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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파프리카 (Blue Paprika) CD / 1집 긴긴밤

레이블 : 슈가레코드
바코드 : 8809388745730
출시일 : 2014/04/29
장르 : 재즈/블루스
상태 : 품절
판매가 : 14,000
할인가 : 11,000 원 (110)
수량 :
1.태양
2.떠나갈래
3.긴긴밤
4.안아줄게
5.고백 (Feat. 킹스턴 루디스카)
6.햇살 좋은 날
7.널 사랑해
8.내게 말을 해봐
9.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Feat. 이종민(장기하와 얼굴들))
10.이 빗속에
11.Midnight Song (Piano Ver.)
12.향기 (Feat. 이종민(장기하와 얼굴들))
 
Live At The Recording Studio (2CD)

훈남 3인방의 담백하게 끈적한 팝 블루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을 안정적 사운드 비틀즈의 명반을 탄생시킨 영국 ‘Abbey Road Studio’에서의 마스터링

어느덧 대한민국 음악계도 다양성이 풍부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다름아닌 인디씬의 형성 덕분인데, 그 중에서도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은 다양성 가운데서도 주류로 형성이 되고 있다. 반면, 여전히 다양성 속에서도 부족한 자양분이 있다면 단연, 컨트리나 블루스라 하겠다. 그 음악의 뿌리가 이미 서양의 전통음악에서 기원하고있다 보니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많이 낯선 것이 일면 타당하다.그러한 음악계에 신선한 도전장을 낸 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블루 파프리카’이다. 팀 이름에 ‘블루’를 사용할 만큼 블루스에 대한 애착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그들의 음반을 들여다보면 아직 블루스란 장르를 표현하기에는 상당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나 완성도가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첫 곡 ‘태양’이란 곡을 플레이 하면 아! 이 노래가 첫 곡이구나 라고 생각할 만큼 시원한 드럼의 스네어 롤 주법으로 포문을 연다. 청량감과 리드미컬함이 가득한 곡 속에 대조를 이루는 가사 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두 번째 곡 ‘떠나갈래’는 역시 블루스 밴드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블루스 스케일을 이용한 도입부의 기타 연주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거기에 세 명의 멤버들이 내는 사운드는 "블루파프리카는 이런 팀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정규 1집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세 번째 곡 ‘긴긴밤’은 오랜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가벼운 모던락 사운드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후렴 부에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는 후크성을 넘어서 아득함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것 같다. 듣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합창이 들어간 ‘안아줄게’, 1집 음반 발매에 앞서 선 공개를 통해 이미 인디챠트 상위권에 랭크 된바 있는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의 ‘고백 (Feat. 킹스턴 루디스카)’, 함께 공개되었던 선 공개 곡 ‘햇살 좋은 날’은 이 봄에 듣기에 너무도 좋은 음악이다.

음반의 중반부에 오면서 블루파프리카의 블루스, 록의 색체가 더욱 강조되는 느낌인데, 일곱 번째 곡 ‘널 사랑해’는 앨범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으로 영국식 개러지 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파워풀 한 노래와 더불어 블루파프리카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다음 곡으로는 분위기에 반전을 주는 ‘내게 말을 해봐’로 편성을 전혀 다르게 해 드럼이 빠진 퍼커션과 기타, 하모니카 등의 라이브 한 사운드로 마치 버스킹 현장에서의 공연을 보는 듯 하게 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키보디스트 이종민이 피쳐링으로 참여한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는 원테이크 녹음으로 낸 사운드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호흡이 착착 들어맞는 곡이다. 이종민과 블루파프리카 멤버들이 다른 동료 뮤지션들과 서로 잼 세션 등으로 호흡을 맞춰왔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밖에도 블루파프리카 결성 초기 이미 싱글로 발표된 바 있는 ‘이 빗속에’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브라스 세션으로 복고풍 팝 사운드를 만들어 냈고, ‘Midnight Song(Piano Ver.)’은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컨트리재즈 풍으로 다시 태어났다. 어찌 보면 블루파프리카 기존 팬들에 대한 헌정 형태의 수록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향기’란 곡은 블루파프리카 멤버들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깊은 블루스 사운드와 때론 소프트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이어지는 연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 곡이다. 곡이 끝난 듯 하다 다시 시작되는 후반부의 연주는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해올 만큼 음반에 많은 정성을 들인 블루파프리카의 정규 1집 앨범 ‘긴긴밤 Longest Night’ 은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오랫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이다. 요즘 음악계에서 흔히 이뤄지는 ‘음압 전쟁’(소리를 크게 하면 일시적으로 좋게 들리는)에서 탈피해 오래 전 명반들처럼 오랫동안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진짜 웰메이드 음반을 들고 나타난 블루파프리카, 이들이 개척할 한국의 젊은 블루스 음악계가 이로 인해 더욱 주목 받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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