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Dumpweed
02 ) Don't Leave Me
03 ) Aliens Exist
04 ) Going Away To College
05 ) What's My Age Again?
06 ) Dysentery Gary
07 ) Adam's Song
08 ) All The Small Things
09 ) The Party Song
10 ) Mutt
11 ) Wendy Clear
12 ) Anthem
NINE
One More Time... [디지팩]
Greatest Hits [2CD+1DVD]
메이저 데뷔를 성공적으로 해낸 이들은 이어 새로운 앨범의 작업에 들어가는데 드러머의 탈퇴로 인하여 평소에 친한 밴덜스의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Travis Barker)를 투입시켜 앨범을 완성한다. 그렇게 완성된 두 번째 메이저 앨범이 ENEMA OF THE STATE인데 첫 싱글 What's my age again?은 재미있는 뮤직 비디오로 화재를 불러일으켰고 커버에 포르노 배우를 기용하는 등 그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전형적인 짧고 직선적인 펑크 사운드를 담고 있는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고 나면 후련한 느낌을 받는다. 빠른 템포로 한바탕 휘젓고 지나가는 오프닝 트랙 Dumpweed와 격정적인 연주와 아기자기한 면을 동시에 담은 Don't leave me, 귀에 쏙 들어오는 상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Going away to college, 첫 싱글로 주목받은 What's my age again?, 처절한 멜로디가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Dysentery gary, 전형적인 네오 펑크 넘버 All the small things, 현대적인 요소를 함유하고 있는 Mutt 등 단순하고 부담 없는 네오 펑크의 전형을 담고 있다.
네오 펑크의 앞날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지금까지 음악들이 일정한 틀을 깨기보다는 기존의 틀에 약간의 양념을 가미하거나 오히려 과거로 회귀하려는 현상도 우리는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런 류의 음악들이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지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하다. 분명 음악은 새로운 창작물이 아니라 과거의 답습이자 지나버린 유행으로의 회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네오 펑크는 지금까지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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