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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이스 (Key Boys) LP / 특선 2집 (180g)

음질 불량외 교환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레이블 : Sail Music
바코드 : 8809064222906
출시일 : 2017/10/17
장르 : LP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47,500
할인가 : 40,000 원 (190)
수량 :
SIDE A
01.해변으로 가요
02.바닷가의 추억
03.뱃노래
04.미련 (내말 전해주오)
05.그사람 (경음악)
06.오브라디 오브라다 (경음악) - Ob La Di Ob La Da

SIDE B
01.정든배
02.보내지 마세요 - Don't Let Me Down
03.애기처럼 울어라 - Cry Like A Baby
04.본투비 와일드 - Born To Be Wild
05.불 - Fire
06.멀어져간 사랑(경음악) 
그녀 입술은 달콤해 한정판
스테레오앨범 Vol.3 (180g 블랙반 250장 Limited Vinyl)
스테레오앨범 Vol.3 (180g Yellow 컬러반 250장 Limited Vinyl)
*180g 중량반
*500 Copies Limited Edition
*투명 블루 컬러반, 블랙반 동시 출시
*오리지널 초반본을 복원한 Gate Fold 자켓 제작
*OBI,
*폴리 페이퍼 이너슬리브
*24비트 디지털 리마스터링
*수입 제작 (EU)
* 본 상품은 생산단계에서의 불량 외에는 단순 반품이나 배송 과정에서의 파손으로 인한 반품은 불가합니다. (단순반품 불가)

여름을 대변하는 대표 아이콘 !! 한국의 [비틀즈], [비치 보이스]로 불리며 트로트와 락 사운드를 결합한 세대의 경계를 넘나든 한국 최초의 그룹 사운드 !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여름 시즌송 "해변으로 가요", 우리 민요를 한국적 가락과 락으로 재탄생시킨 수작 "뱃노래"등이 수록된 국내 그룹 사운드의 근간을 마련한 키보이스 정규 2집

