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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식스 (HE6) LP / Vol. 1 초원의 사랑, 프라우드 메리 [Red Vinyl 500장 한정]

불량외 반품 불가합니다
레이블 : 리듬온
바코드 : 8809530160381
출시일 : 2019/11/27
장르 : LP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41,000
할인가 : 39,600 원 (180)
수량 :
A면

1. 초원의 사랑
2. 말하라 사랑이 어떻게 왔는가를
3. 울릉도 타령,
4. 무정한 사람.
5. 황성옛터

B면

1. 프라우드 메리
2. 그에게 이별의 키쓰를
3. 기분이 좋아
4. 어큐리어스 렛더 선샤인 인
5. 이블 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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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상처, 아름다운 인형 [블랙반, 180g]
GO GO SOUND 71 제1집 [180g, 레드 바탕에 옐로우스플래터 Vinyl]
1960년대 후반 미8군의 최고 실력자들만을 뽑아 만든 슈퍼그룹이었던 히 식스의 데뷔작.

기타의 김홍탁(키보이스 출신), 베이스의 조용남(신중현과 조커스 출신)을 주축으로 권용남, 유상윤, 이영덕, 김용중을 영입해 멤버들의 탁월한 기량과 음악성을 견인해낸 수작이자 창작곡의 비중을 높여 밴드의 방향성을 잡은 앨범. 히 파이브에서 이어진 계보임을 확인시켜주는 빅 히트곡 ‘초원의 사랑’,과 ‘말하라 사랑이 어떻게 왔는가를’을 비롯해 향후 진로에 이정표 역할을 록 버전 ‘울릉도 타령’과 ‘황성 옛터’ . 그리고 당시 코스모스 클럽에서 히 식스 가 어떤 음악을 주된 레퍼토리로 삼았는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생동감 넘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 500매 한정반
* 180g Red Vinyl(U.S.라커 커팅, China OEM)
* OBI, 이너 슬리브 포함.
* 라이너 노트(해설 : 송명하) 포함.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낚아챈 히 식스의 데뷔작]_ 부분발췌

히 식스(He 6)를 이야기하기 앞서 언급할 밴드가 있다. 바로 히 파이브(He 5)다. 밴드 이름으로 볼 때 5인조 밴드에서 6인조 밴드가 되었음을 알 수 있지만, 그 과정은 단순히 한 명의 멤버가 보강된 게 아니고 밴드가 완전히 분해되었다가 다시 조합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히 파이브는 1960년대 후반, 김홍탁(키 보이스 출신), 한웅(여가수 장세정의 아들이고 포 가이스 출신), 조용남(신중현과 조커스 출신), 유영춘(실버 코인스 출신), 김용호(이 시스터즈 멤버의 동생)가 함께 했던 그룹으로, 진한 허스키 보이스로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던 보컬리스트 한웅과, 사이키델릭과 하드록에 영향 받은 김홍탁의 연주, 소울 취향인 조용남의 베이스 등, 당시 미8군의 최고 실력자들만은 뽑아 만든 슈퍼그룹이었다. 조용남이 김홍탁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그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깁슨 기타’를 선물로 줬다는 일화, 또 히 파이브 때문에 밴드의 얼굴들을 뺐긴 다른 밴드들은 존속 자체가 흔들렸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김홍탁과 조용남을 주축으로 권용남, 유상윤, 이영덕, 김용중을 영입하며 결성된 히 식스는 같은 해 7월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다. 또 히 파이브가 멤버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해산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다시금 사회의 분위기는 새롭게 결성된 히 식스를 비롯한 밴드들에게 이롭게 돌아갔다. 매일경제의 1970년 9월 5일 기사 ‘고개 드는 보컬팀, 팝송서 전환 9월 중 음반공세도’는 이러한 당시의 상황을 대변한다. 그리고 히 식스는 든든한 시스템의 뒷받침과 유리한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1970년 10월 14일, 데뷔앨범 [He 6 Vol.1]을 발매한다. 게이트 폴드로 제작된 초반 재킷은 당시 이들에 대한 코스모스 사단의 기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음반에 수트를 차려 입은 멤버들의 개인 사진과 학력까지 기재한 것은 히 파이브에서 이어지는 깔끔하고 말쑥한 이미지를 통해 당시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He 6 Vol.1]을 살펴보면 우선 A면 수록곡에 번안곡을 하나도 담지 않아 히 파이브 시절에 비해서 눈에 띄게 창작곡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히 식스가 히 파이브에서 이어진 계보임을 확인 시키는 초원 시리즈 연작 가운데 두 번째 파트인 ‘초원의 사랑’, ‘말하라 사랑이 어떻게 왔는가를’의 빅 히트는 밴드 사운드에 대한 공감대를 일부 한정된 계층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 확장시키며 단숨에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는 70년대 초반의 신데렐라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는 이후 이들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어서의 청신호로 작용하게 된다. 또 전래 민요를 편곡한 ‘울릉도 타령’과 기존 가요를 리메이크한 ‘황성 옛터’에서 들려주는 록의 기본에 입각한 원초적인 연주는 향후 이들의 음악의 진로에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B면에 담긴 번안곡은 당시 코스모스 클럽에서 히 식스가 어떤 음악을 주된 레퍼토리로 삼았는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곡들로, 라이브감 있게 녹음된 자연스러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히 식스는 이 한 장의 음반을 통해 상업성과 음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내며 일약 국내를 대표하는 밴드로 우뚝 서게 된다. 그리고 60년대와 70년대, 미8군 무대와 일반 무대의 사이에서 창작곡의 비중을 높이며 앞으로 밴드가 활동해 나갈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의미 역시도 부여할 수 있다. 또 히 식스의 이러한 성공은 멤버들의 탁월한 연주기량과 음악성이 든든한 백그라운드와 만난 이상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60년대 하모니 보컬을 강조하는 소위 ‘그룹사운드’의 성격은 이 음반에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지만, 분명 히 파이브의 그것과는 확실하게 구분되며 리드 보컬 위주의 사운드로 변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이어질 두 번째 정규음반의 가장 커다란 특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글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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