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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ko Nakamura (유리코 나카무라) CD / Solo Best : Dear Green Field (Repackage)

레이블 : Santoki Music
바코드 : 8809293690088
출시일 : 2010/12/21
장르 : New Age
상태 : 품절
판매가 : 18,000
할인가 : 13,800 원 (130)
수량 :
1.Dear Green Field (3:59)
2.Mon Chevalier (3:21)
3.Pastoral (5:05)
4.Whispering Eyes (3:44)
5.I'll Play Rhapsodies (3:57)
6.Your Precious Day (4:43)
7.Legend (3:34)
8.A Place In Another Spring (3:20)
9.Winter Romance (4:12)
10.Everlasting Day (4:04)
11.School Days(4:42)
12.Capriccio (3:14)
13.Eternal Field (4:58)
14.Barcarole (3:37) 
미소의 행로 (The Place to Return)
Melodious Life
Solo Best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유리코는 1999년 [피아노 판타지]라는 앨범으로 처음 소개되었고 2000년 [아틀리에의 휴일], [꿈속의 시간으로] 앨범이 연속해서 발매되었다. 2001년 [Yuriko Nakamura Solo Best - Dear Green Field] 솔로베스트가 제작 발매되었다. 꼭 10년만에 앨범재킷 및 앨범디자인만을 바꾸어 Dear Green Field - Yuriko Nakamura Solo Best 앨범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녀의 수많은 명반 앨범중 단 한 장의 앨범을 꺼낸다면 주저없이 솔로베스트를 선택하는 팬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 그녀의 음악은 이미 [감미로운 서정, 아름다운 나른함으로의 여행, 돌이켜보는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음악, 차분하고 아름답지만 단순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아티스트,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편안한 선율,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여행처럼, 가슴을 파고드는 감미로운 선율, 음악이 사람을 사람이 음악을 만드는 정경,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음악, 붉은 빛 저녁노을과 함께 하는 풍경이야기, 음악을 통해 안식과 치료를 꿈꾸는 힐링 뮤지션] 등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데뷔 10년이 지난 오늘날도 많은 팬들이 여전히 그녀의 음악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

그동안 그녀의 음악은 텔레비전 CF 배경음악에 두 차례, 국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굳세어라 금순아’, ‘봄날’,‘어여쁜 당신’의 삽입곡, 드라마 ‘환생 NEXT’에서는 그녀의 곡 Long Long Ago에 가사를 붙여 드라마 주제가(박기영, 정세훈 가창)로 사용된 바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가와 삽입곡을 그녀가 편곡하고 연주하여 ‘Lovers'라는 앨범도 만들었다.

지난번에 데뷔 20주년을 맞아 [미소의 행로]라는 앨범을 릴리스하였는데 이번에는 10년만에 Dear Green Field - Yuriko Nakamura Solo Best 앨범의 리패키지 재발매로 앨범을 만나게 되었다.


수록 곡 해설

1. Dear Green Field (3:59) 디어 그린 필드
어린 시절, 집 근처에 큰 자연 공원이 있었는데, 휴일에는 그곳에서 자주 놀았습니다. 태양이 눈부시던 푸른 언덕과 넓고 파란 하늘.....어릴적 나에게는 낙원과 같았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그 곳에서 놀던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추억을 지금도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힘겨울때 격려가 됩니다. 이 곡은 그 "존경하는 그린 필드" 에 바치는 곡입니다. 데뷔 앨범 「바람의 거울」 에 수록된 인기가 높은 곡으로, 영화 「1999년 여름휴가」등,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 등에 사용된 바 있습니다.

2. Mon Chevalier (3:21) 나의 기사
숲 근처 호수가에 왕자님이 백마를 타고 찾아온다는,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속의 이미지를 소재로 만든 곡입니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영화 「1999년 여름휴가」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그 때는 하프와 플룻의 앙상블이었으나, 이번에는 피아노 솔로로 녹음하였습니다.


