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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LP / 6집 Clear Vinyl (180g)

불량외 반품 불가한 상품입니다
레이블 : 예전
바코드 : 8809009295583
출시일 : 2020/10/28
장르 : LP
상태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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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그게 나였어
2. 장군의 동상
3. 해바라기
4. 다시 만나리

Side. B
1.이세상 살아가다 보면
2.다른 길
3.생각하는 사람들
4.기억의 창가로
5.사람은 모두 
4집 [180g Black Vinyl]
3집 [180g Black Vinyl]
5집 [180g Black Vinyl]
●180g Clear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엽서 포함
●24Bit/192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컬러LP는 특성상 약간의 혼색이 있을 수 있으나 음질 자체에 영향을 주는 불량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컬러LP는 웹이미지와 실제 색상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세션들이 대거 동원된 야심찬 기획

가수 이문세와 작곡가 이영훈의 동행은 ‘음반 발표가 곧 히트’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팝 발라드 열풍을 불러왔다. 이문세 명반 3부작을 통해 작곡가 이영훈은 1980년대 대중가요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작곡가 반열에 가세했다. 2집까지 말재주가 뛰어난 이야기꾼에 불과했던 이문세는 발라드 열풍을 주도하는 최정상의 스타덤에 등극했다. 1988년 발표한 5집은 콤비의 전성시대에서 정점을 찍으며 국내 음반 산업계와 방송계 모두 대중가요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라는 체질개선까지 불러왔다.

3집부터 5집까지 거침없는 질주했던 흥행신화의 후광을 등에 업고 1989년 제작된 이문세 정규 6집은 어김없이 모든 수록곡들이 이영훈의 창작곡으로 채워졌다. 이 앨범은 황금콤비의 차기작이란 위상에 걸맞게 당대 최고의 세션들이 대거 동원되는 야심찬 기획이 이뤄졌다. 화려한 대규모 세션진의 참여로 인해 이 앨범은 발매 전부터 전작들이 보여준 흥행에 버금가는 기대감이 한껏 무르익었다.

이전 앨범과 차별되는 음악적 변화

이문세- 이영훈 콤비의 명작 3부작은 사랑과 낭만이라는 달콤한 정서를 섬세하고 서정적인 팝 발라드 제시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 점에서 이전 앨범들이 들려준 특유의 감성적인 팝 발라드 질감에서 벗어난 변화가 시도되었던 정규 6집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모든 수록곡에 영어 표기를 한 앨범 수록곡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 <장군의 동상>,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문세-이영훈 콤비의 트레이드인 감성적인 팝 발라드가 아닌 사회적 상황과 교감하는 건전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일부 수록곡들에 음악적 색채와 노선에 변화를 준 것은 사실 타의에 의해 선택이었다. 민주화운동의 열기로 온 나라가 후끈했던 1980년대 후반 당시. 두 사람은 운동권 학생들로부터 슬픈 분위기의 발라드 노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의 항의에 직면했다. 정규 6집을 자신들의 음악적 색채와는 거리가 있는 소위 ‘건전하고 애국적인 메시지로 무장한 대중가요’로 변화를 시도했던 것은 그 같은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았다.

전작에 미치지 못한 상업적 결과

팝 발라드를 제시했던 이문세 명반 3부작과 달리 이 앨범은 음악적으로도 상당한 변화를 시도했다. 앨범의 문을 여는 타이틀곡 <그게 나였어>부터 스케일이 큰 오케스트레이션과 코러스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바라기>는 섹소폰 연주로 재즈풍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편곡을 맡은 김명곤은 전반적으로 스케일 있는 오케스트라와 신디사이저, 코러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화려한 팝 스타일의 편곡을 지향했다. 앨범에서 가장 히트했던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에서도 이 같은 편곡 스타일은 선명하다.

<다시 만나리>,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록곡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문세의 고음 창법도 전작들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시도였다. 감성적인 그의 노래에 익숙한 청자라면 다소 불편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해바라기>, <다시 만나리>, <다른 길>, <기억의 창가로>, <사람은 모두> 등은 빅히트하지는 못했지만 상큼한 어쿠스틱 기타와 건반 세션이 중심을 이루며 세련된 질감을 들려주는 트랙들이다.

전작들과 차별되는 스케일 있는 음악과 음악적 노선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 상업적 결과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수준 높고 세련된 팝 발라드를 기대했던 기존 팬들은 전작들과 분위기가 달라진 이 앨범에 당황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여러 곡이 동시다발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 앨범에서는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만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는 자신들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노선을 버리고 계몽적 분위기를 앞세운 인위적인 음악적 시도가 얼마나 잘못된 결과를 불러오는 지를 보여주었다. 이문세는 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방어의 한 수단으로 만들었던 건데, 음악은 그런 게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상업적 성과는 미미했지만 여전했던 인기

비록 앨범의 상업적 성과는 전작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문세는 1989년 MBC 10대 가수로 선정되며 변함없이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1990년 7월 한국응용통계조사연구소에서 서울 시내 10~20대 남녀 7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수 선호도 여론 조사에서도 남자가수 부문 인기 순위 3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추억과 그리움으로 채색된 특유의 슬픈 분위기와 더불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대중의 호흡을 함께 담았던 이 앨범은 이문세-이영훈 콤비에게 성장통의 아픔을 남겼다. 비록 전작들에 미치지 못한 상업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실패를 딛고 명곡 <가을이 가도>, <옛사랑>이 담긴 정규 7집까지 호흡을 함께하며 팝 발라드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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