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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D.M.C (런 디엠씨) CD / Raising Hell

레이블 : Sony BMG
바코드 : 8803581134681
출시일 : 2008/09/24
장르 : HipHop
상태 : 품절
판매가 : 14,000
할인가 : 11,000 원 (110)
수량 :
01 ) Peter Piper
02 ) It's Tricky
03 ) My Adidas
04 ) Walk This Way
05 ) Is It Live
06 ) Perfection
07 ) Hit It Run
08 ) Raising Hell
09 ) You Be Illin'
10 ) Dumb Girl
11 ) Son Of Byford
12 ) Proud To Be Black
13 ) My Adidas (A Cappella) - Bonus Tracks
14 ) Walk This Way (Demo) - Bonus Tracks
15 ) Lord Of Lyrics (Demo) - Bonus Tracks
16 ) Raising Hell Radio Tour Spot - Bonus Tracks
17 ) Live At The Apollo Raw Vocal Commercial - Bonus Tracks 
The Essential Run-D.M.C. (2CD)
High Profile - The Original Rhymes
Crown Royal
평소 팝 음악에 조예가 깊은 언행으로 방송에서 많이 노출되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김구라씨가 직접 선정한 음반! - 거침없는 입담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개그계에서는 팝음악에 가장 조예가 깊은 개그맨 중 하나로 더 유명하다. 10대부터 꾸준히 팝음악을 들어온 김구라는 현재 예능MC, 라디오DJ, 시사평론가뿐만 아니라 팝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드스쿨 힙합의 아이콘, 락의 제왕 (King of Rock)
힙합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클래식들의 클래식.
런 DMC (Run DMC)의 1986년도 힙합 마스터피스
[Raising Hell]

King of Rock
위키피디아의 첫 마디처럼 런 디엠씨 (Rum D.M.C.)를 두고 힙합 '뮤직의 파이오니아'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들은 간혹 있겠다만 그들이 지금 우리가 이렇게 풍요로운 환경에서 힙합을 들을 수 있는 자양분을 마련했다는 의견에 반대표시를 할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올드스쿨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 무적의 삼인조는 데프 잼 (Def Jam) 레코드의 창립자인 러셀 시몬스(Russell Simons)의 동생 조셉 "런" 시몬스 (Joseph "Run" Simmons)와 얼마 전 이태원 하드락 카페의 오프닝 행사에서도 공연했던 대릴 "DMC" 맥다닐엘스 (Darryl "D.M.C." McDaniels), 그리고 2천년대 초반 의문의 총격사로 작고한 제이슨 "잼-마스터 제이" 미젤 (Jason "Jam-Master Jay" Mizell)의 세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1980년 당시 힙합이 메인스트림으로 안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 계속 이야기 하겠지만 힙합이 발전하는데 가장 훌륭한 소스들, 그리고 임팩트를 제공하면서 우리가 현재 들을 수 있는 힙합 튠들의 뿌리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해왔다. 힙합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의 표지모델이 되었으며 잡지에서 뽑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48위에 랭크 되기도 했다. 최초에 관한 몇 가지 사항들을 더 알아보자면 빌보드 R&B 차트 넘버원, 그리고 싱글차트 탑 10에 오른 최초의 랩그룹이었으며 1985년에 펼쳐진 대규모 자선공연 라이브 에이드(Live Aid)에서 공연했던 유일한 랩그룹이기도 했다.

뉴욕 퀸스에서 성장한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1982년도부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펼쳐보인다. [Sucker MC's]와 [Jam Master Jay], [Hard Times]와 같은 12인치 싱글들을 프로파일 (Profile)에서 발매하면서 서서히 차트에 진입했는데, 드디어 1984년도에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을 선보이면서 모든 것들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일년 후인 1985년도에 발표한 [King of Rock]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을 비롯한 다양한 히트곡들을 양산하면서 선전했고 역시 일년 후에 본 작 [Raising Hell]이 공개되면서 그 모든 것을 평정해 버린다.

이후 발매됐던 [Tougher Than Leather]는 너무나 뜨거웠던 전작의 판매고를 넘어서지는 못했으며 [Back from Hell]에서는 멤버들간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악의 세일즈를 기록했다. 90년대로 넘어서면서 골든-에라의 수퍼스타들인 큐-팁 (Q-tip), EPMD, 피트 락 (Pete Rock), 너티 바이 네이쳐 (Naughty by Nature), 그리고 저메인 듀프리 (Jermaine Dupri)의 참여로 이루어진 [Down with the King]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뉴 스쿨 간지를 설파하게 된다. 8년 정도 지난 이후 여러 분야의 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Crown Royal]을 내놓지만 평단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는 못한다.

2002년에 잼 마스터 제이가 갑자기 살해된 이후 조셉은 레브 런 (Rev Run)이라는 음반으로 솔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고 DMC 역시 2006년도에 [Checks Thugs and Rock N Roll]이라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자신들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주력했다.

