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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이 CD / 프렌치 멜로디 (French melodie)

바코드 : 8809258523369
출시일 : 2017/06/15
장르 : 독주곡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4,000
할인가 : 9,700 원 (90)
수량 :
01.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Parlez-Moi D’amour J. Lenoir / Han Changwook
02.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 défunte M. Ravel / Han Changwook
03. 파반느 Pavane G. Faure / Song Yi
04. 흑인 오르페 Manha da Carnaval L. Bonfa / Han Changwook
05. 난 당신을 원해요 Je te Veux E. Satie / Han Changwook
06. 비 오는 날 Rainy Day Song Yi / song Yi (Bonus Track) 
예술의 나라 프랑스 !

그 천년의 빛나는 정신과 숨결로 빚은 프렌치 멜로디 French melodie !

이제 스토리텔링 피아니스트 전송이의 꾸밈없이 맑고 순수한 피아노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 악곡해설

Parlez-Moi D’amour / 쟝 르누아르 J. Lenoir (1891-1976)
샹송이란? 샹송 Chanson Francaise의 뜻은 프랑스 노래 또는 가요라는 뜻이지만 현재는 프랑스 현대 대중음악으로 주로 서민의 노래를 지칭한다. 샹송의 역사는 1900년부터 시작된다. 또한 샹송은 사랑을 주제로 한 감미로운 샹송을 샹송 드 샤름 Chanson de Charme 현실의 삶과 애환을 사실적으로 노래하는 샹송을 샹송 레알리스트 Chanson Realiste, 문학을 노래하는 샹송을 샹송 리테레르 (Chanson litteraire),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는 왈츠 샹송을 발스 뮈제트 Valse Musette(뮈제트란 원래 시골의 양치기가 사용한 피리를 뜻함), 주로 남성이 부르는 재치와 코믹 그리고 환상을 노래하는 샹송을 샹송 팡테지스트 Chanson Fantaisiste 발스 뮤제트보다 명쾌하고 분명한 발음을 갖는 3박자 춤곡의 서민적 샹송을 자바 Java로 분류한다.
프랑스 샹송 Chanson의 천년의 역사속에서 찾은 가장 따뜻한 노래, 'Parlez-Moi D’amour,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는 쟝 누와르 J.Lenoir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뤼시엔느 부와예 Lucienne Boyer가 1930년에 최초로 노래했다. 이후 검은 드레스의 디바, 쥴리에뜨 그레꼬 Juliette Greco 뿐 아니라, 샹송의 여왕 에디뜨 삐아프 Edith Piaf, 미레이 마띠유 Mirelle Mathieu 등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했으며 2차대전 전후 14개 국으로 번역된 뒤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폭 넓게 사랑하는 글로벌 애창곡이 되었다.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 라벨 Maurice Ravel(1875-1937)
1899년에 작곡된 피아노 작품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는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에 걸려있는 벨라스케스의 그림 <마르가리타 왕녀의 초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르가리타 왕녀, 그녀의 기품 있고 아름다운 자태가 그림속에서 피아노 건반으로 생생하게 걸어 나오고있다. 그로부터 11년 뒤, 라벨이 직접 편곡한 관현악 버전은 다시 한번 그녀를 눈부시도록 새하얗게 부활시킨다. 시와 문학이 완전히 용해된 그 뜨거운 관현악의 용광로에서 회화적 수법, 그 아름다움의 극치를 완성한다. 한 평생 외로운 독신으로 홀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위대한 작곡가! 혹시, 그 때 딱 한번 보인 운명, 그 플라토닉적 사랑의 대상이 바로 비운의 주인공 마르가리타 왕녀는 아닐까?
- 폴리냑 Edmond de Pollignac 공작 부인을 위해 작곡, 헌정되다.

파반느 Pavane Op.50 / 포레 Gabriel Faure(1845-1924)
- 그레퓔 Elisabeth Greffulhe 백작부인에게 헌정
16C 르네상스 시대부터 17C 로코코 시대까지 유행하던 우아한 무곡 양식을 뜻한다. 이것의 어원은 이탈리아의 도시 '파도바 Padova'에서 유래한 '파보네 Pavone'에서 온 말이다. 또한 느린 2박자 계열의 <파도바 풍 무공>이라는 뜻을 갖는데 스페인어로 파보 Pavo 즉, 공작의 우아하며 장중한 동작을 의미한다. 근대 프랑스 서정음악의 거장 가브리엘 포레! 그의 음악이 여기서는 피아니스트 전송이의 편곡으로 파리지엔 보사노바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 된다. 마치 전설처럼(과거),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키는 도입부 넘어로 절제된 현대적 세련미(현재)가 마음을 미래로 이끈다.

