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경전을 읊조리는 목소리로 이루어진 종교음악이자 명상음악. 목소리 이외에도 차임 소리, 목탁 소리, 희미하게 일렁이는 앰비언트 사운드가 잔잔하게 깔리며 아스트랄한 분위기를 이룬다. 직조한 사운드 자체가 마치 경전처럼 편안하며 성스럽다.
[우주는 무엇인가?], [왜 삶은 고통스러운가], [왜 사람은 탄생과 죽음을 맞이하는가?] 등 철학적 물음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명상과 영적 세계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더 많은 상상력과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는 시발점을 제공하고 있다.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정신과 육체의 긴장이 풀리고 내면의 문제가 조금씩 치유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F.A.B - MEDITATION - [得道 (득도)]는 바로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 음악을 통해서 마음을 정화하고, 불안을 해소함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마치 구도자의 자세로 사운드를 정렬하고 배치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자칫 느슨해 보일 수도 있으나, 사운드는 음의 잔향으로 촘촘히 엮여있다. 명상의 시간에 잠기면서 진리에 눈을 뜨기를 종용한다. 일체의 번민에서 벗어나 부처의 말씀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해탈에 이르는 말씀과 소리다.
평온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차분하게 마음을 진정시키는 음악이다. 온몸을 이완시키고, 휴식을 취하면서도 정신을 맑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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