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Puerto Montt (몬트 항구)
02 ) Maria Va (마리아는 떠나고)
03 ) Gracias A La Vida (삶에 감사하며)
04 ) Limena (리마의 소녀)
05 ) El Marabino (엘 마라비노)
06 ) Enamorada (사랑에 빠졌네)
07 ) Quando Quieras Ver (네가 보고자 원할 때)
08 ) Soy Pan, Soy Paz, Soy Mas (나는 양식, 평화, 풍요로움)
09 ) Cancion Con Todos (모든 이들의 노래)
10 ) Cachito (내 사랑)
11 ) Tu Eres (그대는)
12 ) Para Ti (그대를 위해)
13 ) Creo En Ti (당신을 믿어요)
14 ) Soy Tu Amiga (난 너의 친구야)
15 ) Amigo (친구)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래
파트리시아 살라스 '푸에르토 몬트'(Puerto Montt)
FM 가정음악실 및 월드뮤직 방송에서 가장 많은 Request를 받고 있었던 파트리샤 살라스의 [푸에르또 몬트]가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가득하다. 호소력 가득한 가수의 목소리는 그 어떤 연설보다도 큰 힘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노래에는 몇 번을 반복해 들어도 쉽게 증발되지 않는 감동이 담겨 있다. 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래에서 우린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슬픔은 듣는 이의 마음을 담백하게 정화시킨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칠레 출신의 여성 싱어 송라이터 파트리시아 살라스의 음반. 그녀는 12세 때 처음 기타를 접하고 14세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16세 때 첫 음반을 발매해 성공을 거두었고 그 뒤 프레껜시아 모드라는 팝 밴드를 결성해 남미는 물론 도쿄 런던 등지에서 인기를 얻었다. 1986년부터는 독일을 근거지로 하며 유럽 지역에서 솔로 활동을 펼쳐왔다. 그녀의 음악에는 남미 뮤지션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독특한 애수의 정서가 혼재되어 있다는 평을 듣는다. 어쩌면 고향을 떠나 이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데서 오는 절실한 감정이 배어있을 수도 있다. 감정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호소력을 지니고 있는 음악, 그것이 파트리샤 살라스의 음악이 지닌 특징이다. 안데스 포크 음악과 누에바 칸시온의 영향력 하에 있는 그녀의 음악은 기타 한 대에 의지한 연주만으로도 꾸밈없는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물론 정식으로 음반이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지만 FM의 월드 뮤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Puerto Montt'가 소개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아낸 바 있다. 우리에겐 메르세데스 소사의 리메이크로 더 잘 알려졌고 많은 팝 가수들도 불렀던 'Gracias A La Vida'를 그녀의 해석으로 듣는 것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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