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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LP / 최신가요 힛 퍼레이드

음질 불량외 교환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레이블 : 예전미디어
바코드 : 8809009295880
출시일 : 2023/01/06
장르 : LP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50,800
할인가 : 44,600 원 (220)
수량 :
Side. A
1. 어떻게 해
2. 나만이 걸었네
3. 그대를 두고 갈 때
4. 우체통
5. 눈물이 흘러요
6. 명동거리(경음악)

Side. B
1. 그 이름은 누구일까
2. 파도소리
3. 밤은 깊어도
4. 변하지 말고 사랑해요
5. 사랑의 상처
6. 하얀 방(경음악)

 180g Virgin Vinyl
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 인서트, 스티커,브로마이드 포함
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2년) 
스테레오 힛트 총결산 (참사랑/빗속의 연가, 180g Transparent Green 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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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법대 1호 학사가수 김상희
60-70년대를 풍미했던 김상희의 인기에는 차분한 가창력과 더불어 고려대학교 법대 출신 1호 여가수란 고학력 프리미엄도 한 몫 단단히 했다. 그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학 동창이란 사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기가수 김상희가 신중현 사단의 핵심 여가수로 활동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대중은 많지 않을 것이다. 비록 활동 기간이 짧긴 했지만 그녀는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신중현 사단의 사이키델릭 여성 로커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시절이 있었다. 파격적인 변신의 이유는 데뷔 1년 만에 가수왕에 등극했던 펄시스터즈가 메이저 레이블로 전속을 옮기면서 생긴 빈자리 때문이었다.

학사 가수 김상희의 데뷔과정
김상희는 인기에 안주하기보다는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실험을 시도했던 보컬리스트였다. 늘씬한 164cm의 체구에서 뿜어댔던 힘차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들려준 중음역의 노래들과 꾸밈없는 담백했던 모습은 당대 대중에게 친근함을 안겨주었다. 스탠더드 팝 계열 혹은 인기 가수의 전형으로 기억되는 그녀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중현 사단의 사이키델릭 여성로커였다면 믿어지겠는가? 그녀는 사이키델릭 로커를 넘어 팝, 뮤지컬, 민요, 가곡과 더불어 재즈까지 섭렵했던 비범한 보컬리스트였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상희(본명 최순강)는 활발한 성격에 리더십까지 겸비해 ‘여판사가 되라’는 권유가 많았다. 고려대 법대 입학을 앞둔 1961년 초, 김상희는 KBS의 전속가수 모집 광고를 보고 심심풀이로 응모해 선발되었다. 심사위원인 작곡가 손석우의 눈에 들었던 그녀는 데뷔 곡 <십오야 밝은 달>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또한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는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샘표간장’의 라디오 CM송을 국내 최초로 취입한 가수이기도 하다. 가수임을 숨기기 위해 본명을 쓰지 않고 가장 좋아하는 글자 姬와 더불어 친한 친구들 이름에서 金과 相 한자씩을 따와 예명을 김상희로 정했다.
얼굴을 알려질까 두려워 공개방송은 기피하고 녹음방송에만 응하는 소극적 활동으로 한동안 일관했다. 법관을 꿈꿨던 그녀는 건강악화로 고시준비를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5년 <울산 큰애기>, 1966년 <대머리 총각>, 1967년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뜨거워서 싫어요>, 1968년 <단벌신사> 등 감미로우면서도 발랄한 음색의 노래들을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1968년 KBS PD 유훈근과 결혼한 김상희는 1969년에도 <빨간 선인장>과 <빗속의 연가>등을 히트시키며 성인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다.

인기가수 김상희의 파격적 변신
1969년은 김상희의 음악인생에 대전환이 시도된 중요한 해였다. 그 즈음에 신중현은 한국적인 소리를 록에 접목하는 사이키델릭 사운드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1969년에 데뷔해 돌풍을 일으켰던 김추자는 펄시스터즈에 이어 신중현에게 탄탄대로를 안겨준 대표적인 가수였다.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신중현은 전속을 옮겨버린 펄시스터즈를 대신할 가수로 탁월한 가창력과 품격 있는 무대 매너로 정평이 난 김상희를 눈여겨보았다. 마침 음악적 변신이 필요했던 김상희는 신중현의 제의를 수용했다. 신중현에게 1개월 동안 사이키델릭 창법을 사사한 김상희는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벗고 터프한 여성 로커로 변신하는 대모험을 시도했다. 김상희는 지상파 방송 PD인 남편의 지원 아래 방송과 공연의 사회자(MC)활동을 병행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실제로 1968년부터 1971년까지 김상희는 ‘4년 연속 가수납세액 랭킹1위’라는 부와 명예를 얻으며 인기가도를 내달렸다.

