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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푸른솔 / 1집 인사

레이블 : 비스킷 사운드
바코드 : 8809325061404
출시일 : 2019/04/08
장르 : 락/인디
상태 : 품절
판매가 : 18,000
할인가 : 13,800 원 (130)
수량 :
1. 봄이 오면
2. 인사
3. 마음처럼
4. 방울토마토
5. 오아시스
6. 방 치울 때 듣는 노래
7. 감기
8. 언어장벽
9. 목련이 질 때처럼
10. 천문학자의 우울 
'나이브한' 어느 여자사람의 고백, 이푸른솔 1집 [인사]

스물일곱 여자로,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이따금 마들렌을 구워내는 호젓한 일상을 누릴 줄 아는 사람으로, 그리고 자신처럼 스스로를 찌질하다 여기며 가끔씩 우울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쓰는 사람으로. 이푸른솔이 지금을 살아가는 몇 가지 모습이다.

단정하고 반듯한 음색에 가려져 있지만 이푸른솔의 음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찌질함'이다. 사는 건 쉽지 않고, 마음은 시시때때로 와르르 무너져 내리며, 하다못해 겹겹이 무언가가 쌓이고 만 방을 치우는 것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 굳이 의욕을 부여할 만한 노래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녀의 찌질함이 자칫 궁상스럽지 않은 것은, 스스로의 못난 모습을 부끄러움 없이 내보이며 이게 나라고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솔직함 덕이다. 솔직함은 현란한 기교와는 거리가 먼 것이니, 자연스럽게 담백하고 소박한 노래들이 첫 앨범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사람에게는 여러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세상 인싸인 척 활발하다가도 집에 돌아와 털썩 누우면 이유도 모를 눈물이 한 방울 찔끔 나는 것이 사람이다. 어여쁘게 피아노를 치다가도 금세 내밀한 우울감과 오래 묵힌 찌질함을 드러내는 뮤지션,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깃털 달린 긴 스카프에 반짝이 드레스를 입고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캐나다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원대한 포부를 당당히 밝히는 이푸른솔은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그 덕에 차가운 바람을 견디며 오래도록 차곡차곡 쌓아온 노래들에 숨을 입혔고, 바라던 노래 제목처럼 봄을 맞았다.

글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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