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INTRO
02 ) Just Like This
03 ) Nookie
04 ) Break Stuff
05 ) Re-Arranged
06 ) I'm Broke
07 ) Don't Go off Wandering
08 ) Nobody Like You
09 ) 9 Teen 90 Nine
10 ) N 2 Gether Now
11 ) Trust?
12 ) No Sex
13 ) Show Me What You Got
14 ) Lesson Learned
15 ) Outro
Chocolate Starfish & The Hot Dog Flavored Water
Gold Cobra
Gold Cobra (Deluxe Version)
림프 비즈킷의 이번 앨범은 가공할만한 하드코어 음반인 것이다. 아무튼 이번 그들의 앨범은 콘의 FOLLOW THE LEADER와 비견될 만한 수작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과 지난 앨범은 판이하게 다르다.
이번 앨범은 전작이 내포하고 있었던 메탈적인 요소와 힙 합적인 요소가 완전히 뒤바뀌어 표출되고 있다. 아마도 이제 림프 비즈킷을 부를 때에는 메탈 밴드가 아니라 힙 합 밴드라고 불러야 옳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들의 음악적 변화는 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역시 다이내믹한 드럼 비트로 시작되는 킥 오프 트랙인 Just like this에서 들려주는 웨스 볼랜드의 공격적인 기타 사운드와 프레드 더스트의 랩 스크리밍이 주는 임팩트는 너무나 강렬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본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 결정지을 수 있는 트랙은 N 2 gether now이다.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메소드 맨(Method Man)이 게스트 래퍼로 참여하여 유감없는 랩 실력을 선사하고 있으며, 여기에 갱 스타(Gang Starr)의 DJ 프리미어(DJ Premier)의 프로듀싱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스톤 템플 파일러츠(Stone Temple Pilots)의 스코트 웨일랜드(Scott Weiland)와 콘(Korn)의 조나단 데이비스(Jonathan Davis)가 림프 비즈킷과 팀을 이루어서 본 앨범에서 가장 어두운 메탈 트랙인 Nobody like you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를 연상시키는 사운드에 웨일랜드의 색깔을 입힌 예쁘장한 보컬은 데이비스의 소름끼치도록 흔들리는 중성적 음성으로 인하여 그로테스크한 조화를 이룬다.
첫 싱글로 커트된 Nookie는, 만약 그린 데이(Green Day)의 Dookie를 예상한 팬들이라면 현재 빌보드 모던 록 차트 정상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이 유기적으로 조작된 브레이크 비트와 음침한 기타 리프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질 지도 모른다. 이번 그들의 계획된 도발은 예상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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