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편곡과 연주에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 최현정이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여성피아니스트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이루어진 9곡의 자작곡으로, 색소폰쿼텟 곡 뿐만 아니라 피아노 트리오, 솔로 피아노곡까지 다양한 재즈스타일의 곡들을 이 앨범을 통해 한번에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인 “Queen's-Flower”곡은 5박의 변박곡이지만 귀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와 연주 사이 사이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곡이다.
금을 찾아 달려가는 듯한 긴장감이 감도는 “Gold Rush”는 짜임새 있고 탄탄한 구성과 연주로 그녀의 재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리고 재즈 왈츠곡인 ‘Spring’은 전형적인 32마디 패턴이 아닌 전혀 다른 마디의 개념의 곡으로 그녀의 솔로의 모티브전개와 연주 실력을 여실이 보여주는 곡이다.
흥겨운 Samba리듬에 귀에 쉽게 들어오는 색소폰의 멜로디로 이루어진 "Picnic",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Bossa nova곡 "Jeju" , 피아노 Intro에서 부터 느껴지는 섬세함과 절재가 느껴지는 재즈발라드 "Blessing", 밝게 웃는 해맑은 아이를 연상케 하는듯한 멜로디의 스윙곡인 “Smile Young Girl”, 또한 그녀는 뉴에이지 스타일인 2곡의 솔로 피아노곡을 연주함으로서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섰다.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그대에게 쓰는 러브레터 "Dear. You" 그리고 “Mr. 민들레씨”는 절재 된 피아노 연주 안에 여러 번 주제가 바뀜으로서 마치 민들레씨가 되어 전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복을 전해 주는듯한 곡이다. 재즈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그녀의 첫 앨범 Queen's Flower를 통해 재즈의 다양한 스타일과 대중적인 멜로디로 누구나 쉽게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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