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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장르 > CLASSIC > 실내악
멘델스존 - 무언가 / Songs without Words - 하보은 Clarinet and 박수진 Piano CD

레이블 : 굿인터네셔널
바코드 : 8808513882081
출시일 : 2020/05/04
장르 : 실내악
상태 : 품절
판매가 : 18,000
할인가 : 13,800 원 (130)
수량 :
01. Op. 19 no. 4 Moderato
02. Op. 67 no. 2 Molto Allegro (잃어버린 환상)
03. Op. 30 no. 3 Adagio non troppo
04. Op. 30 no. 6 Allegretto tranquillo (뱃노래)
05. Op. 30 no. 1 Andante sostenuto
06. Op. 19 no. 5 Allegro agitato
07. Op. 38 no. 2 Allegro non troppo
08. Op. 19 no. 1 Andante con moto (달콤한 추억)
09. Op. 53 no. 4 Adagio
10. Op. 19 no. 2 Andante espressivo
11. Op. 62 no. 3 Andante maestoso (장송 행진곡)
12. Op. 53 no. 5 'Volkslied' Allegro con fuoco (민요)
13. Op. 67 no. 1 Andante
14. Op. 62 no. 4 Allegro con anima
15. Op. 38 no. 1 Con moto
16. Op. 38 no. 4 Andante
Op. 67 no. 3 Andante tranquillo 
멘델스존의 인생작. 고독한 노래 '무언가'

멘델스존은 1830년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해 평생을 걸쳐 49곡을 남겼다. 그는 6권의 무언가를 출판했는데 각 권에는 여섯 곡씩 담겨있고 그의 사후에 두 권이 더 나오게 되었다.

무언가는 영어로는 ‘song without words’, 즉 가사 없는 노래를 뜻한다. 무언가라는 언어 자체가 사실 얼마나 고독한가.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는 없다. 그저 마음속에서 흐르는,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고요한 멜로디.


멘델스존 무언가 17곡, 클라리넷과 피아노로 연주하다.
고독과 사색의 세계로 이끄는 단아한 연주.

클라리넷 연주자 하보은과 피아니스트 박수진은 2006년 독일 에센 국립음대 (Essen Folkwang Musikhochschule)에서 학업 중 만나 앙상블 메이트가 되었다.
그리고 10년 후인 2016년 서울에서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녹음하게 된다.

무언가는 가사가 없지만 후세의 평론가들이 붙인 부제로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그 중에서도 '베네치아의 뱃노래'는 영화 '원스'에 등장하여 특히 유명하다.
클라리넷과 피아노의 경쾌한 인터플레이가 아름다운 ‘잃어버린 환상’, 아득하면서 그리워지는 ‘달콤한 추억’, 비장미 넘치는 ‘장송 행진곡’ 등
17곡을 하보은과 박수진이 ‘고독과 사색의 세계로 이끄는 단아한 연주’로 들려준다.


1809년 2월 태어난 멘델스존.

여행은 어린시절부터 멘델스존이 받아온 교육의 일부였다. 1829년 4월부터 3년여의 유럽여행이 시작됐다.
우선 7개월간 런던, 스코틀랜드, 웨일스를 다녔고, 베를린에 돌아와 겨울을 지낸 후 다음 두해 동안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를 여행하다가 여정을 처음 시작했던 런던에서 여행을 마친다.

1830년 10월 초순에 베네치아에 도착한 멘델스존은 이 도시의 인상을 피아노를 위한 곡<베네치아 곤돌라 노래>로 표현했다. 이 베네치아 곤돌라 노래는 2년 뒤에 <무언가> 모음집 1권 op.19b 의 마지막곡으로 출판된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갔고 또 로마로 향했다. 그는 햇살과 예술작품으로 둘러싸여 있기를 좋아했다.
1832년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런던에서 멘델스존은 무언가의 첫번째 모음집을 완성했다. 여섯 개의 짧은 피아노 소품으로 이루어진 무언가 모음집 여덟 권 가운데 첫 번째이다.
이 무언가는 대중이 상상하는 멘델스존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데 다른 어떤 범주의 음악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무언가라는 호칭은 멘델스존 본인의 생각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무언가는 이런저런 환상적인 부제들을 가지게 됐고 그 음악 외적인 의미에 관해 많은 추측이 있었는데, 멘델스존 본인은 이런 주제에 말려들기를 늘 거부했다. 사실 음악의 힘, 그리고 그것과 언어의 힘의 관계에 관해 그가 남긴, 강한 주장이 담긴 가장 유명한 말은 바로 1842년 제자에게 보낸 편지에 나타난다. “음악에 대한 말들은 너무도 많은데 정작 알맹이는 너무나 적다”라고.

“내 입장을 말하라면, 나는 말이 그런 과제를 달성하는 데 충분하다고 믿지 않아. 만약 충분하다면 난 더 이상 음악을 만들지 않겠지. 사람들은 대개 음악의 의미가 너무나 다면적이라고 불평해. 그들이 음악을 들을 때 떠올리는 생각들은 아주 애매모호하지. 반면 누구나 말은 알아들어. 내게는 정확하게 그와 반대지. 말 전체만이 아니라 개별 단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단어들도 진정한 음악에 비하면 너무나 애매모호하고, 흐릿하게 보이고, 오해되기 쉬워. 음악은 말보다 천 배는 더 나은 내용으로 영혼을 채워주지.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내게 표현해주는 생각들은 말로 표현하기에 너무 불확실한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너무나 확정적이야. 또 그런 생각을 표현하려는 온갖 노력들이 타당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불충분하다고 느껴… 오직 멜로디만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같은 것을 말할 수 있고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하나의 단어로는 그렇게 동일한 내용을 표현할 수가 없지.
12살 그는 괴테를 처음 만났다. 그 후 1830년 유럽여행 중에도 괴테를 만나 시간을 함께 보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라는 책에서 한 구절을 가져와 소개한다.

8월 18일
“온갖 것, 정말 만물이 갖가지 모습으로 이 세계를 뒤덮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스스로의 안전을 꾀하여 조그마한 집 속으로 모여들고 그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넓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자기들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가련하고 천치 같은 것들! 스스로가 작은 탓에 만물을 모두 보잘것없는 것으로 생각한단 말이다. 그러나 영원히 창조하는 정신은, 감히 오를 수 없는 고산준령에서부터 전인미답의 황야를 넘어서 미지의 대양의 끝에 이르기까지 침투해 들어간다. 그리하여 그 정신은, 자기를 느끼고 생명을 유지하는 만물, 심지어 한낱 티끌에 이르기까지 창조자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아아, 그때 나는 머리 위로 날아가는 학의 날개를 빌려서 망망대해가 시작되는 해안의 기슭까지 날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어찌나 부러워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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