신중현의 사이키델릭을 노래한 김상희
적극적으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던 김상희는 1969년 서울 명동에서 개최한 신중현 사이키델릭 리사이틀 무대에 올랐다. 현란한 사이키 조명이 작렬하는 가운데 에로틱한 제스처로 무장한 김상희는 젊은 세대들에게 관심을 유발시켰다. 신중현이 창작한 파격적인 사운드가 담긴 독집 ‘김상희 최신가요 힛퍼레이드’를 1969년 8월에 신향음향제작소를 통해 발매했다. 신중현사단 가수의 사이키델릭 로커로 변신한 김상희의 첫 앨범이다. 앨범에는 연주곡 2곡을 포함해 대부분 신중현의 창작곡으로 이뤄져 있다.
신중현 밴드 덩키스는 김상희의 촉촉하고 안정적인 보컬이 돋보이게 편곡을 시도했다. 특히 제목이 생소하게 느껴질 <나만이 걸었네>, <눈물이 흘러요>, <그 이름은 누구일까>, <파도 소리>, <밤은 깊어도>, <변하지 말고 사랑해요>, <사랑의 상처> 등 7곡은 이 앨범을 통해 처음 공개된 신중현의 창작 신곡이다. 그 중 <나만이 걸었네>는 1973년 시각장애인가수 윤용균이 리메이크했다. <그대를 두고 갈 때>는 김상희보다 먼저 송만수가 1965년 자신의 첫 독집에서 발표한 곡이다. <우체통>은 신중현 첫 밴드 에드포가 1964년에 발표했던 곡이다.

혹평과 찬사로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
김상희는 자신의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의상과 창법과 그리고 무대 퍼포먼스로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주로 기성세대를 대상으로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노래했던 김상희는 이 앨범 발표 후 핫팬츠 등 발랄하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변신했다. 서울 무교동의 코파카바나 클럽과 조선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신중현의 소울 사이키 가요를 격동적으로 부르는 그녀의 파격적인 모습에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에는 ‘펄시스터즈의 모방’이란 혹평이 있었지만 ‘결혼 후 오히려 가수 나이를 5년이나 젊어 보이게 만든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이라는 찬사가 동반되는 극과 극의 반응이 동반되었다. 현대적 감각의 여성사이키델릭 록커로 변신한 김상희의 새로운 모습은 단연 장안의 최고 핫이슈로 떠올랐다.

김상희와 펄시스터즈의 신경전
이때부터 김상희와 펄시스터즈는 국내 사이키델릭 여왕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을 펼쳤다. 1969년 10월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렸던 신중현 리사이틀 쇼 무대에서 결국 대형사고가 터졌다. 공연장에 늦게 도착한 김상희 때문에 펄시스터즈와 출연 순서가 바뀔 상황을 놓고 다투다가 욕설과 삿대질이 오간 선후배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며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김상희와 펄시스터즈의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조성했던 충돌은 이후 진상조사단까지 구성되는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인기정상을 다투던 가수들 간의 대단한 라이벌 의식을 증명해주는 사건이었다.

방송 금지된 <어떻게 해>
이 음반의 백미는 타이틀곡 <어떻게 해>다. 호사다마라 할까. 음반 발매 후 히트퍼레이드를 벌이며 질주했던 <어떻게 해>가 히트곡 <단벌신사>과 더불어 방송금지의 수난을 당했다. 당시 학생층에서는 히트곡의 노래가사를 바꿔 부르는 소위 ‘노가바’가 유행했다. 히트의 조짐을 보였던 <어떻게 해>도 가사를 짓궂은 남성들에 의해 ‘누워서 해’, ‘서서해’등으로 저속하게 개사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원곡보다 오히려 개사된 버전이 점차 학생층에 유행되어 불리자 결국 <어떻게 해>는 ‘창법저속’이란 이유로 방송금지처분이 내려졌다. 자연스럽게 김상희의 로커 활동은 최대위기를 맞이했다.
김상희는 패티김과 함께 '일본 EXPO 70'의 한국행사인 ‘동경 아리랑페스티발’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받으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그녀의 무대에 관심을 보인 일본 캐논 음반사에서 김상희의 여러 음반이 발매해 주목받았다. 김상희는 당시 세계적인 트럼펫 주자였던 히노데루 마사와 합동콘서트에 이어 홍콩, 태국 등 동남아순회공연까지 성사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971년 결국 짧은 사이키델릭 로커 활동을 접은 김상희는 주류무대로 복귀했다. 당시 그녀는 국내최초의 전속 6인조악단 ‘김상희와 그녀의 악단’을 결성해 국내 무대와 더불어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투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제적인 가수로 명성을 쌓아갔다.

신중현 사단의 로커로 변신한 김상희의 첫 음반
김상희는 1969년부터 1970년까지 신중현 사단 가수로 짧게 활동했다. 2년의 기간 동안 김상희는 신중현과 협업해 총 3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음반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초 희귀 음반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김상희의 신중현 트릴로지 앨범들이다. 신중현의 작품집이란 브랜드 파워, 남은 수량이 거의 없는 희귀 음반이란 점, 그리고 당대의 인기 가수 김상희의 파격적 변신이 어우러진 신선함 때문에 김상희 트릴로지 앨범들은 모두 비싼 몸값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 앨범은 신중현 사단의 로커로 변신해 발표한 김상희 트릴로지 중 첫 음반이다. 반세기가 넘은 무려 54년 만에 재발매가 성사된 이 앨범은 변화가 극심했던 1969년 당시에 급부상했던 신중현의 파워 브랜드와 김상희의 과감한 변신이 맞물린 덕에, 지금은 음반 수집가들이 탐내는 표적이 되어 있다.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대중음악자료 수집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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