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프랭크 시나트라, 밥 딜런으로 불리며, 故김현식을 비롯하여 하덕류등 동료 가수, 음악평론가들에게 익히 그 실력을 추앙받고 있는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대부-정현근의 3집 앨범 [한송이 들꽃으로].
1979년 CBS가요제로 데뷔하여,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쳐온 정형근이 5년여의 오랜 작업 기간 끝에 선 보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한송이 들꽃으로'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노래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능가하는 국민가요가 되기에 충분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랑과 이별'에 대한 풀이를 정형근만의 해석법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얼레리 꼴래리', 장난기 가득한 정형근의 보컬에 경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룰루랄라', 한국적인 선율과 세련된 재즈의 향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그만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돌', '귀향'등 앨범 전체가 대중들이 진정으로 듣고 싶어 하는 수작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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