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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LP / Experimental Naked Eyes [블랙반 250장, 180g]

불량외 반품 불가 상품입니다
레이블 : 리듬온
바코드 : 8809530160343
출시일 : 2019/08/22
장르 : LP
상태 : 품절
판매가 : 40,000
할인가 : 40,000 원 (190)
수량 :
A side

1. 새벽
2. 수인선
3. 한개비 푸후
4. 쉬! 지금은

B side

1. 내가 살아 있으니
2. 바다야
3. 울면 안돼
4. 그래 
Experimental Naked Eyes [화이트 컬러반 250장, 180g]
1990년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가운데 기인이자 집시로 불리웠던 박경의 솔로 데뷔작.

기본적으로 포크 질감이지만,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힘든 다채로운 창작곡들로 구성된 음반으로 자연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삶에 대한 자신의 고뇌를 담은 곡들을 거칠고 떨리는 절창으로 노래했다. 특히 ‘새벽’, ‘울면 안돼’, ‘내가 살아 있으니’ 와 같은 곡들은 박경의

거칠지만 애절한 보컬이 빛을 발하는 명곡들이다.

* 180그램
* 블랙반 250장
* 화이트 컬러반 250장
* 오리지널 인서트 포함
* 해설 : 최규성
* OBI 포함
* 오리지널 마스터 테입을 사용한 2019년 리마스터링 앨범.



라이너 : (요약본)

유재하는 첫 독집이 유작이 된 비운의 뮤지션이다. 첫 독집이 유작이 된 점에서 박경은 유재하와 닮은꼴이다. 현재 유재하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전설로 회자되고 그의 모든 노래는 대중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박경은 대중의 기억에서 철저하게 지워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1990년대에 기인열전에도 등재된 독특한 캐릭터인 박경의 노래들도 개성 넘치는 훌륭한 창작곡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희귀해진 그의 유일한 독집은 1996년에 이어 2003년에 CD버전이 재발매 되었지만 LP 재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인열전에 등재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박경은 ‘한대수와 전인권보다 더 걸쭉하고 개성적인 보컬’을 선보였다고 평가받았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었다. 1990년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인으로 회자된 그는 ‘재미있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모토였던 ‘가요계의 집시’였다. 워낙 예측불허의 행동반경으로 기인으로 통했던지라 그는 마광수의 소설에도 등장했고 기인열전에도 등재되었다. 특유의 입담과 기행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때론 놀라게 했지만, 즐거움도 안겨준 독특한 인물이었다.

그림에 재능이 많았던 박경의 초창기 음악활동

들국화의 최성원이 1988년에 기획한 컴필레이션 앨범「우리노래전시회 3집」에 <울면 안돼>를 취입하며 음반 데뷔를 했다. 최성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경은 한대수의 노래를 한대수보다 더 투박한 경상도 억양으로 멋지게 소화했다.”라고 회상했다. 짧은 듀오 활동 후 박경은 솔로가수로 독립했다.

많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과의 교류

박경은 1990년에 접어들면서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대도레코드 스튜디오에서 첫 독집 녹음에 들어갔다. 박경은 카페 화사랑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과 친분을 쌓았다. 그 인연으로 당대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24명이 그의 첫 독집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아트 포크 뮤지션 김두수,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 기타리스트 김광석, 이종만, 손진태, 들국화 출신의 주찬권과 최구희, 그리고 김효국, 조준형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다양한 어법의 혼재하는 창작앨범

1990년 박경의 첫 독집「Experimental Naked Eyes」은 대도레코드에서 LP로 발매했다. CD는 2003년에는 톤뮤직에서 재발매 되었다. 범상치 않은 심플한 이미지의 앨범 재킷 디자인은 그림 재능이 상당했던 그의 작품이다. 속지에도 박경이 직접 그린 그림 3점이 소개되어 있다. 앨범에 수록된 <새벽>, <수인선>, <바다야>, <울면 안돼> 등 8곡은 모두 박경이 작사 · 작곡한 창작곡들이다. 기본적으로 포크 질감이지만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힘든 다채로운 음악 어법이 혼재한다.

첫 독집이 유작이 된 비운의 뮤지션

이 앨범은 발매 당시에 음악 마니아를 중심으로 ‘좋은 음반’으로 입소문을 탔지만 상업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록 당대 대중에게 외면당했지만 동료 음악인들은 ‘동양에서는 나올 수 없는 목소리’로 그의 노래들에 찬사를 보냈다.

술을 너무 좋아했던 박경은 2000년 즈음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 더 이상의 앨범을 남기지 못했다. 유재한의 그것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그의 독집도 사후에 1990년대 명품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앨범으로 꾸준하게 입소문을 탔다. 그 바람에 생전에는 특별한 대중적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 앨범의 LP는 현재 수 십 만원에 거래되는 희귀 앨범이 되었다. 그의 개성 넘치고 멋진 노래들이 이번 재발매를 통해 지금의 대중에게 알려지고 재평가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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