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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Runga (빅 룽아) CD / Beautiful Colli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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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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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 8803581232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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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0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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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정규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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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 품절 |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
12,400 원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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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When I See You Smile
02 ) Get Some Sleep
03 ) Something Good
04 ) Precious Things
05 ) The Be All And End All
06 ) Election Night
07 ) Honest Goodbyes
08 ) She Left On a Monday
09 ) Beautiful Collision
10 ) Listening For The Weather
11 ) Counting The Days
12 ) Grav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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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Best Of Bic Run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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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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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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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 싱어 송라이터 ‘빅 룽아(Bic Runga)’의 [Beautiful Collision]
화려한 캐스팅에 복잡한 플롯을 가진 영화, 쉬지 않고 머리를 굴려야 정복할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소박한 배우들이 나오는 단순한 플롯의 영화, 러닝 타임을 다 채우고 나면 은근히 가슴이 따뜻해지거나 한 구석이 저려오는 영화가 더 오래 남기도 한다.
음악에서도 마찬가지.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연주와 아주 복잡한 사운드의 음악에 감탄할 때도 있지만, 심플한 구성과 소박한 목소리로 이루어진 음악이 좋아지는 때가 있다. 여지없이 꽉 찬 사운드가 아니라서 쉽게 질리지 않고 들을 때마다 여백이 새롭게 채워지는 그런 음악.
이 앨범의 주인공 빅 룽아 역시 그런 음악을 들려준다. 화려하지 않은 만큼 더 찾아 듣게 되는 소박하고 진실한 음악.
빅 룽아. 이름만 봐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별하기 힘든 이름이다. 흔히 접하는 영미권 출신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일단 거리감은 접어둘 것.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팝송이 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광고나 영화, 드라마에 쓰이는 것인데, 빅 룽아는 구몬 학습지의 TV 광고에 쓰여 이름보다 먼저 목소리를 알렸다. 맑은 음색을 자랑하는 < Listening For The Weather > 가 바로 그 곡. 맑고 깨끗하면서도 연약하지만은 않은 보컬의 주인공, 빅 룽아의 두 번째 앨범 [Beautiful Collision]이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된다.
첫 번째 싱글로 커팅된 < Get Some Sleep > 은 2년간의 투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스트링 연주가 돋보인다. 발라드 < When See You Smile >은 빅 룽아의 심플한 기타 연주와 가식 없이 읊조리는 보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차분한 곡이고 이어지는 < Something Good > 에서는 크라우디드 하우스(Crowded House) 출신인 닐 핀(Neil Finn)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래밍된 사운드와 빅 룽아의 피아노 연주로 다소 신비하게 느껴지는 < Precious Things >, 힘을 빼서 깃털처럼 가벼운 빅 룽아의 보컬, 살짝 튕기는 듯 연주하는 밴조, 닐 핀의 나지막한 코러스 등 들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한 가지씩 발견하게 되는 < The Be All And End All >, 드럼 프로그래밍 덕분에 드럼은 지루할 정도로 규칙적인데 예상하기 힘든 곡의 전개와 왠지 붕 떠 있는 듯한 빅 룽아의 보컬이 부조화 속의 조화를 이루는 < Election Night > 을 지나면 분위기를 바로 반전시키는 < Honest Goodbye >가 흐른다. 차분하고 예쁜 곡으로 피아노와 스트링 세션 덕분에 한결 평화롭게 들린다. 팔세토 창법으로 노래하는 < Beautiful Collision > 에 이어지는 곡은 빅 룽아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하는 < Listening For The Weather > 로 CF에 수록된 바로 그 곡인데 하모니카나 닐 핀의 코러스 등이 적당할 때 들어왔다
나가는 절제미를 보여주고 있다. 클라리넷으로 봄기운이 살랑거리는 듯한 느낌을 담은 < Counting The Days > 도 이 앨범을 빛내주는 트랙으로 자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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