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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과 영애 LP / 아름다운 사람, 내친구 [2023년 리마스터, 블랙반]

음질 불량외 교환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레이블 : 리듬온
바코드 : 8809530160800
출시일 : 2023/02/17
장르 : LP
상태 : 품절
판매가 : 54,200
할인가 : 47,000 원 (230)
수량 :
Side A
1. 아름다운 사람
2. 님의 마음
3. 나 돌아가리라
4. 눈송이
5. 그리워라

Side B
1. 내친구
2. 종소리
3. 얘기나 하지
4. 참 예쁘네요
5. 바다에서
6. 마지막 노래 (보너스 트랙) 
아름다운 사람, 내친구 [2023년 리마스터, 컬러반]
아름다운 사람, 내친구 [500세트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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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인치 180그램 블랙반 / 컬러반 (클레어_흰색투명)
* 2023년 리마스터 앨범
* 희귀사진과 전곡가사로 꾸며진 4P 인서트와 OBI 포함.
* 전량 수입 제작(프랑스)

앨범소개 : 1970년대 포크 본연의 모습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일구어낸 현경과 영애의 데뷔작이자 유일작.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원곡의 존재를 잊게 만든 왈츠풍의 ‘그리워라’를 비롯해 동요풍의 깜찍한템포가 돋보이는 ‘참 예쁘네요’,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을 보여주는 ‘나 돌아가리라’ 트레디셔널 사이키 포크성향의 곡인 ‘얘기나 하지’ 등 수록곡 전체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 포크 역사에 영원히 기억 될 명반이자 희귀반.

(요약 라이너) :
현경과 영애의 데뷔작(이자 유일한 음반)이다. 일반적으로 데뷔 음반이 음악인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발판 혹은 기지개로서 의미를 지니는데 반해, 이 음반은 현경과 영애의 대학 시절 4년간의 음악 활동을 정리하는 기념 작품의 성격을 띤다. 졸업을 앞두고 기념으로 만든 이 음반은 그대로 사실상 ‘음악 활동 졸업’ 음반이 되었다. 따라서 이 음반에 갈무리된 음악들은 이들이 대학 시절 즐겨 불렀던 곡들 위주로 선곡된 것이며 이를 통해 이들이 추구했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현경과 박영애는 때로는 번갈아 노래하고, 때로는 같이 입을 맞추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그 노래 속에 맑고 순수한 영혼을 담으려 했다는 것은 음반을 끝까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김민기가 만들어준 명곡 <아름다운 사람>은 대표적이다. ‘어두운 비’, ‘세찬 바람’과 대비되는 ‘맑은 두 눈’, ‘더운 가슴’, ‘고운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은 현경과 영애의, 나아가 당대 포크 공동체의 지향점을 상징적으로 갈무리한다.

김광희가 작곡한 <나 돌아가리라> 역시 <가난한 마음>(노래 양희은)이란 제목으로 발표됐던 데서 알 수 있듯, 자연과 벗하는 작고 가난한 마음과 삶을 바라는 곡이다. 이 곡의 가사는 20세기 미국 여성 시인이며 극작가인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Edna St. Vincent Millay: 1892-1950)의 시(詩) <나는 돌아가리라>에서 따온 것이다. 음악적으로는 중남미 풍의 관악기가 인상적인 포크 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음반은 <아름다운 사람>, <나 돌아가리라>, <얘기나 하지>처럼 차분하고 진지한 느낌의 곡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흥겹고 발랄한 분위기의 곡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번안곡들은 대표적이다. 스페인 보컬 그룹 모세다데스(Mocedades)의 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곡 <그리워라>는 꽤 인기를 모았고 지금도 현경과 영애의 팬들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왈츠 풍의 노래이다.

<종소리>는 페기 리(Peggy Lee)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캐롤 를 원곡으로 삼은 곡으로, 폴카 리듬의 흥겨운 곡이다.
<참 예쁘네요>는 피터 폴 앤 메리(Peter, Paul & Mary)의 라이브 버전으로 익숙한 을 번안한 곡이다.

이현경의 자작곡 <님의 마음>과 <바다에서>, 그리고 이장희가 만든 <눈송이>도 ‘아주 쾌활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발랄’과(科)로 분류되는 곡들이다. 왈츠 풍의 <님의 마음>과 <바다에서>는 ‘두비두비두비’나 ‘라라라라’ 같은 여흥구와 맑게 튀는 피아노 소리가 싱그럽고 청초한 이미지를 주는 곡이다.

당시 이 음반에 실을 예정이었으나 싣지 못한 곡이 있다. <마지막 노래>(조동진 작곡)가 그 주인 공이다. 이 곡은 1977년 컴필레이션 [골든 히트 앨범](신세계, SO-7618, 1977-09-01)에 <다시 부르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실린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복각 음반에 <마지막 노래>가 보너스 트 랙으로 실리게 되었다. 정규 음반에 누락되고 후에 제목마저 바뀌어 컴필레이션에 실리는데 만족 해야 했던 <마지막 노래>의 비운(悲運)을 떠올린다면, 단순히 보너스 트랙을 하나 넣었다는 의미 를 넘어선다. 그것은 이 곡에 애초의 자기 자리를 찾아주는, 그래서 이 음반을 보다 온전한 처음의 꼴로 만드는 소중한 실천이기 때문이다.

이 음반이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처럼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포크 음반을 찾긴 어렵기 때문이다. 현경과 영애의 보컬은 성량과 기교가 아니라 사람의 음성이 어우러질 때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준다. 그때의 아름다움은 듣는 이 스스로 독창부터 합창까지 불러보면서 노래 부르는 맛을 느끼게 하는 전이성을 지닌다. 요컨대 이 음반이 소중하게 평가받는 이유는 노래와 하모니가 지닌 원초적인 아름다움, 나아가 ‘아름다운 사람’과 사회에 대한 꿈을 꾸밈없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꼭 물질적 비만과 정신적 빈혈의 시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잊고 살지만, 노래와 사람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소중하고 유효하며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글: 이용우 / 대중음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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