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닦아놓은 유리창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느 것 하나 티끌이 묻어있지 않아 아름다운 세상을 그대로 볼 수 있듯이 그의 음악속엔 순수함과 깨끗함이란 유리창이 덧 입혀져 있다.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감성으로...혹은 마음을 뒤 흔드는 애절함으로 우리들의 감정을 대변했던 유영석이 한 편의 수필같은 음악으로 이 겨울.. 오랜 기다림의 끝에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
유행에 구속 받지 않는 그의 음악이지만 이번 First Emotion 앨범은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해진 그의 음악적 감성과 표현들이 듣는 우리들로 하여금 맘속에 있던 추억들을 다시 꺼내어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며 한번쯤 들어보고 싶은 음악이 아닌 꼭 듣고 싶은 음악이 될 것이다.
about Music
40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스트링은 그의 손끝에서 나온 주옥같은 음악들을 더욱 아름답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었으며, 음악적 친구인 김동률과 김진표 등은 그의 감성에 힘을 실어주어 이번 앨범의 깊이를 더하였다. 또한 다양한 문법으로 전곡의 노랫말을 작사한 그의 예술적 표현력이 이전에 비해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유영석 음악의 결정체'라고 장담할 만큼 많은 시간과 열정을 담아낸 이번 앨범의 중요 포인트는 타이틀곡 [거짓말, 2년6개월]에 있다.
흔한 사랑의 이야기이지만 마치 거칠게 다루면 다칠것만 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 맘 속 깊은 곳의 아픔들을 어루만져주고 있으며 그의 음악을 지지하며 사랑해 주었던 많은 팬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성과 감수성의 마력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변화된 그의 목소리는 유영석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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