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In Tenebris1
2.Knightrider Of Doom1
3.Power Of The Dragonflame1
4.The March Of The Swordmaster1
5.When Demons Awake1
6.Agony Is My Name1
7.Lamento Eroico1
8.Steelgods Of The Last Apocalypse1
9.The Pride Of The Tyrant1
10.Gargoyles, Angels Of Darkness1
Tales From The Emerald Sword Saga [재발매]
Rain Of A Thousand Flames
Dawn Of Victory
현존하는 록 그룹 가운데서 가장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는 랩소디의 공식 4집 앨범이다. 데뷔 이래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지만 이토록 시종일관 변함없고, 화려하고,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는 그룹은 정말로 많지 않다. 모든 그룹은 몇 년 동안 아무리 비슷한 사운드를 유지한다고 해도 팬들이 먼저 식상하거나 완성도 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런 일반적인 상황이 이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다. 본작도 지금까지 구사해온 화려함의 극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 굳이 음악의 방향이니 완성도를 따질 필요가 없이 여전히 같고 여전히 수준급인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전형적인 랩소디 풍의 멜로딕 스피드 넘버 'Knightrider Of Doom'을 필두로 집시풍의 바이올린 연주가 인트로를 장식하는 셔플 넘버 'The March Of The Swordmaster', 기타와 키보드 솔로 배틀이 압권인 스피드 넘버 'Agony Is My Name', 랩소디 특유의 구성력과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이루어진 'Steelgods Of The Last Apocalypse' 등 예전 작품들처럼 어느 한 트랙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이들이 앞으로는 서서히 변화를 모색할지, 아니면 계속해서 지금의 패턴을 유지할지 그것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