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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장르 > LP,TAPE >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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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LP / 친구 생각, 내 님은 예쁜 새 [블랙반 180g 수량 20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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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특성상 민감한 고객님은 매장 방문 구매를 권유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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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 리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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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 8809530161067 |
출시일 : 2025/05/29 |
장르
: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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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 판매중 |
판매가
:
54,100 원 |
할인가
:
45,000 원
(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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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친구 생각
2. 친구 생각(연주곡)
3. 사랑한다 하렴아
4. 깊은 밤 물가에 등하나 달고
5. 사랑의 이야기(연주곡)
Side B
1. 내 님은 예쁜 새
2. 너와 나의 꿈
3. 너와 나의 꿈(연주곡)
4. 연정(연주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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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각, 내 님은 예쁜 새 [컬러반 180g 수량 20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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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Anniversary Album : 명작 고음질 180g 블랙 바이닐 (LP) 한정반 + CD (온팩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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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 41년 만에 세상에 다시 공개되는 80~90년대를 풍미한 여성 보컬리스트 양수경의 첫 음반 레코딩, [친구 생각/내 님은 예쁜 새]
1984년, 예술고등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했던 학생 양수경이 처음 대중음악을 레코딩했던 이 작품은 당시에는 제대로 유통되지 못하고 사장되었고, 나중에 1988년 정식 데뷔와 함께 그녀가 스타덤에 오른 이후 초희귀반으로서 수집가들과 그녀의 팬들의 표적이 되었던 음반이다. 70년대 풍의 고전적 팝 발라드 ‘친구생각’과 ‘내 님은 예쁜 새’ 등 총 9곡 수록.
* 1984년 서라벌레코드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블랙반 / 컬러반-각각 200장 한정반
* 인서트(해설: 김성환)
* 2025년 리마스터반
* 전량 국내제작
요약 리뷰 :
양수경의 가장 풋풋한 출발점을 담아낸 ‘대중이 몰랐던 첫 앨범’ [친구 생각/내 님은 예쁜 새]
지금 여러분의 손에 들려진 이 음반 [친구 생각/내 님은 예쁜 새](1984, 초반 제작 서라벌 레코드)은 앞서 그녀의 음악 여정에서 잠시 설명했던 것처럼 그녀가 국악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하던 당시인 1984년에 만들어진 그녀의 첫 번째 음반이다. 물론 지금은 이 앨범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되어 있긴 하지만, 그녀가 한창 대중적 인기를 얻고 활동하던 시절에 이 음반의 존재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 실제로 이 음반은 당시에는 홍보용 음반들이 방송가와 관계자들에게 배포되기는 했지만, 홍보의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면서 정식으로 전국 레코드점에 충실히 유통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양수경 본인도 첫 앨범에 대해 대중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당시 매체 인터뷰에서는 거의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 정보를 알고 있는 일부 관계자들이나 골수팬에게만 표적이 되었고, 그들조차 실물을 만나기가 워낙 어려웠던 희귀반이었다. 이 음반이 이번 기회에 재발매가 되었다는 그 자체가 어쩌면 놀랍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던 대로 이 음반은 당시 서라벌 레코드의 전속 작곡가였던 전재학의 기획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음반 수록곡 전부가 다 그의 작품이고, 자신의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양수경이라는 보컬리스트를 필요로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다른 곡들과 달리 A면 첫 곡이자 타이틀로 볼 수 있는 ‘친구 생각’은 그의 본명 ‘전태균’으로 크레딧이 적혀있다. 사실 그는 지금은 재즈 보컬리스트로 우리에겐 익숙한 윤희정의 에보니스와의 1973년 스플릿 앨범에서 ‘남기고 간 마음’으로 작곡가로 데뷔하며 당시엔 본명으로 활동했고, ‘친구 생각’의 경우 1978년 하영이라는 여가수의 앨범에 故 장덕과 함께 작곡가로 참여했을 때 그가 처음 제공했던 트랙이었다. 그래서 이 곡을 부르는 양수경의 가창은 80년대 후반 예당기획 시기의 작품들과 비교한다면 정확히 1970년대식 포크 가요에 약간의 트로트적 감성이 얹어진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편, 80년대 전반기 발표작이라 전두환 정권이 강제로 삽입하게 했던 건전가요(본 재발매작에선 삭제)를 제외한다면 이 음반은 수록곡 9곡 중 5곡이 경음악(가창 없는 연주곡)이다. 그렇기에 실제로 양수경의 목소리가 들어간 트랙은 ‘친구 생각’ 외에 ‘사랑한다 하렴아’, ‘내 님은 예쁜 새’, ‘너의 나의 꿈’까지 총 4곡에 불과하다. 그중 업비트의 팝/록 트랙 ‘사랑한다 하렴아’는 이후 그녀가 자신의 앨범 속 업비트 곡에서 노래하는 가창의 전조를 느낄 수 있고, 살짝 블루스 필이 담긴 발라드 ‘너의 나의 꿈’은 그녀가 왜 ‘신인 무대’에서 심수봉의 노래를 불렀을까에 대한 작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트랙이라 생각한다. 이 두 곡 모두 원래 전재학이 이보다 1년 전 이영화의 베스트 앨범 격인 [이영화 골든 앨범](1983)에 제공했던 트랙을 양수경이 다시 취입한 곡이었기에, 당시 새롭게 제공된 트랙은 ‘내 님은 예쁜 새’ 한 곡에 불과하다. 적어도 이 곡만큼은 양수경이 최초로 녹음한 가수가 되었는데, 확실히 직선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맑은 가창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완성되었다. (이후 이 곡은 1987년 가수 김신덕의 더 성악적이며 파워풀한 가창으로 대중에게 한 번 더 소개되었다.) 5곡의 연주곡들은 ‘친구 생각’과 ‘너의 나의 꿈’의 MR, 그리고 ‘연정’, ‘깊은 밤 물강에 등 하나 달고’ ‘사랑의 이야기’인데, 뒤의 세 곡은 전재학이 1983년 발표한 경음악 앨범 [The Best Lightmusic Collection]에서 발췌하여 이 음반에도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이 앨범은 한 장의 정규작다운 유기성을 평가하기에는 수록곡의 배치나 구성에 대해선 아쉬움이 큰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고교생 가수 양수경의 음반’이라기보다 ‘작곡가 전재학 작품집’의 의도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음반을 통해서 우리가 양수경이라는 보컬리스트가 이후 1980년대 말 본격적인 스타덤을 누릴 수 있었던 매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나름의 가치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이 앨범을 구하고 싶어 애를 태웠을 양수경의 팬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은 되리라 생각한다.
글/김성환(Music Journalist - 음악매거진 [LOCOMOTION] 총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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