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1. 이런밤
2. 겨울노래(하늘)
3. 우리동리 명창대회
4. 고향
5. 아침찬가
SIDE B
1. 산사의 아침
2. 사망부가
3. 그리운 어머니
4. 합장
1집 시인의 마을 (180g Black, Remastered 2021)
3집 Remaster 2020 180g Black Vinyl [재입고]
1집 시인의 마을 140g Black 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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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외면을 받고 뒤늦게 포크 명반으로 재평가
정태춘 2집은 상업성과 음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전작의 성과에 미치지 못했다. 1집에 수록된 정태춘의 낭만적인 포크송에 매료되었던 팬들은 ‘사랑과 인생과 영원의 시’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전작을 능가하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 음반은 전작의 히트곡들을 능가하거나 버금가는 킬러 곡을 단 한 곡을 창출하지 못했다. 앨범에 수록된 청년 정태춘의 진지하고 수준 높은 음악은 소수만이 주목했을 뿐, 폭넓은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상업적 실패로 인해 음반수집가들이 탐내는 희귀음반이 되어버린 이 음반은 한동안 음악적으로도 정당한 평가를 받질 못했다. 하지만 한국의 포크앨범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불교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가 강력한 이 앨범은 젊은 날의 정태춘이 추구했던 음악세계를 선명하게 드려낸 한국 포크의 명반으로 뒤늦게 재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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