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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사운드 Vol. 1: 최선배 & 하헌진밴드 / 소울트레인 LP / 7인치 45회전 반투명 블루컬러반 [200매 한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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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 비트볼
바코드 : 8809114697289
출시일 : 2020/11/25
장르 : 7” LP
상태 : 품절
판매가 : 22,000
할인가 : 19,300 원 (90)
수량 :
SIDE A
1. 최선배 & 하헌진밴드
‘어두운 골목길’
(정성조와 재즈메신저스 원곡)

SIDE B
1. 소울트레인
‘사랑한다면’
(데블스, 퀘스천스 원곡) 
<부평사운드(Bupyeong Sound)> 7인치 시리즈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했던 주한미군수지원사령부 애스컴
(ASCOM: Army Service Command)의 미군클럽에서 활동했던 음악인들에 대한 헌정음반이다. 선배들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업의 결과물인 이 음반은 중단된 애스컴 미군클럽 역사의 오
랜 봉인을 풀어내는 묵직한 의미를 담고 있다. 1948년부터 시작되어 1973년까지 25년간 이어졌던 부평
애스컴의 미군클럽 역사는 곧 한국대중음악의 질적 향상과 음악적 다양성 확보를 이뤄냈던 성장의 역사
이기도 했다.

‘어두운 골목길’ 최선배 & 하헌진밴드
한국 재즈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시작이다. 그 출발은 1920년대부터였고, 해방 이후 1960년대까지 미8군
무대를 통해 널리 알려지고 발전을 거듭해왔다. 모사로부터 시작했지만 김준, 김수열, 신관웅, 이동기, 정
성조, 최선배와 같은 연주자들에 의해 ‘한국만의 정통 재즈’로 발전하며 현재까지 이어왔다. 1970년대 활
발하게 활동한 ‘정성조와 메신저스’는 연주자이자 작편곡가로 대중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정성조의 ‘재즈
그룹사운드’다. 당대 저명한 음악 감독이기도 했던 그는 소설가 최인호의 원작인 이장호 감독의 1975년
영화 <어제 내린 비>에서 13곡의 사운드트랙을 진두지휘한다. 15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흥행에 힘입어
이 OST 앨범 역시 괄목할만한 판매고를 올렸다.

소위 인천·부평발(發) 숨겨진 명곡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부평사운드> 프로젝트는 ‘신구의 조화’라는 아
름다운 과업도 수행한다. <부평사운드>에서 선곡된 <어제 내린 비>의 수록곡 ‘어두운 골목길’은 재즈
작품은 아니지만, 정통 블루스를 표방하는 하헌진밴드와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트럼페터 최선배의 조합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합을 기대할 수 있다. 최선배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음악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하는 몇 안 되는 1세대 재즈 음악가이며, 하헌진밴드는 한국에 정통 블루스의 멋을 전하고자 하는 진정
성 넘치는 블루스 밴드다.

편곡을 진행한 하헌진은 곡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원곡의 복잡한 구성과 많
은 악기의 조합은 걷어냈다. 최대한 심플하고 모던하게, 누가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며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랐다. 그 의도대로 주니어 킴브루(Junior Kimbrough)와 알엘 번사이드(R. L. Burnside)
풍의 1980년대 주크 조인트 스타일, 단순 반복의 델타 블루스를 ‘어두운 골목길’에 절묘하게 이입했다.
원곡의 브라스 섹션을 대체한 하모니카 연주는 곡 전체를 지배하지만 튀지 않고, 최선배의 자유로운 솔
로 라인은 유려하게 밴드와 화합해내며 작품을 경이로 이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어두운 골목길’
에서 전해지는 묵직한 울림은 원곡에 대한 헌사 그 이상의 가치로 남는다.
신현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

‘사랑한다면’ 소울트레인
소울트레인이 부른 ‘사랑한다면’은 데블스가 1974년 발표한 공식 두 번째 음반에 담긴 곡이다. 데블스는
1967년 김명길이 조직한 앰비션스가 1968년 개명한 그룹으로, 이듬해인 1969년 연석원을 비롯한 앤젤
스의 멤버들과 합쳐지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2008년 영화 <고고 70>은 바로 데블스를 소재로 한
영화였다.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결성 당시 데블스의 주 활동무대는 기지촌이 있는 왜관이었지
만 밴드의 리더 김명길(기타, 보컬)과 명곡 ‘그리운 건 너’에서 보컬을 담당했던 채완식(베이스, 보컬)은
인천 토박이 뮤지션이다.

데블스는 동시대 활동했던 많은 밴드가 록 / 사이키델릭 밴드와 달리 호쾌한 브라스 파트를 앞세운 본
격 소울 / 훵크(Soul / Funk)음악을 표방했다. 그리고 이러한 음악성은 독자적인 활동을 벌였던 1970년대
초반보다 오히려 1970년대 중후반 불어 닥친 디스코의 열풍과 함께 인기 여가수와의 협업을 통해 뒤늦
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김명길이 직접 보컬까지 담당한 ‘사랑한다면’은 같은 음반에 담긴 한탄조의 ‘그
리운 건 너’와는 상반된 가사를 가진 곡으로, 소울풍 코러스와 다소 퇴폐적인 오르간 연주, 트레이드마크
와도 같은 브라스파트가 매력적이다.

‘사랑한다면’은 원래 김명길이 이번 프로젝트 작업에도 동참할 계획으로 있던 곡이다. 하지만 김명길은
지난 5월 17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가 영화 <고고 70> 개봉을 전후하여 후배 음악가와
함께 했던 여러 활동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번 작업 이후의 활동 역시 기대했을 것이다. 하
지만 결국 소울트레인과의 협업은 계획으로만 그치고 이 싱글은 그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남게 됐다.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각 200매 한정반
45회전 반투명 블루컬러디스크
디자이너 김상만의 오리지널 아트웍
체코 제작 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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