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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시네마) V.A CD / A Windham Hill Collection

레이블 : SONY BMG
출시일 : 2005/05/19
장르 : 편집음반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10)
수량 :
01 ) Scarborough Fair From “The Graduate” [졸업] - Fred Simon
02 ) First Youth/Love Theme For Nata From “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 - Steve Erquiaga
03 ) Theme From The Black Stallion - George Winston
04 ) The Farmer’S Dance From “Babe” [꼬마돼지 베이브] - Philip Aaberg
05 ) Theme From The Princess Bride - Alex de Grassi
06 ) Calling You From “Baghdad Cafe” [바그다드 카페] - Jean Jeanrenaud & Paul Mccandless
07 ) Hedwig’S Theme From “Harry Porter” [해리 포터] - Tracy Silverman
08 ) Valse D’Amelie From “Amelie” - Liz Story
09 ) Over The Rainbow From “The Wizard Of Oz” [오즈의 마법사] - Jim Brickman
10 ) Summer Knows From “Summer Of ‘42” [42년의 여름] - Philippe Saisse
11 ) As Time Goes By From “Casablanca” [카사블랑카] - Stephane Grappelli
12 ) Theme From "1000 Pieces Of Gold" - Wei-Shan Liu & George Winston  
윈드햄 힐 레코드

보름달을 등에 진 숲, 한적한 시골 분위기나 우리의 명절인 추석을 떠올리게 만드는 레이블 로고를 갖고 있는 윈드햄 힐의 역사는 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세에 스탠포드에 입학한 명석한 기타리스트 윌리엄 애커맨 (또는 윌 애커맨이라 불리운다, William Ackerman)이 자신의 데뷔앨범 'In Search Of The Turtle's Navel' 을 300달러의 적은 돈으로 앨범 제작을 한 것이 레이블 윈드햄 힐의 첫걸음이었다. 80년대 들어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New Age'라는 음악 쟝르가 주목 받는 데 있어 윈드햄 힐은 그 중심에 있었고, 이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하는데,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턱 앤 패티(Tuck & Patti), 마이클 헤지스(Michael Hedges), 짐 브릭만(Jim Brickman) 등이 윈드햄 힐을 통해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뮤지션들이다. 이 외에도 쉐도우팩스(Shadowfax), 빌리 차일즈(Billy Childs), 리즈 스토리(Liz Story), 알렉스 드 그래시(Alex De Grassi), 레이 린치(Ray Lynch), 필립 아버그(Philip Aaberg) 등등의 아티스트들이 윈드햄 힐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윈드햄 힐은 이후 날로 규모가 커지면서 재즈, 월드 뮤직을 전문으로 하는 서브 레이블을 만들고, 한 때 얼 크루(Earl Klugh),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 존 앤더슨(Jon Anderson), 마이클 프랭스(Micheal Franks), 스파이로자이라(Spyro Gyra), 톰 스콧(Tom Scott) 등 거물급 뮤지션 들을 영입해 음반을 발표하며 음악적 영향력을 키워온 바 있다. 윈드햄 힐을 세인들은 뉴에이지 전문 레이블이라 불러 왔지만 사실 윈드햄 힐에서 앨범을 발표해 온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보면 레이블 전체를 하나의 음악 장르로 규정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그것은 뉴에이지란 장르 자체가 스스로 지니고 있는 모호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속 아티스트들이 보여온 음악이 워낙 다양했었기 때문이다.
윈드햄 힐은 디스코가 득세하던 시절에 윌 애커맨(William Ackerman)에 의해 우연히 설립되었고, 심신이 지친 도시인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편안하고 명상적인 음악이 80년대부터 각광 받으면서 그 규모를 키워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레이블은 소위 뉴에이지 음악을 만드는 회사로써의 포지셔닝을 거부하려는 듯 하다. 디스코 음악 시대에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대중들에게 엠비언트 스타일의 혹은 어쿠스틱한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사랑을 받아 온 회사로써 자신들이 바로 칠 아웃(Chill-Out Music)의 메카였음을 선언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폴 슈워츠(Paul Schwartz) 같은 전자 음악 뮤지션의 발굴은 바로 그러한 새로운 움직임의 일환이기도 하다.

