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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브라더즈 LP / 우리 애인 미스 얌체, 동물농장 [150g 블랙반 250장 한정]

음질 불량외 교환 반품이되지 않습니다.
레이블 : 리듬온
바코드 : 8809530160886
출시일 : 2023/09/14
장르 : LP
상태 : 품절
판매가 : 47,100
할인가 : 44,500 원 (210)
수량 :
A side
1. 우리 애인 미스 얌체
2. 푸른들
3. 웃어주세요
4. 주고픈 마음
5. 왕대포 인생
6. 일터로 가자
7. 웃으며 사세요

B side
1. 안녕히 가세요
2. 마지막 키스
3. 사랑하는 마음
4. 동물농장
5. 사랑해주세요
6. 내고향 양지의 섬
7. 상팔자

* 마스터링 과정에서 원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감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미세한 바탕 노이즈가 존재합니다. 
우리 애인 미스 얌체, 동물농장 [150g 컬러반 250장 한정]
국내 최초의 통기타 앨범이자 역사성을 갖춘 아리랑 브라더즈의 유일한 독집.
타이틀곡 <우리 애인 미스 얌체>을 비롯해, 쉐그린등 후배 가수들에게 리메이크 되었던 곡으이자 최초버전인 포크 명곡 <동물농장>과 한국적 이미지가 진동하는 창작곡인 <상팔자>, <웃어주세요(도미니크)>와 같은 여러 번안곡들이 수록된 초희귀 앨범.

*500장 한정 발매 (블랙 / 컬러(노랑색)반)
*인서트(라이너) & OBI
*전량 수입/아시아

라이너(부분발췌)
[한국 최초의 포크앨범으로 평가받는 아리랑 브라더스의 유일 독집]

포크명곡 <동물농장>의 최초 버전 수록
포크명곡 <동물농장>의 최초 버전이 수록되어 있는 아리랑 브라더스의 유일 독집은 국내 최초의 통기타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64년 발매된 이 앨범은 발매 직후 관심을 끌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한국대중음악역사에서 지워진 봉인상태로 방치되었다.

최초의 포크송 논쟁
장르마다 그렇듯 한국 최초의 포크송 분야도 어김없이 논쟁이 존재한다. 이 앨범의 존재로 인해 아리랑 브라더스는 한대수와 트윈폴리오를 뛰어넘어 국내 최초의 포크그룹으로 회자된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거나 먼저 포크음반을 발표한 가수는 없었을까? 1963년 7월 11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남성듀엣 유세향 포크싱어즈의 멤버 사진과 더불어 기사가 발견된다. 멤버는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24살 리더 유세향과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동갑내기 정영일로 구성되었다. 유세향은 미국 프린스턴대학 출신 존스에게 자극을 받아 1960년 대학생시절부터 포크송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들은 지상파 TV와 미8군 클럽,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열렸던 ‘일화수 재즈 페스티발’에서 외국 포크송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가수가 될 생각은 없어 음반 한 장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남성 사중창단 아리랑 브라더스의 결성과정
한국적 이미지가 진동하는 그룹이름이 친숙함을 더하는 남성 사중창단 아리랑 브라더스는 트윈폴리오와 한대수가 등장한 1968년보다 4년 앞서 국내 최초로 통기타 포크 음반을 발표한 선구적인 그룹이다. 리더는 키다리로 유명한 서수남이다. 그의 증언에 의하면 1960년대 초반 대학가에서는 통기타를 치는 대학생들이 제법 많았다고 한다. 당시 한양대에 재학했던 서수남은 학교에서 유행했던 통기타 열풍에 영향을 받아 1962년 <국풍81>의 원조 격인 <5ㆍ16 군사혁명 1주년기념 콩쿨대회>에 참가했다. 대상은 재즈가수 김준 선생이 주축이었던 남성사중창단 쟈니 브라더스가 차지했고 서수남은 차석인 1등에 입상했다.
당시 MBC 주최로 열린 이 대회는 지금은 철거되어 사라진 동대문운동장에서 수 만 명의 인파가 운집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양대생 서수남, 중앙대생 하청일은 1963년 대한합창단원 박창학과 동화음악학원에서 알게 된 서울대 음대생 최응삼과 함께 ‘제2의 멜로톤 쿼텟’을 꿈꾸며 남성사중창단을 결성했다. 이후 방송과 극장 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박창학은 KBS 방송피디로, 음악 지향점이 달랐던 최응삼은 팀을 탈퇴해 컨츄리 쇼단 쟈니웨스턴과 김희갑악단 멤버로 미8군과 일반무대에서 활동했다. 두 사람의 빈자리에는 성악을 전공한 석우장과 천정팔이 대신하며 아리랑브라더스는 2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이 외국 포크송와 팝송을 번안해 국내 최초로 통기타를 중심을 이루는 포크앨범을 발표한 한국 포크의 선구자들이다.

