중현과 더 맨’의 사이키델릭 걸작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명곡들이다. 불멸의 명곡 <아름다운 강산>의 오리지널 버전은 장현과 더 맨 음반에서 수록된 박광수 보컬 버전이다. 훗날 이 노래를 빅히트시킨 이선희의 리메이크버전이 가장 유명하지만 김정미 버전은 사이키델릭에 최적화된 다른 경지를 체험시켜준다. 김정미는 이 곡을 전작인 3집에서 이미 발표했었다. 김정미보다 다소 앞서 발표한 신중현사단의 김성철이 부른 진귀한 버전도 재발매되길 기대해 본다.
잔잔하게 심장을 파고드는 <고독한 마음>은 김정미의 데뷔음반부터 2, 3, 4집에 모두 수록되었을 정도로 필청 레퍼토리로 추천하고 싶은 명곡이다. 널리 알려진 장현과 김추자의 리메이크 버전과 비교해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숨겨진 신중현 사이키데릭 명곡인 <당신의 꿈>과 <나도 몰래>도 1972년에 발표된 양희은의 오리지널 버전과 비교해 들어보길 추천한다. <고독한 마음>, <당신의 꿈>, <나도 몰래>는 <불어라 봄바람>과 <비가 오네>와 더불어 3집과 4집에 중복 수록되었다. 엔딩곡 <가나다라바>는 1, 2집에 이어 이 앨범에 세 번째로 수록된 단골 버전이다.

신중현의 사이키델릭에 최적화
김정미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 섹시하고 열정적인 춤, 비음 섞인 목소리로 에로틱한 분위기를 탁월하게 구현한 가수였다. 신중현은 자신이 추구했던 한국적 사이키델릭에 최적화된 가수 김정미를 만나면서 음악 실험에 대한 욕구를 한층 불태울 수 있었다. 그녀가 ‘김추자 대역’ 정도로 기억되는 것은 부당한 평가다. 음폭이나 감정 처리는 김추자가 한 수 위지만, 사이키델릭 장르에 있어 김정미는 신중현의 사이키델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소화해낸 페르소나였다. 신중현은 한 인터뷰에서 “김추자에 비해 성량은 다소 떨어졌지만 음폭은 오히려 넓었던 김정미만큼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이해하고 소화해낸 가수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하나의 등식이 된 ‘신중현의 사이키델릭=김정미’
4집 발표 이후 1974년 김정미는 인기가요 차트에 진입하며 톱 가수의 대열에 올랐다. 주간지 선데이 서울 표지모델로 두 차례나 선정되었고 1975년에는 뉴코티나 승용차 구입 기사는 당시의 인기를 반증한다. 1974년 9월 김정미가 커버를 장식한 컴필레이션 음반 수록곡 <담배꽁초>는 ‘대마초를 상징한다.’는 풍문처럼 사이키델릭 향기가 진동한다. 정상의 달콤함은 짧았다. 1975년 김정미가 노래한 신중현의 창작곡들은 창법저속, 퇴폐라는 미명으로 금지족쇄가 채워졌다. 당시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김정미는 “하루아침에 나는 오리지널 노래가 없는 가수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고 한탄했다. 1975년 12월 신중현의 구속으로 대마초가수로 오인 받은 김정미는 경찰조사를 받아야 했다.

그녀의 모든 음반들은 신중현의 운명처럼 폐기되어 희귀음반으로 둔갑했다. 2년여의 침묵 끝에 김정미는 1977년 재기했다. 신중현과의 협업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그녀가 평범한 트로트 가수로 전락되는 순간이다. 1978년 오아시스에서 낸 독집을 마지막으로 김정미는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에서 요양하던 모습이 그녀의 마지막 소식이었다. 현재 그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 록의 대부로 재평가된 신중현처럼 김정미도 ‘한국 사이키델릭의 여제’로 뒤늦게 재평가되었다. ‘신중현의 사이키델릭=김정미’ 등식은 하나의 공식이 되었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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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을 거슬러. (이강호)
2014/06/26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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