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혀나가는 한국의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깊은 울림의 보컬리스트 권진원, 섬세하고 실험적인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 재즈 보컬 그레고리 포터의 프로듀서이자 색소폰 연주자로서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카마우 케냐타, 세 거장의 만남!
< KWON JINWON & MANNAM >은 권진원이 시도하는 다양한 만남의 음악 시리즈를 가리킨다. 2014년 조선시대 선비들의 시를 새로운 형태의 음악으로 풀어낸 <첫 번째 만남> 이후. 3년 만에 그녀가 <두 번째 만남>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는 세 곡이 수록되어 있다. <아리랑>, <단풍>, <음악이 사랑이 흐르네>는 각기 이별, 시간, 사랑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깊은 주제를 고혹적인 연주와 노래로 신비롭게 승화하고 있다. 동서양의 뮤지션들의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 그 색채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발현되는 하나의 눈부신 빛! 짧지만 견고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