3. Pastoral (5:05) 전원
홋카이도에는 유럽 전원풍경과도 흡사한 "비에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마을이 있습니다. 사철 철따라 피는 꽃과 농작물이 수놓는 멋진 색채의 하모니는,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비에이의 포로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곳을 처음 방문 하였을 때의 감동을 담아 이 곡이 탄생되었습니다. 비에이에 매료되어 그곳의 경치를 많은 사진으로 남긴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 '마에다 신조'의 영상작품에도 사용되었으며, 홍콩의 가수 대니 찬이 이 곡에 가사를 붙여 노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후 마에다 신조의 영상작품에 계속 음악을 담당하게 되었고, 비에이를 이미지로 만든 많은 곡 중에서 이 곡이 첫 작품입니다.


4. Whispering Eyes (3:44) 위스퍼링 아이즈
어린시절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외국인 주택가에 살던 적이 있습니다. 옆집에 이사온 네덜란드의 어린 소녀가 어느날 나무 울타리 너머로 정원에서 주운 작은 꽃을 나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일본어는 말하지 못했지만, 예쁘고 귀여운 눈으로, "이 꽃 예쁘죠?".....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태어난 나라도 언어도 나이도 다른 나와 그 아이가 마치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점처럼, 마음이 서로 통하였던 그 순간이 아주 아름답게 느껴져 쓴 곡입니다. 데뷔 앨범에서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였으나, 이번에는, 좋은 음악 동료와 앙상블로 연주하였습니다.


5. I'll Play Rhapsodies (3:57) 슬픔의 랍소디
저는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이 곡은 프랑스 작가 프랑소와즈 사강 원작의 영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이미지를 소재로 하여 만든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어쿠스틱카페의 음악 동료인 마에다 요시히코와 듀오로 연주하였습니다.

6. Your Precious Day (4:43) 당신이 미소짓는 날
콘서트에서 언제나 첫 곡으로 연주하는 곡입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 모두가 언제나 미소를 지으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를 바라는 바램으로 곡을 만들었고, 콘서트에서도 먼저 그러한 기분을 담아 가장 먼저 연주합니다.

7. Legend (3:34) (전설의 도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슐레징거의 고양이」 의 수록곡입니다. 주인공 소녀 앨리스가 중세 유럽 도시에서 길을 잃은 장면에 이 곡이 흐릅니다. 「피아노 판타지」에서는 민속악기 등도 사용하고, 약간 아이리쉬한 분위기였으나, 이번에는 오보에와의 듀엣으로 연주하였습니다.

8. A Place In Another Spring (3:20) 어너더 스프링
세 번째 곡 ‘Pastoral (전원)’에서도 소개한 "비에이'라는 장소를 찾을때마다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언제나 나를 맞아줍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아주 중요한 곳, 마치 제2의 고향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비에이"에 대한 생각을 이 멜로디로 담았습니다. 「아틀리에의 휴일」에서는 기타로 반주를 하였으나, 이 앨범에서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였습니다.

9. Winter Romance (4:12) 윈터 로망스
겨울 연인들을 이미지 그리며 만든 곡입니다. 두 번째 앨범‘시간의 꽃다발’, 그리고 겨울 이미지를 모은 미니 앨범 ‘드리미 윈터’에도 수록된 곡입니다. 이 두 장의 앨범에는 스트링스와 함께 약간 화려한 분위기로 수록되었으나, 이번에는 피아노 솔로로 녹음하였습니다.

10.Everlasting Day (4:04) 서약
오래 전 교회의 결혼식에서 오르간을 쳤습니다. 그 무렵부터 언젠가 장엄하고 드라마틱한 "결혼찬가"를 작곡하고 싶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이 멜로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결혼식에서도 피아노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친구의 결혼식에서 연주하였습니다. 파리에서 레코딩한 앨범 「비단의 장미」는 파리 관현악단, 파리 오페라좌 관현악단 멤버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였습니다. 이번 앨범의 첼로, 오보에와의 앙상블도 드라마틱한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11.School Days(4:42) 스쿨 데이즈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콘서트가 끝난 후 연주자 대기실로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운 얼굴들을 보면서, 학창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났습니다. 항상 좋아하는 책과 음악에 몰두하고 동경하고 상처 입으면서 꿈을 뒤쫓던 그 시절, 지금도 음악이라는 형태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는 마음의 원점,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2.Capriccio (3:14) 쇼팽의 사랑처럼
쇼팽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입니다. 쇼팽의 생애는 파란만장하였고 결코 행복한 사랑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곡 중에는 순간 순간, 봄 햇살같은, 때로는 여름날 오후의 권태로움 등 다양한 로망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꼭 그러한 사랑이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존경하는 쇼팽에 바치는 마음으로 이 곡을 썼습니다.