시네마 : 윈드햄 힐 컬렉션 (Cinema : A Windham Hill Collection)

윈드햄 힐 레코드는 세월을 거치면서 RCA 레코드에 흡수되었고(이제는 소니와 비엠지의 합병으로 레거시(Legacy Recordings)의 우산 하에 모이게 되었지만), 윌 애커맨은 유니버설로 이적하는 등 사실 윈드햄 힐의 정체성이나 활약상은 과거에 비해 사실 미약하다. 하지만 여전히 짐 브릭만이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를 장식하고, 조지 윈스턴이 꾸준히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윈드햄 힐은 많은 종류의 편집 음반을 내며 그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30주년을 눈 앞에 둔 윈드햄 힐에서 새롭게 발표된 앨범은 영화 음악을 모아 놓은 “Cinema”이다. 여기에는 조지 윈스턴, 짐 브릭만 외에도 재즈 음악계에서 오랫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거장 반열에 오른 스테판 그라펠리와 윈드햄 힐이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리즈 스토리, 기타리스트 알렉스 드 그래시 등이 녹슬지 않은 연주력을 보여준다. 윈드햄 힐의 레이블을 달고 나왔다고 해서 이제 뉴에이지 도장을 찍는 일은 이제 어쩌면시대 착오적인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뉴에이지란 단어를 앞세우기엔 이 단어로 분류할 수 있는 음악들이 더욱 모호해지고 80년대에 사람들이 붙여 놓은 이 장르 아닌 장르 자체가 유명무실해졌을지도. (비록 잠시 윈드햄 힐을 스쳐가긴 했지만) 스테판 그라펠리의 존재에서 볼 수 있듯이 윈드햄 힐 속에는 재즈, 월드 뮤직, 앰비언트, 일렉트로니카, 포크 등 복잡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이 숨쉬는 곳이니 더 이상 윈드햄 힐=뉴에이지란 공식을 만들 필요는 없을 지어다. 이 앨범은 말하자면 영화 음악에 윈드햄 힐의 색채로 입혀 놓은 앨범이다. 과거에 발표된 음원을 단순히 짜집기한 컴필레이션이 아니라 대부분의 곡들이 새로운 음원들이며, 바다 건너서 선곡된 앨범으로는 드물게 한국팬들의 취향을 대단히 많이 반영하고 있다. (물론 우연이겠지만)

