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Sabre Dance
02 ) Roxanne's Veil
03 ) Bolero for Violin and Orchestra
04 ) Tango De Los Exilados
05 ) The Havana Slide
06 ) Emerald Tiger
07 ) Tribal Gathering
08 ) Raga's Dance
09 ) Moroccan Roll
10 ) Handel's Minuet
The Best of Vanessa-Mae
China Girl
Subject To Change
아프리카의 토속 댄스 음악에서 유럽의 우아한 미뉴엣의 선율까지, 춤곡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 “코리오그라피”로 바이올린의 여신 바네사 메이는 소니와의 데뷔 첫 작품을 발표하였다. 로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40여개국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세계적으로 8백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아티스트인 바네사 메이는 이번 앨범에서 세계적인 작곡가들인 오스카 상 수상의 반젤리스, 아이리쉬 작곡가인 빌 웰란 (리버댄스), 심포니 퀸의 톨가 카시프, 인도의 대표적 작곡가인 AR 라만 (봄베이 드림) 등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다.
열네살 나이에 물에 젖어 착 달라붙는 옷차림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뮤직 비디오를 선보여 ‘롤리타 콤플렉스’를 자극했던 바네사 메이. 하지만 당시 그녀의 등장이 충격적이었던 것은 단지 그처럼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섹스 어필 때문이 아니라 기존의 클래식을 전자 바이올린를 등고 자유분방하게 파격적으로 해석해낸 방식 때문이었다. 그녀 이후 클래식 악기에 전기 코드를 꽂고 클래식 레퍼토리에 팝과 록의 편곡을 가미하는 흐름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이 앨범은 [Subject To Change](2001)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작품. 사진으로 접하는 그녀의 모습은 이제 나이에 걸맞는 성숙함을 갖추고 있고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레이블을 옮겨 내는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앨범에는 아프리카의 토속 댄스 음악은 물론 유럽의 우아한 춤곡인 미뉴엣에 이르기까지 댄스곡에서 영향받은 작품을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제목도 ‘choreography’(안무)다. 방겔리스, [리버댄스]로 유명한 빌 웰란 등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해내는 진정한 크로스오버 음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그녀의 바이올린은 여전히 섹시하고도 열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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