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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애 / 밀애

레이블 : DREAMBEAT
출시일 : 2002/11
장르 : OST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2,000
할인가 : 9,300 원 (90)
수량 :
01 ) DONNA DONNA - Joan Baez
02 ) 내상의 표정
03 ) 허공에서 부리를 물고 (FILM ADAPTATION OF FINLAND FOLK SONG-STRING QUARTET)
04 )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05 ) 생의 어느 저녁
06 ) 소녀시절의 우울
07 ) 일요일의 슬픔
08 ) 권태가 슬픔으로 변할때
09 ) 그가 온다면...
10 ) 사랑의 두번째 이름 혹은 부정 (FILM ADAPTATION FROM VILLA LOBOS-BACHIANAS BRASILEIRAS)
11 ) 불안정한 활기
12 ) 달의 잠행
13 ) 우리가 얼굴을 갖게 될때까지
14 ) 슬픈 폭력 (FILM ADAPTATION FROM BRAHMS-PIANO QUARTET G MINOR OP.25)
15 ) 내겐 돌아갈 집이 없어 (FILM ADAPTATION FROM FINLAND FOLK SONG-ORCH. VERSION)
16 ) 무상한 것을 위하여 (FILM ADAPTATION FROM-VIVALDI-CONCERTO FOR CELLO C MINOR)
 
과장된 운명이나 심미적 표현의 ‘정통 멜로’ 라는 가식(?)에서 벗어나 인간의 감성과 그 밑바닥에 있는 욕망을 강조한 ‘격정 멜로’를 표방한 영화 ‘밀애(密愛)’ – 변영주 감독, 좋은 영화사 제작 - 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나왔다.

음악을 맡은 조영욱은 한국 영화사상 단일 사운드 트랙으로는 1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의 판매고를 올린 ‘접속’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앨범으로 기획에 의한 사운드 트랙의 선곡의 의미는 새롭게 태어났다. 정통 멜로의 대표적 영화 중 하나인 ‘접속’으로 단번에 OST 앨범의 블록버스터 (?) 음악 감독이 된 그가 ‘격정 멜로’를 표방한 이번 영화의 OST는 어떤 식으로 영화 음악 팬들에게 다가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용한 가족(1998)’,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 ‘텔미썸딩(1999)’, ‘해피엔드(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그리고 최근의 ‘공공의 적(2002)’에 이르기까지 그의 기획력이 빛을 발한 사운드 트랙 앨범은 다양한 장르에서 지속적으로 영화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는 여성의 시점에서 출발하여 여성의 시선으로 관통하여 진행되는데, 영화의 엔드 크레딧에 사용된 존 바에즈(Joan Baez)의 ‘도나 도나 (Donna Donna)’는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를 통해 슬프지도 그렇다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으로 영화의 주제적 성격을 전달하고 있다. 조영욱은 ‘우리의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삶’ 이라는 의미로 이 곡을 사용했다고 한다.


포크 록 음악의 대모, 존 바에즈는 70년대 밥 딜런과 함께 프로테스트 송으로 유명했는데 그녀의 노래들은 아름답고 청아하고 슬프지만 동시에 힘겨운 삶을 이겨내는 여성의 인고와 꿈만이 아닌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는 인생을 노래해 왔었다.

70년대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존 바에즈의 음악은 영화 개봉도 되기 이전 신청곡이 쇄도하면서 2000년대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금 현재의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40대 이후의 올드 팬들에게는 청바지와 기타로 대변되던 70년대 포크 음악의 향수를 되살려 주고 있다.

보통 서민의 애환을 표현하는 데 쓰인 또 다른 음악이 핀란드의 민속 음악이다. 보통 사람들의 슬픔을 담고 있는 민요의 특징을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이 핀란드 민요를 현악 4중주로 편곡한 것이 ‘허공에서 부리를 물고’라는 곡으로, 그리고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꾸민 것이 ‘내겐 돌아갈 집이 없어’ 라는 제목으로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밀애의 음악은 ‘도나 도나’를 제외하고 거의 모두가 현악기를 이용한 음악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미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영화에 맞게 현으로 편곡한 곡들이며 현으로 이루어진 오리지널 스코어들인 것이다. 영화에서 주인공의 욕망과 감성은 바이올린으로,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은 주로 첼로를 이용하여 표현된다.

앨범에서 ‘슬픈 폭력’으로 이름 붙여진 곡은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G minor 인데 원래는 약 9분에 가까운 대곡이다. 조영욱은 이 곡의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을 발췌하여 새롭게 구성하였는데, 남·녀 주인공들의 애절한 로맨스를 위한 곡이다. 브람스의 아름답지만 슬프고 우울한 느낌을 연인들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연결 시킨 것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브라질 음악가이자, 브라질 풍의 바흐로 유명한 ‘빌라 로보스 (Villa Lobos)’의 곡은 ‘사랑의 두 번째 이름 혹은 부정’ 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영화의 정사씬에 쓰였다. 여주인공의 내면적인 갈등을 위해 사용된 이 곡으로 이들의 정사는 암울하게 표현되고 있다.

남자 주인공의 죽음에서 사용된 곡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C minor가 있는데 이 곡의 앨범 제목은 ‘무상한 것을 위하여’. 원곡은 전형적인 바로크 음악인데 전체 음악과의 통일성을 살리기 위해 바로크적인 느낌을 줄이고 현악기로 재구성하여 연주된 곡이다.

조영욱은 이번 앨범을 그만의 절묘한 선곡은 물론, 영화의 긴장감과 여운을 그대로 전해 주는 편곡과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으로 구성하여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자료제공: 드림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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