13.Eternal Field (4:58) 이터널 필드
오보에 주자 와타나베 가츠야와 듀엣으로 연주하였습니다.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변함없기를 바라는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가족이나 동료의 미소 그리고 휴일 어느날 집 창문너머로 올려다보는 파란 하늘...... 그리고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 이 곡은 그러한 기분을 곡으로 만든 것입니다.

14.Barcarole (3:37) 바커로울
바커로울이란 뱃노래라는 의미인데, 이 곡을 만들었을때의 나의 기분을 조각 배를 빌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오래전의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서, 지금도 역시 같은 기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월의 흐름, 보금자리를 떠난 새, 그리고 나의 생각을 아무도 멈추게 할 수 없는, 대해로 흘러가는, 강물과 같이.....」 글 나카무라 유리코

라이너 노트

나카무라 유리코가 만드는 음악공간은, 회색빛 빌딩이 울창한 도회지 한복판에 있는 아늑한 숲입니다. 촉촉한 미풍이 부는... 그곳에서 나오는 나무냄새며 흙냄새가 너무도 향기로와서 자신도 모르게 빨려들듯 숲으로 숲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곳! 숲속 오솔길을 지나면서 ... 저는 꿈결처럼 들었습니다. 할퀴우고 지친 마음의 상처들을 상냥하게 부비고 가는 그녀의 음성을요. 그래요, 나카무라 유리코는 피아노를 통해서 끝없이 투명한 푸른 휘파람 소리를 내는 듯 합니다. 몸안에 묵어있던 낡은 감정의 찌꺼기들을 환기시켜주는 페퍼민트 향처럼요. 첫곡, 'Dear Green Field'는 새벽녘에 내린 작은 이슬 한 모금에, 밤새 뻣뻣하던 풀잎들이 온순하게 제 살을 부벼대는 소리 ... 꼭 그 소리처럼 들리네요. 아니, 제게는 아직 만난적이 없는 그녀의 음성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 2) '나의 기사' 반복되는 건반음이 너무도 영롱해서 영혼에 후두둑 빗방울을 맞는 느낌입니다. 내 영혼에 비를 내려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3) '전원' 후반부의 첼로선율이, 비를 뿌릴때를 준비하고 있는 구름들을 불러 모으는 것 같네요. 편히 누워서 하늘 한번 올려다 보시죠. 지상으로 내려오기 위해 뭉쳤다가 또 흩어지면서 하늘을 이탈할 준비를 하고 있는 구름들이 보이시나요? 4) 'Whispering Eyes' 나를 생각해주고, 내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를 떠올리기에 더 없이 좋은 곡입니다. 5) '슬픔의 랩소디' 첫사랑에게 처음으로 편지 쓰던 날 ... 생각나세요? 내 안에 있던 어떤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곡입니다. 6) 'Your precious Day' 가녀린 어깨로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그녀, 나카무라 유리코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7) '전설' 그 언젠가 내 마음을 훌쩍 자라게 했던 곳이 떠올려지는군요. 8) 'A place in Another Spring' 누군가를 울게 했다던 하얀 찔레꽃 향기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9) 'Winter romance' 시리도록 하얗고 푸른 겨울날, 이 곡을 들으면서 하늘 한구석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싶어집니다. 10) '서약' 단 두 사람만의 의미가 담긴 아름다운 비밀이 있음직한 곡이네요. 11) 'Scool Days' 하루하루 나날의 우리 삶이 작은 생애라고 했던가요? 내 영혼에 남아있을 수 많은 생애들, 그 순결한 시간들은 어디로 흩어졌을까요? 12) '쇼팽의 사랑처럼' 가끔은 음악을 연주하고 싶어집니다. 사람들을 피아노 선율로 취하게 하고 싶을때 ... 거장 쇼팽처럼요. 13) 'Eternal fild' 적당한 곳에 찍혀서 문장을 생생하게 해주는 쉼표와 같은 음악이군요. 들으시면서 한번 크게 심호흡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곡 14) 'Barcarole'를 듣다보니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 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마음 속 호수에 작은 물결이 치고, 누군가 노를 저어와 그 흔들림으로 물보라가 인 경험, 있으세요? 그렇게 ... 잔잔하게 나카무라 유리코가 우리를 부르고 있네요. 숲 속 페퍼민트향 바람이 그리운 날이면 끝없이 투명한 푸른빛의 나카무라 유리코를 만나고 싶어집니다 ... 글 경기방송 프로듀서 신영란

