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소개>
깊이 있는 예술성과 화려한 테크닉, 유려한 선율과 자신감에 찬에너지로 관객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고연경이 오는 10월 20일(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그녀의 첫 번째 음반 [PRELUDES] 발매 기념 독주회 소식을 알린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타이틀 아래 ‘새 출발’을 꿈꾼다는 의미를 가진 본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고연경이 그녀만의 음악적 색채를 입혀 재탄생 시킬 낭만적인 피아노 선율에 귀기울여 보길 바란다.
“서울대 박사 학위 취득 후, 관객들과 처음 마주하는 독주회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는 최근 약 2년 동안은 박사학위 논문을 위해 오롯이 매진하며 지내왔는데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무대 위 연주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던 것 같아요. 졸업이란 ‘새로운 시작’이라고들 하는데 그런 점에서 저에게 박사 학위 취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정한 ‘새 출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독주회는 저의 첫 ‘음반 발매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과 노력을 들여 작업한 음원을 드디어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피아니스트 고연경-
[PRELUDES], ‘전주곡’의 매력을 선보이다
그녀가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는 건네는 앨범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이번 앨범 타이틀은 ‘PRELUDES’, 즉 ‘전주곡’이라는 의미로 슈니트케와 쇼팽의 프렐류드 전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래 전주 곡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악곡 전에 연주되는 도입적 성격을 띄지만, 이번 음반에 실린 전주곡들은 보다 각각의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캐릭터피스(character piece)로서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다시 말해, 짧고 긴 독립적인 30개의 전주곡들이 모여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아름다운 서사(書史)를 이루는 것이지요. 특히, 슈니트케의 경우 국내에서 많이 연주되는 작곡가는 아니지만, 서울대 박사과정 중 그의 음악에 매료되어 박사 논문까지 연구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본 앨범에서 그의 초기 작품으로 선보일 슈니트케의 프렐류드는 그가 영화음악을 활발하게 작곡하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다채롭고 아름다운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다섯개의 프렐류드가 다섯 편의 단편 영화를 그리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쇼팽, 하이든, 리스트,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사할 10월의 무대
간단한 해설과 함께 진행될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F. Chopin <24 Preludes Op. 28>, J. Haydn
, F. Liszt 로서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는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의 구성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음반에 실리는 곡 전체를 독주회에서 연주하게 되면 다소 진부할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는 모든 작품을 해설과 함께 연주하기에는 너무 방대하고 시간상의 문제도 있었구요. 그리하여 1부에서는 앨범에 실리는 작품 중 일부를 저의 해설과 함께 소개합니다. 음반으로 소개하는 쇼팽과 슈니트케 작품 중 이번 독주회에서 쇼팽을 먼저 선보이는 이유는 본 공연 이후, 슈니트케 작품만을 시리즈로 하여 연주하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2부 무대에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제 독주회에 걸맞는 밝고 경쾌한 하이든 소나타로 분위기가 전환되며 마지막으로 성 프란체스코의 전설을 통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리스트의 <두 개의 전설>로 웅장하고 화려하게 마무리 됩니다.”
‘진심’과 ‘사랑’을 통해 제자들의 음악적 성장을 이룩하다
오랜 시간 배움의 길을 걸어옴과 동시에 여러 학교에서 수많은 학생을 지도하며 교육에 열정을 다하고 있는 그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무엇보다도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래도 전공의 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실패와 낙담, 끝없는 인내와 자기 싸움 등 힘든 시련의 시간을 끊임없이 겪다 보니 스스로가 음악의 길을 선택하게 된 본질적인 의미를 잃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러한 과정을 함께 이겨나가는 동반자로서 학생 개개인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들을 음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힘들고 외로울 때도 많았지만 이제는 교육자로서 학생의 입장에서 함께 생각하고 음악과 함께 그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는 학생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던 것 같고 자연스럽게 결과 또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곳, 넓은 음악 활동 반경으로 관객들과 만날 그녀의 앞날을 주목해보자
이처럼 연주자, 교육자로 다방면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의 행보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고연경은 다음과 같이 앞으로의 일정을 예고하며 본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내년 1월에 일본에서 음반 발매와 함께 데뷔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다음 달에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가, 그외에도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연주를 비롯하여 앞으로 크고 작은 공연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독자 약 19.5만명의 유튜브 채널(뮤라벨) 활동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클래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컨텐츠를 구상하고 있고 세부적으로는 전공생뿐 아니라 비전공생들에게도 피아노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적 내용의 컨텐츠 또한 기획중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클래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피아니스트 고연경이 되고자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redit]
Piano | KO YEON KYOUNG
Composer | Alfred Schnittke
Frédéric Chopin
Recording Producer | CHOI JUNG HOON
Recording Engineer | CHOI KANG SOO
A&R / Product Manager | BANG KYEONG HEE
Liner notes | RYU TAE HYUNG
Photograph | LEE JIN SOO
Graphic Design | PARK JI HYE
Piano Tuner | LEE KWAN HUN
Bösendorfer 290 imperial
Recorded & Mixed & Mastered at AUDIOGUY STUDIO
www.audioguyreco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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