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Melodramma
02 ) Mille Lune Mille Onde
03 ) Someone Like You
04 ) Chiara
05 ) Mascagni
06 ) Resta Qui
07 ) Il Mistero Dell'Amore
08 ) Se La Gente Usasse Il Cuore
09 ) Si Volto
10 ) L'Abitudine (Featuring Helena)
11 ) L'Incontro (Introduction Poem Recited By Bono)
12 ) E Mi Manchi Tu
13 ) Il Diavolvo E L'Angelo
14 ) L'Ultimo Re
BELIEVE (디럭스)
BELIEVE (디럭스)
Si Forever (디지팩)
천상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한국에서만 20만장 판매되었던 ‘SOGNO’ 이후 선보이는 새 앨범 ‘토스카나의 하늘’
안드레아 보첼리 특유의 비장미와 드라마틱함으로 가득 찬 한편의 영화같은 14곡의 노래들이 수록되었다.
[Sogno] 이후 2장의 클래식 음반을 내며 클래식에 열중했던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번 앨범 [Cieli Di Toscana]를 통해 다시 팝으로 돌아왔다. 그의 고향 ''토스카나의 하늘''을 앨범 제목으로 정했다. 아시아 버전으로 먼저 소개되는 신보에는 편안하고 대중적인 팝 넘버 14곡이 실려있다. 잔잔한 러브 송인 ''Melodrama'', 스케일이 점차 상승하는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 곡 ''Someone Like You'', 여성 보컬과 멋진 화음을 맞추는 ''L''Abitudine'', 거물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가 작곡에 참여한 ''Chiara'' 등 그의 따뜻한 숨결이 느껴지는 노래들이다.
그 중에서 ''만남''이란 뜻으로 번역되는 ''L''Incontro''는 자신의 첫 아들 아모스(Amos)가 태어났을 때 쓴 소네트로 곡 전체가 아버지로서 아들을 처음 만나는 그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마치 거인처럼 난 살아 숨쉬고 연약한 작은 아기를 내 팔에 안고 있다. 그리고 부드럽고 천진난만한 아기는 내 품안에서 작은새 마냥 떨고 있다.…내 안에서 나의 들뜬 영혼은 나에게 말하고 있다. 갓 태어난 이 아기는 이미 내 자신의 인생보다도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위와 같은 시어의 낭독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후반부에 가서 절묘하게 이어지는 미성의 어린이 코러스가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이 시 낭독은 유투(U2)의 보노가 맡아서 화제를 더한다. 프랑스 반에서는 배우 제라드 드파르뒤유가 낭독한다고 한다. 그 외에 ''Il Mistero Dell''Amore'' 등 대부분의 곡을 통해 부드러운 저음부에서 순식간에 우렁찬 고음부로 치솟는 그의 전형적인 음악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보첼리는 팝과 클래식을 접목시킴으로써 대중 음악에 친숙한 우리가 클래식에 다가설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건 어쩌면 결과론일지 모른다. 그가 노래하는 참된 목적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밝힌 ''소박한'' 희망을 인용해 본다.
“내가 가장 열망하는 것, 내가 가장 희구하는 것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다. 어릴적 내가 감동 받았던 것처럼 똑같이 그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날 울게 하고 날 꿈꾸게 했던 가수들에게 그토록 감동 받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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