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난
2. 쥐
3. 별을 쫓는 개
4. 허수아비
5. 가두다
6. 아름다운 나의 도시
몸을 흔들어 우울함을 털어내는 밴드 '피난' 의 첫 EP 1집 '별을 쫓는 개'
1. 피난
끝없는 고민, 깊은 고뇌 끝에 도달한 곳은 편안히 쉴 곳이 아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내면의 깊고 어두운 마음.
2. 쥐
남들이 보고 싶어 하는 '나' 남들이 생각하는 '나'를 연기하며 자기 자신을 숨기는 모습, 본심을 숨기는 모습을 '쥐'.
3. 별을 쫓는 개
밤하늘을 수 놓은 무수한 별들.
개의 송곳니가 아무리 날카로워도 별빛조차도 물어뜯을 수 없고, 별에 대한 동경인지 별에 닿을 수 없는 두려움인지 모를 외침조차 닿지 못한다.
4. 허수아비
현대 사회는 너무도 빠르고 광활하게 발전한다.
드넓은 들판처럼 펼쳐진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나가지 못하고 덩그러니 버려져 세상을 바라 보기만 하는 허수아비의 절규와 한탄을 그린 노래.
5. 가두다
자신을 가두어 버렸다.
스스로 타인과 단절되어 버렸다.
죄인이 되어 버린 것처럼 몸과 마음 모두 가두어야 한다.
6. 아름다운 나의 도시
내가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나의 도시'
그 안에 살아가며 느끼는 우울함이 담긴 '나'의 내면의 도시
'아름다운 나의 도시' 는 외적으로 끝없는 축제의 불꽃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의 밤, 불빛들이 흐릿한 창에 비쳐 일렁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반면 내적으로는 심란함과 불안감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상반된 풍경과 감정의 충돌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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