흑인 오르페 Black Orpheus / 본파 Luiz Bonfa(1922-2001) & 조빔 Antonio Carlos Jobim(1927-1994)
1955년에 제작된 비니시우스 데 모라에스 Vinicius De Moraes의 연극 원작, 마르셀 카뮈 Marcel Camus 감독의 영화 <흑인 오르페>는 오르페와 유리디스라는 청춘 남녀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여기에 쓰인 음악이 바로 '흑인 오르페'이다
배경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바축제
줄거리 : 노래를 잘하는 오르페(시내 전차 운전사)의 목소리에 반하게 되는 유리디스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렇지만 오르페에게는 이미 약혼녀 미라가 있었다. 뜨거운 삼바의 밤 오르페와 유리디스는 함께 춤 춘다. 이때 죽음의 가면이 유리디스를 쫓아다닌다. 그녀는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다. 결국 그녀는 죽음을 맞이한다. 오르페는 유리디스의 시신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모습을 본 미라는 그를 향해 욕을 퍼붓고 돌을 던진다. 돌에 맞은 오르페는 유리디스를 안은 채 벼랑 끝에서 죽음을 선택한다. 마치 오르페와 유리디스처럼 보사노바 품 안에 비극적 멜로디가 시처럼 내려앉는다.

난 당신을 원해요 Je te Veux / 사티 Erik Satie, 1866-1925
몽마르뜨 언덕 카페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 작곡가 에릭 사티 그리고 당대 프랑스 사교계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모델 겸 화가 수잔 발라동 Suzanne Valadon(1865-1938), 극과 극이던 두 사람의 불꽃같은 사랑은 이내 얼마가지 못했다. 성격차이로 매일같이 싸우던 어느 날, 그녀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자, 순간 그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아! 그러나 그는 이별하지 못했다. 아니 이별할 수 없었다. 그녀와 함께한 6개월, 그 짧던 시간을...독신으로 30년 동안 간직해 온 그녀의 환영속에서 그만의 꿈 꿀 권리를 갖는다. 그녀를 사랑하는 그 설레이는 마음 '난 당신을 원해요'와 함께... 지금도 몽마르트 언덕 한 켠에는 분홍색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그 곳이 바로 수잔 발라동이 살던 집이다. 많은 예술가들의 베아트리체이자 뮤즈였던 그녀... 에릭 사티가 죽은 뒤 보내지 못한 많은 편지와 사진을 물려받는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의 사진은 도려내고 또 읽지 않았다.
수잔 발라동이 직접 그려 준 에릭 사티의 초상화엔 이렇게 적혀 있다.
"보헤미안 작곡가 에릭 사티 The Bohemian Composer Erik Satie"(Suzanne's ex-lover)

글. 삼육대 음악학과 외래교수 한창욱


* 작곡가 한창욱
작곡가 한창욱은 어느 날 문득 통 튀어 올라 내 삶에 들어왔다. 그의 통통거리는 말투와 웃음 역시 흥에 겨워 톤을 높이다가 어느 순간 에코우를 만들면서 사라지는, 한창욱과의 그러한 기억들은, 계절이 바뀔 때 통통통 장난스럽게 문을 두드리곤 한다.

기억이란 리듬을 만든다. 이 앨범의 ?카니발의 아침?과 ?파반느? 역시 나에겐 어떤 예정된 리듬처럼 찾아왔다. 십수년전 오랜만에 해후한 친구와 비디오테잎으로 ‘흑인 올페’를 보다 취하여 잠들고 말았지만 ?카니발의 아침?만은 끈질기게 남아 어느 순간 내 속에서 그 친구의 우울한 눈빛과 함께 통 튀어오르곤 한다. ?파반느?역시 스물 몇 시절 사모해 마지않았던 그녀가 좋아했던 포레의 곡들(주로 레퀴엠을 선곡하긴 했지만) 중 하나이기도 했다. 두 곡 모두 피아니스트 전송이의 담담한 터치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통 튀어 오르며 건반들이 연미복을 입은 그리운 사람들이 되어 가볍게 발끝을 통통거리며 춤을 춘다. 다른 곡들 역시 문외한인 나에겐 ‘통통거린다’는 표현 외엔 뭐라 말할 수 없다.

작곡가 한창욱. 그의 ?섬집 아기?이후 오랜만에 또 하나의 통통거리는 리듬으로 기억될 음반이 될 것 같다. 하기사 우리 삶은 거대한 리듬 아니겠는가.

글. KBS 박성용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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