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꾸준히 대한민국 음악의 자존심을 지켜내 오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은 데뷔20주년을 기념하며 8집 “아름답다, 아름다워!”를 작년 9월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앨범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밴드의 존재 자체에 대해 감사하였다. 자신들과 동시대에서 같이 살아가며 자신들과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따뜻한 시선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이후, 봄여름가을겨울은 매년 11월, 햇와인이 출시되는 때를 기념하며 자신들과 함께 걸어가는 팬들,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음악과 와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를 매년 갖고 그 때의 흥분되는 순간을 기록하여, 일 년을 숙성(?) 시킨 뒤 그 다음해 콘서트때 와인앤뮤직 시리즈라는 제목으로 공연실황음반을 발표해 오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시도는 전 세계의 어디에서도 시도 되지 않은 유일무이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다. 이 실황음반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만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고집스러움을 옅 볼 수 있으며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느끼게 하여준다
* 그윽한 와인의 향기를 담은 라이브 앨범
이번 라이브 앨범은 와인앤 뮤직시리즈의 5번째 앨범으로 지난 2008년, W호텔의 Woo Bar에서 있었던 Wine & Music 파티의 연주를 담은 실황이다. 김종진의 보컬과 열정적인 기타연주, 전태관의 드럼연주. 특히 이번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씨와 트럼펫터 이주한씨가 참여하여 이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하여 주고 있으며 또 초 특급 세션맨들이 함께 연주한 11곡의 연주는 가히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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