신시사이저와 어쿠스틱 피아노에 능한 퓨전 아티스트 프레드 사이먼이 연주하고 있는 “Scarborough Fair”는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졸업(The Graduate)”에 삽입된 사이먼 & 가펑클의 노래. 팻 매시니 그룹의 베이스 연주자 스티브 로드비(Steve Rodby)가 연주에 참여하고 있다. 윈드햄 힐을 통해 고전적인 방식의 기타 연주를 많이 선보여 온 스티브 어퀴아가의 손 끝에서 나오는 연주는 영화 “시네마천국(Cinema Paradiso)”의 두 가지 테마. 영화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팬이라도 금새 알 수 있는 “First Youth”와 “Love Theme”의 두 가지 선율이 접속곡 형태로 연주되고 있다. 물론 이 원곡은 영화 음악의 대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것이며, 스티브는 98년작 “Café Paradiso”(Polygram)에서 이 곡을 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을 위해 이 곡을 다시 레코딩하는 열의를 보였다. 클래식 음악을 자주 연주해 온 스티브의 고전적인 방식으로 빚어낸 연주는 엔니오 모리꼬네가 만들어 낸 탁월한 선율에 충실하다. 윈드햄 힐의 간판 조지 윈스턴이 연주하는 “The Black Stallion”은 동명의 영화 “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의 테마 음악. 국내엔 비교적 생소한 이 영화 음악은 코폴라 감독의 아들인 카마인 코폴라가 만들어 낸 작품이다. 조지 윈스턴의 91년도 작품 “Summer”에 수록된 바 있다.
조지 윈스턴의 고향이기도 한 몬타나 태생으로 윈드햄 힐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바 있는 건반연주자이면서 동시에 다중 악기 연주자인 필립 아버그가 들려주는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Babe)”의 테마 “The Farmer’s Dance”는 다분히 아일랜드의 켈트 음악의 방법론을 취하고 있는 작품. 생상의 오르간 협주곡을 근간으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이 귀여운 한 편의 영화를 위해 나이젤 웨스트레이크의 노력이 덧붙여졌다. 다양한 시도로 고전 음악 애호가는 물론 크로스오버 음악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낸 전통의 밴드 크로노스 쿼텟의 첼로 연주자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고전 음악계의 스티비 닉스”란 닉네임까지 얻은 여성 아티스트 조안 진르노드의 첼로 연주와 폴 맥캔들리스의 오보에-건반 연주로 듣는 “Calling You”는 대단히 반가운 연주곡. 많은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던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 삽입된 이 곡은 제베타 스틸의 보컬 곡으로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애청되어 왔기 때문이다. 현악과 건반, 플레트리스 베이스(마이클 맨링이 연주했다)를 통해 영화와 원곡의 느낌을 빼어나게 표현해냈다.
고전 음악, 팝, 뉴에이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트레이시 실버만이 연주하는 곡은 영화 “해리 포터”에 흘러 나오는 존 윌리엄스의 작품 “Hedwig’s Theme”. 여러 명이 연주한 것 같지만 비올라, 전자 바이올린, 키보드 등을 트레이시 혼자 연주한 후 더빙했다. 편안하고 로맨틱한 연주로 90년대 이후 윈드햄 힐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아 온 짐 브릭만은 재즈, 팝, 록 등 대중음악 전반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어 온 “Over The Rainbow”를 택했다.“오즈의마법사”의 오리지널 필름을 본 사람들은 점점 줄어 들겠지만, 이 곡만큼은 아마도 백만년 이상 연주되고 재생산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짐 브릭만 특유의 멜로디 중심적이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연주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기타리스트 알렉스 드 그래시가 연주하는 작품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을 만든 로브라이너가
메가폰을 잡은 87년작 “프린세스 브라이드(Princess Bride)”의 삽입곡이며, 윈드햄 힐의 간판 피아니스트이자 빌 에반스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재즈 어프로치의 연주를 자주 들려주는 여성 아티스트 리즈 스토리가 연주하는 곡은 몇 년 전 국내에도 개봉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오드리 또뚜 주연의 “아멜리에”의 테마. 유럽 영화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는 얀 띠에르상이 작곡한 이 곡은 사랑스럽지만 쓸쓸한 가족사와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아멜리에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
로버트 멀리건이 감독하고 “사관과 신사”의 제니퍼 오닐이 주연한 영화 “42년의 여름(Summer Of ’42)의 음악은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미쉘 르그랑(Michel Legrand)이 음악을 맡아 영화 음악팬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작품으로 국내에선 영화보다 더 유명한 영화음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을 연주하는 Philippe Saisse는 프랑스 태생으로 알 디 메올라 등 다양한 퓨전 연주자들과 일찍이 교류해 온 키보드 연주자. 험프리 보가트-잉그리드 버그만의 영화 “카사블랑카”의 클래식 “As Time Goes By”는 장고 라인하르트와 함께 유럽 재즈의 정체성을 만들어 주며 재즈 음악계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존경을 받아 오고 있는 스테판 그라펠리가 트리오 편성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조지 윈스턴과 중국식 치더라 할 수 있는 구정(Gu-Zheung) 연주자 웨이 샨 리유가 함께 만든 동양적인 작품 “Thousand Pieces Of Gold”로 이 앨범은 끝을 맺는다. 이 앨범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 곡에서 조지 윈스턴은 이 곡에서 피아노 대신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있으며, 우리에겐 다소 낯선 동명의 영화 “Thousand Pieces Of Gold”의 테마곡이다. 리유는 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아티스트.

편곡이나 연주 스타일은 각 곡의 연주자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지만, 테마의 멜로디를 잘 살리고 있기 때문에 앨범의 색채는 선율 중심적이며, 그래서 한국의 연주 음악 팬들이 대단히 환영할만한 편집 앨범이다. 귀에 익은 선율의 영화 음악의 쾌적한 버전. 윈드햄 힐의 신뢰감. 그리고 크로스오버 음악계 스타들의 참여. 현대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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