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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No Brain) LP / Big Mistake

음질 불량 외 교환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레이블 : 미러볼뮤직 (엠케미디어)
바코드 : 8809696008404
출시일 : 2022/12/01
장르 : LP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63,300
할인가 : 50,000 원 (250)
수량 :
1. Uh-Huh
2. Take A Long Line
3. I Will Fight
4. Better Off Dead
5. Ba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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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Big Mistake]

라이너 노트 by 대중음악작가 류진석
미공개 음원 발매. 보통 밴드가 해산한 뒤, 혹은 뮤지션 사후에 나오는 묘비와 같은 기념의식이다. 우리는 음의 기록을 따라 과거의 전성기를 떠올린다. 그러면서 씁쓸한 마음을 품기도 한다. 왠지 이들이 살아있을 적에 내기엔 어딘가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노브레인이 8년 만에 공개하는 [BIG MISTAKE]는 전무후무하다. 노브레인은 25년동안 왕성히 창작 활동을 이어오는 대표 펑크 록 밴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EP에 담긴 소리엔 녹이 슬어있지 않다. 인디 태동기의 날카로운 사운드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의 원숙미가 적절히 섞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맹렬한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 그리고 견고하면서 내달리는 베이시스트와 드러머 이들의 조합을 명확히 끌어낸 스튜디오 기술을 느끼는 것은 이번 EP를 듣는 묘미이다.
어째서 이런 작품이 8년 동안 잠들어 있었을까. 과거로 돌아가 보자. 첫 시작은 2013년 3월 캐나다에서 밴드와 시모어 스타인의 만남이었다. 시모어 스타인은 남다른 촉을 가진 인물로 라몬스, 토킹헤즈, 스미스, 큐어 등을 발굴한 인물이다. 이 전설은 노브레인에게서 뉴욕 CBGB 출신의 더벅머리 밴드를 봤을 때의 감을 느꼈다. 워너 뮤직의 부회장이기도 했던 그는 홍대 드럭 출신의 밴드를 후원해주기로 했다.

인디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대규모 물량이 투입됐다. 녹음실 섭외부터 압도적이었다. 벡과 닐 영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찾는 최첨단 녹음실 블랙버드 스튜디오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앨범 [Pet Sounds]를 녹음했던 이스트 웨스트 스튜디오를 섭외했다. 특히 이 공간은 데이비드 보위가 [Raw Power]를 믹싱했던, 펑크의 성지이기도 하다. 믹싱 엔지니어로는 프린스의 배트맨 OST 와 그린데이의 명반 [American Idiot]을 담당했던 크리스 로드 알지가 낙찰됐다. 5번이나 그래미상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이다. 이를 진두지휘 했던 인물은 유명 밴드 칩 트릭의 프로듀서 줄리안 레이몬드였다. 그야말로 명반의 수식어에 어울리는 초호화 군단이 함께한 것이다.

노브레인은 2013년부터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워너뮤직 소속 프로듀서였던 줄리안 레이몬드가 빅 머신 레코즈로 이적했다. 미국과 한국 회사 사이 견해도 좁히기는 힘들었다. 밴드의 의지보다는 외부 문제였던 셈이다. 결국 노브레인은 마음을 내려놓고 당분간 한국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으니, 어쩌면 시모어 스타인의 판단은 '실수'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노브레인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밴드가 25주년을 맞았다. 기나긴 여정 중에 내린 결론은 펑크였다. 노브레인 하면 떠오르는 여러 이미지를 제쳐두고, 초창기의 정공법으로 달리기로 한 것이다. 분명 드럭 때의 날선 모습은 사라졌지만, 수많은 경험으로 원숙미를 살렸다. 이 둘의 정반합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BIG MISTAKE]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잇는 가교인 셈이다. 이제야 EP를 내는 이유의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에 공개된 이때, 이처럼 뛰어난 펑크 록을 듣지 않는 것은 '크나큰 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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