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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 (The Tourist) / 유랑 : 설렘 가이드북 Repackage

레이블 : sony music
바코드 : 8803581197839
출시일 : 2015/01/06
장르 : 발라드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1,700 원 (110)
수량 :
1. Arrival (Captain 김성원)
2. 유랑
3. 연착
4. 즉흥연차 (with Sweet. J)
5. 달빛 캠핑카
6. 설렘주의보 (with Caramel espreSSo)
7. 요코하마에서
8. 월화수목원
9. 꽃샘바람
10. 나란한 걸음 (Kyushu Olle)
11. Christmas Day
12. BnB (Bed & Breakfast)
13. 겨울 산장
14. 바다
15. Departure (Captain 김영철)
16. in-flight (Steward 김영철) 
설렘 가이드북
The Tourist
따뜻한 바깥, 가볍고 소소한 유랑 길

시린 겨울 밤, 달팽이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그들의 여행을 들어보려 한다. 여행을 노래하는 투어리스트의 앨범을 꺼낸다. 벽 밖의 세상과 내가 안고 있는 음악. 이 두 세계가 만나 나는 자꾸만 ‘먼 저편’으로 옮겨지고 있다. 일본의 신비로운 이키섬에서 시작된 여정은 유럽의 어느 거리인 듯한 마카오를 거쳐 사랑에 빠지고 싶은 도시, 요코하마 그리고 눈 덮인 스위스 융프라우의 포근한 산장까지 이어진다. 설렘이 묻어나는 그녀의 목소리와 부드러운 저녁 노을 같은 그의 목소리, 꾹꾹 눌러 쓴 일기 같은 가사가 여행에 용기를 불어 넣는다. 음악에선 여정을 짜는 일, 방향을 알아내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바람의 파장으로 만들어낸 선율을 따라가기만 하면 그곳에 도착하니까. 첫 번째 여행리스트는 이번 앨범에 새롭게 담긴 ‘유랑’이다. 투명한 물빛이 일렁이는 작은 섬에서 홀로, 또는 친구와 ‘산책’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유랑을 하고 싶어진다. 두 번째 여행리스트는 ‘연착’ 속 여름날의 마카오. 뜨거운 햇볕 아래, 다정한 골목길을 서성이면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첫 여행의 설렘이 가만가만 다가올 것 같았다.

투어리스트의 음악은 섬세하고 성실하며 유연하다. 보컬과 작곡가, 편곡가, 사진가, 뮤직비디오 감독, 일러스트레이터 등 열 명의 여행자들은 각자가 지닌 기억들을 서슴없이 내어 놓는데 신기하게도 결국엔 하나의 여행으로 완성된다. ‘투어리스트’는 바쁜 일상 중 짬을 내 여행을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일상 속 여행을 꿈꾸는 소박한 우리들의 노래다. 여행으로 이끄는 마법 같은 가이드북인 셈이다. 그들의 선율은 바람 같아서, 가사는 햇볕 같아서 눈을 감으면 여행과 차츰 가까워진다. 투어리스트의 음악이 곁에 있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될 것이다. 당신의 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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