마술처럼 부활해 여름 피서지 공간을 점령하는 여름 시즌송
태양이 작렬하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누구나 노래에 얽힌 추억하나 쯤은 떠올릴 것이다. 특히 도시생활의 번잡함을 벗어나 산, 바다, 계곡 등으로 훌쩍 떠나는 여름휴가의 들뜬 기분을 상승시켜주는데 신나는 음악이 빠질 수는 없다. 여행 목적지로 떠나는 자동차와 열차는 물론이고 해변의 파라솔 밑에서 듣는 흥겨운 리듬의 노래는 일과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소시키는 청량제가 되어 주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멀리 일제강점기부터 여름 시즌송을 즐겨 불렀다. 1939년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이난영이 부른 <바다의 꿈>은 당시의 해수욕장 풍경을 전달하는 거의 유일한 대중가요이다. 가사에 등장하는 “와이셔츠”와 “맥고모자”는 당시 전국의 해수욕장을 찾은 남성들의 복장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당대의 대중도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아이스오렌지, 사이다, 아이스커피, 수박 등을 즐겨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사랑받았던 여름시즌 송의 제목에는 시원한 ‘바다’가 가장 많이 등장했고 ‘파도’ 또한 빈번하게 등장했다. 실제로 히트송들은 제목이 <파도>로 같지만 멜로디와 가사가 다른 많은 노래들이 무수한 가수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격동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으며 고통과 슬픔에 익숙했던 기성세대들은 하얀 포말을 만들며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떠나간 연인에 비유한 슬픈 노래들에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애틋하기 그지없는 배호의 <파도>는 60년대의 대표적인 여름 시즌송으로 애창되었다. 청년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1970년대가 되면서 여름 시즌송의 히트조건은 수정되었다. 산뜻한 멜로디와 담백한 가사는 기본이고 무엇보다 빠르고 신나는 리듬이 필수요건이었다. 트로트에서 록과 포크로 장르는 변했지만 노래의 배경이 시원한 바다여야 한다는 점은 요지부동이었다. 이 같은 요소를 몽땅 지닌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는 당대는 물론이고 지금도 여름휴가철만 되면 마술처럼 부활해 전국 방방곡곡의 피서지 공간을 시원한 파도소리로 채색하는 여름 시즌송의 명곡이다. 트로트 록 그러니까 소위 ‘록뽕’이라 불리는 친숙한 사운드로 가득한 키보이스의 정규 2집에는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해변으로 가요>, <바닷가의 추억>, <뱃노래>, <정든 배> 등 4곡은 모두 바다를 주제로 삼아 동시 다발적으로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이다. 키보이스가 ‘한국의 비치 보이스’란 애칭으로 불린 이유이기도 하다. 시원한 강변 위의 보트에 자리한 멤버들의 사진을 앨범 재킷을 장식한 이 음반은 ‘게이트 폴드’라 부르는 더블재킷으로 먼저 발매되었다. 인기리에 초반이 품절되면서 싱글재킷으로 변경된 재발매 음반이 제작되어 날개가 달린 듯 팔려나갔다. 1970년 6월 키보이스 정규 2집으로 발매된 이 앨범은 키보이스가 제2회 플레이보이컵 쟁탈 전국 보컬그룹 경연대회에출전해 최고인기상 수상하면서 그를 기념하는 음반을 다시 제작되었다. 여름철을 겨냥한 계절 감각이 탁월했던 수록곡들 중 <해변으로 가요>는 폭풍 같은 반응 속에 기성세대들이 애창했던 과거를 반추하는 정서로 가득한 느릿한 여름 시즌송들을 단숨에 제쳐 버렸다. 조영조, 박명수, 장영 등 5인조 라인업의 후기 키보이스는 개인적 기량이 출중했던 차중락, 윤항기, 김홍탁, 차도균, 옥성빈 등 오리지널 멤버들과는 달리 구성진 연주와 근사한 하모니로 사랑받았다. 현재 우리가 애창하는 키보이스의 히트곡들은 대부분 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이다. 1970년에 발표된 초반을 보면 명곡 <해변으로 가요>의 창작자 크레디크가 모호하다. 구체적 개인이 아닌 ‘키보이스’ 작사 작곡 노래로 명기되어 있다. 인기리에 재발매된 버전에는 작사 작곡에 대한 부분이 빠지고 노래만 키보이스로 수정되어 있다. 이 부분은 음반 발매 33년 후인 2013년에 송사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었다. 2003년 8월 1일자 주간조선은 “<해변으로 가요>는 재일동포 이철이 주축이 된 일본의 8인조 그룹 ‘아스트로 젯트’가 서울 시민회관에서 한국(키보이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의 보컬그룹을 초청해 열렸던 제1회 아시아 그룹사운드 페스티발에 출전했을 때 소설가 이호철씨가 가사를 한국어로 번안해 참가했던 곡이다. 원곡은 1965년에 요코하마해변을 배경으로 만들었던 <병변으로 가요(하마베에이꼬 (海邊~行~)>라고 보도해 충격파를 날렸다. 지금도 방송에서 일본어 노래를 부를 수도 들을 수도 없듯 반일 감정이 상당했던 1968년 당시에도 일본어 노래는 방송이나 무대에서는 금기였다. 저작권 분쟁과는 상관없이 우리나라 대중은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동안 매년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이 노래를 찾아 들었다. 키보이스가 들려준 구수하고 시원한 <해변으로 가요>는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경계를 허물며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은 불후의 여름 명곡이 되었다. 이 노래는 1983년 혼성트리오 딱따구리 앙상블을 시작으로 밴드 송골매, 힙합트리오 DJ DOC, 인디밴드 노브레인, 갈갈이 패밀리, 이박사, 비쥬, 레인보우, 강촌사람들, 어린이가수 7공주, 베베퀸 등 무수한 후배가수들에 커버되며 명곡 인증에 한 몫 단단히 했다. 2000년대 한 지상파 TV방송의 여름 스페셜드라마의 제목은「해변으로 가요」였다. 이는 <해변으로 가요>가 단순한 대중가요의 의미를 넘어 여름을 대변하는 아이콘임을 증명한다. 음반 실체를 보기 힘든 희귀음반이 되어버린 <해변으로 가요>의 오리지널 버전이 수록된 키보이스의 특선 2집은 게이트폴드 초반버전으로 재발매되며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에도 여전히 동시대적인 감각과 생명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oopld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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