여러분은 시인을 만나 본적이 있으세요. 한편의 시를 지하철 광고판에서나 아니면 인터넷상의 개인 홈페이지들의 한 모퉁이에서 본적은 있다고요. 저는 대형서점에서 시집들 사이를 스치듯 지나가 본적은 있어도 한 권의 시집을 사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기에 제가 아는 시인은 없을 지도 모릅니다. 나카무라 유리코의 음악은 시입니다. 자신의 서정을 담아 우리에게 들려주니까요. 그러니 저도 한사람의 시인을 안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카무라 유리코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그녀가 일본인이고 저보다 나이 많은 음악인이고 우리나라에도 이 앨범 이전에 6장의 앨범이 나와있다는 것을 제외하고 무언가 다른 정보를 더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카무라의 피아노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어두운 밤 길을 지나다 막힌 골목에 켜있는 가로등 아래에 서있는 듯 합니다. 가로등의 불빛이 말을 걸고 있어요. 우리가 잊고 지내온 것들이 있다고 말이죠. 그렇다고 쉽게 그 멜로디를 따라 할 수는 없지만 그 울림으로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이게 합니다. 첫 곡 'Dear Green Field'는 피아노의 명징한 울림이 우리를 어색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 음악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우리가 나카무라의 아련한 첫인사를 받기도 전에 음악은 사그러 지지요. 'Mon Chevalier' 나의 기사.이 음악은 슬픕니다. 나지막히 읊조리는 듯한 이 슬픔의 노래를 듣다보면 이 아침은 푸른빛이 돕니다. 'Pastoral' 천천히 걷는 것이 어색합니다. 천천히 살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도 바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편안함을 꿈꾸나보죠. 'Whispering Eyes' 이 음악은 레메디오스의 러브레터 음악을 생각나게 합니다.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에서는 삶이 중얼거리지요.  아 좋다..!!  'Ill Play Rhapsodies'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물론 친한 이들과 한참동안 수다떨면 되지만, 그런 만남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릴 때  내 노래는 결국 나에게 들려줄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라고 혼자말을 합니다. 'Your Precious Day' 님의 시간이 소중한 것들로 채워지기를 결 고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Legend' 개인적으로 느낌이 오는 음악입니다. 아주 먼 곳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후 자기가 살 던 곳으로 돌아올 때 흥분되는 마음이 보입니다. 'A Place In Another Spring' 지금과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곡입니다. 자신의 고향 요코하마가 아난 홋카이도 비에이를 생각하며 만든 곡. 'Winter Romance' 피아노로 그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겨울이 코 앞에 있네. 'Everlasting Day' 무엇이든 소중한 것이거나 시간들은 영원하길 바라지요. 'School Days' 음악으로 새로운 것을 꿈꿀 수 있을 까? 지나가 버린 것 중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것들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게 음악이 아닐까요. 'Capriccio' 우리가 한 사람의 음악을 듣는 것은 그 사람의 영감을 훔쳐보는 것이요. 우리의 작은 변화의 시간들을 그녀의 변화와 영감으로 메꿔 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ternal Field' 영원함을 갈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어쩌면 현실에선 휘청거릴 지도 모를 일이지요 . 그 현기증을 통해 나오는 음악이 이토록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이유는 무얼까요. 'Barcarole' 육지에서만 살아온 이들은 바다를 알 수 없지요. 이 시간 남과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며 만든 곡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친절함으로 휴식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 그녀의 음악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음악이 우리의 시간을 채운다 해서 결국 그 음악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 제주도에 왔습니다. 호텔이 아닌 빌라에 머무르다 보니 텔레비전도 없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잠을 깨었습니다. 낯선 이 아침에 듣는 나카무라 유리코의 음악은 아날로그 적입니다. 스스로를 자연, 전원, 꿈, 기억, 전설, 다른 도시, 계절, 영원, 학창시절에 가두었을 때 나오는 이야기는 큰소리가 아니라 나즈막한 사랑의 울림입니다.

글 평화방송 프로듀서 이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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