통금 이후 심야 시간에 한 달간 진행한 녹음
멤버 하청일의 음악 친구였던 녹음보조기사 이강은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멋들어진 화음을 구사한 이들을 대도레코드 녹음기사인 친형 이청에게 소개했다. 음반사 창립의 꿈을 키우고 있었던 이청은 낮에는 녹음기사로 일하고 모든 직원이 퇴근한 밤에 멤버들을 몰래 마장동 스튜디오로 불러 한 달간 비밀리에 녹음작업을 강행했다. 서수남은 팝송을 번안하고 편곡과 통기타 연주와 메인보컬을 맡았고 하청일은 바리톤, 천정팔은 베이스와 스니어 드럼, 석우장은 콘트라베이스와 테너 파트를 맡았다. 이청은 한 달 동안 매일같이 통금 이후 심야 시간에 멤버들과 함께 녹음을 강행했다.

국내 최초로 발매된 통기타 사운드 중심의 앨범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거의 다 외국 포크송과 팝송 번안곡이다. 창작곡이 있다면 한국 최초의 포크송 논쟁은 불필요할 것이다. 앨범 마지막 트랙에 논란의 불씨를 지피는 수상한 곡 <상팔자>가 있다. 한국적 이미지가 진동하는 이 노래는 창작곡으로 보이지만 앨범에 작사 작곡 크레디트가 누락되었다. 리더 서수남도 <상팔자>를 만든 창작자의 이름을 기억해내질 못했다. 2면 마지막 곡 <상팔자>는 서수남이 창작곡이라고 주장했고 그럴 가능성도 높지만, 누가 창작한 곡인지 확인할 수 없어 국내 최초의 창작 포크송으로 인증을 받지는 못했다. 수록곡 중 타이틀곡 <우리 애인 미스 얌체>보다 미국 흑인 가수 헤리 벨라폰테(Harry George Belafonte)의 히트곡 에 동물 소리를 곁들여 재미있게 번안한 <동물농장>과 <웃어주세요(도미니크)>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언론의 호평을 받았지만 존재조차 지워진 음반
1964년 9월, 아리랑 브라더스는 제16회「프린스 쇼」에 출연했다. 이 쇼는 시민회관에서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어 당시 인기가 높았다. 이들의 무대에 대해 언론에서는 “스피디한 진행과 흥겨운 무대 매너는 쇼의 유일한 볼거리였다”고 평했다. 멤버들은 내친김에 워커힐 쇼 오디션까지 받았지만 파국을 불러왔다. 쇼 매니저는 통기타를 치며 근사한 화음을 구사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기형적으로 키가 큰 리더 서수남의 외모가 못마땅해 ‘저 키 큰 친구만 뺀다면 무대에 출연시키겠다.’는 비밀제의를 나머지 멤버들에게 했던 것. 어린 시절부터 큰 키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던 서수남은 상처를 받고 팀을 탈퇴한 후 미8군 쇼단 그랜드 올 오프리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 앨범은 쉐그린 등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포크명곡 <동물농장>의 최초 버전을 수록한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높다. ‘국내 최초의 통기타 앨범’이라는 역사성까지 진귀함을 더하는 앨범이지만 마스터테이프가 망실되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된 음반인지라 음원복각과정이 매우 어려웠다. 실제로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거의 미개봉 상태의 음반조차 감상이 방해될 정도로 바닥 잡음이 심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60년만의 오리지널 LP버전으로 복원된 사실은 기적 같이 느껴진다.

글 /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대중음악자료수집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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