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1. Could It Be Found
2. Out Of The Darkness
3. Gethsemane Garden
4. Butterfly
SIDE B
1. My Magic Key
2. Tiger
3. Confusion
4. Since I Found You
5. A Little Hymn For Love And Peace
Magic Key (블랙 컬러) 180g
'강렬한 에너지와 뛰어난 연주력으로 가득한 아이슬란드 록의 위대한 유산'
북유럽 변방의 고립된 작은 섬나라지만 결코 음악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아이슬란드. 전 세계에 록의 열풍이 몰아쳤을 때 이 작은 국가에서도 여러 밴드들이 탄생한다.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 록 그룹 트루브로트(Trúbrot)과 함께 당시 아이슬란드 록 씬을 양분했던 라이벌 팀이 바로 여기 소개하는 나우투라다. 1969년 결성된 나우투라는 방송 출연과 클럽 활동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1971년 록 뮤지컬 <헤어(Hair)>의 아이슬란드 버전을 연주하는 계약을 맺기도 한다. 활동하던 클럽의 화재로 악기를 모두 잃는 시련도 겪지만, 당시 아이슬란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던 미국인 셰이디 오언스(Shady Owens)가 가입하며 기사회생한다. 그리고 1972년 앨범 를 발표한다.
자주제작 형식으로 발표된 이 앨범은 사이키델릭과 프로그레시브-심포닉 록이 조화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당시 영미권 밴드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연주력과 작곡능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마녀 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셰이디의 목소리가 담긴 곡들은 버티고 레이블의 탑 클래스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모든 곡이 매력적이지만, 경쾌하고 익살스러운 분위기의 첫 곡 ‘찾을 수 있을까?(Could It Be Found)’ , 셰이디 오언스의 거침없는 보컬과 그루브 넘치는 오르간이 몰아치는 ‘호랑이(Tiger)’, 신디사이저 리듬이 압도적인 ‘당신을 알고부터(Since I Found You)’가 특히 인상적이며, 셰이디 오언스의 아름다운 스캣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곡 ‘사랑과 평화를 위한 작은 찬가(A Little Hymn For Love And Peace)’는 이들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현재 비요크(Björk)와 시규어 로스(Sigur Rós) 같은 대형 뮤지션을 필두로 고딕, 포스트 록, 블랙 메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이슬란드 록의 저력은 이미 70년대부터 시작되고 있었으며, 이 나우투라의 앨범은 그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1972년 발표된 자주제작 희귀반의 최초 LP 재발매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19 리마스터링 버전
*180그램 중량반 (브라운 컬러반/검정반)
*오리지널 아트웍을 재현한 고품질의 양장본 펼침 커버
*미공개 사진자료와 상세한 라이너노트가 담긴 인서트
*체코 제작 완제품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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