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그는 스스로를 ‘국악인’도 아니고, ‘가수’도 아닌, ‘소리꾼’이라 부른다. 우리의 전통적인 노래를 무척 좋아하고 즐겨 부르지만, 전통이라는 관습에 얽매이려 하지 않는다. 한국의 전통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려 하고, 이를 통해 민요와 신민요들을 바로 ‘시대’의 노래로서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노들강변]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을 만큼 누구나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우리 민요들이다. 재즈 트럼펫을 전공한 네덜란드 출신의 윱반라인, 그리고 뉴욕 퀸즈에서 재즈 작곡을 전공한 진수영과의 작업을 통해 김용우는 본격적인 재즈의 세계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