[Raising Hell]
1986년 7월 18일에 발매된 런 DMC의 세 번째 정규작은 가히 거대한 샘플링 뱅크라 불릴만 하다. 롤랜드 TR-808 이후에 나온 SP 1200이나 아카이의 MPC 시리즈들이 등장하면서 힙합은 다른 오래된 음원들을 샘플링하여 만들어지곤 했는데, 역으로 본 작에서 나오는 런과 DMC의 추임새와 랩핑은 스크래치 DJ들을 위한 수많은 배틀/브레익 레코드의 소스로 사용됐다. 사실 뭉뚱그려서 '이들의 음악이 후대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 표현은 여느 다른 훌륭한 앨범들에도 대입 가능한 문구 이다만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적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음반들은 앨범들은 몇 안된다. 앞으로의 이야기들에서 나는 이런 구체적인 몇 가지 사례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보려 한다.

[King of Rock]의 성공이후 이 블록버스터가 등장할 당시의 뮤직 씬은 이런 거대한 음반을 받아들일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힙합과 하드락이 혼합된 본 작의 프로듀서로는 러셀 시몬스와 더불어 데프 잼의 공동 창립자였던 릭 루빈 (Rick Rubin) 마저 가세하게 됐는데 그는 심지어 몇몇 트랙에서 직접 기타연주까지 녹음하기도 했다. 앨범은 기존의 힙합 앨범들 보다는 훨씬 많은 것들을 담고 있었다. 더 많은 리프, 더 많은 드럼루프, 더 많은 스크래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많은 훅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히 앨범은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폭풍과도 같은 성과들을 일궈냈다.

Peter Piper
일종의 선언과도 같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본 작은 퍼커시브한 리듬파트와 혁신적인 스크래칭/커팅 그리고 올드스쿨의 심장을 가진 훌륭한 랩핑이 공존하고 있다. "It goes 1,2,3", "Not Bad Meaning Bad But Bad Meaning Do it", "There it is"와 같은 부분들은 수많은 힙합 곡들과 브레익 레코드에 사용됐던 단골 샘플 소스들이기도 하다. 음악의 기본 적인 리듬파트와 잠깐 등장하는 건반소리는 밥 제임스 (Bob James)의 [Take Me to the Mardi Gras]에서 따온 것이다.

It's Tricky
낵 (The Knack)의 국민 히트곡 [My Sharona]의 리듬파트와 기타소스를 샘플링해서 만든 본 트랙은 DJ DOC의 [여름 이야기]의 '허'하고 외치는 부분의 모티브가 됐으며 [화이트 칙스]라던가 [로드 트립]의 댄스파티 씬에 쓰이면서도 잘 알려졌다. 자기 여자가 카드 사기를 당하고 있자 헬기를 타고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또한 간지난다. 잡탕 하드코어 밴드였던 블러드 하운드 갱(Blood Hound Gang)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커버하기도 했고 최근의 예를 들자면 프랑스의 저스티스(Justice)가 한국에서 DJ 셋 공연을 했을 때에도 이 노래가 한번 나와줬다. 그리고 보통 클럽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다들 따라 부르고 난리도 아니다.

My Adidas
제목에서 이미 감지가 가능하듯 아디다스에서는 심지어 이들을 위한 제품들을 따로 만들어 줄 정도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구사했다. 당연히 그럴 만도 한 이유가 런 DMC는 아디다스의 가장 훌륭한 모델들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역시 아디다스를 위한 노래까지 만들어줬다. 엑스자로 대충 끈을 묶은 수퍼스타와 타이트한 삼선 츄리닝은 이제 고전이다. 이들이 2002년에 [Crown Royal]로 재기할 무렵에는 포럼 모델을 하이로 만들어서 ‘애티튜드 하이’라는 제품을 이들의 이름을 붙여 공개했는데 본인 역시 오로지 런 DMC 때문에 이 ‘애티튜드 하이’ 운동화를 구입해 버렸다. 곡 역시 따로 싱글로 발매되면서 히트했다.

Walk This Way
대외적으로는 가장 화제가 됐던 트랙이다. 1975년도에 에어로스미스 (Aerosmith)가 발표한 곡을 샘플로 쓰려고 하다가 결국은 조 페리 (Joe Perry)와 스티븐 타일러 (Steven Tyler)를 아예 모셔와서 같이 작업하게 됐다. 잼 마스터 제이가 처음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지만 나머지 두 멤버들은 이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같이 작업한 이후에는 너무나 만족해서 "아름다운 노래다" 라며 색다른 감상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은 빌보드 탑 100 역사상 최초로 5위안에 랭크 된 랩 싱글로 기록되기도 했다. 벽을 부수고 함께 공연하는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가 됐는데, 곡이 너무 세속적일 지언정 락과 랩의 블렌딩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트랙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엑스큐셔너스 (The X-Ecutioners)가 MTV 시상식에서 본 곡으로 미칠듯한 스크래칭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을 에어로스미스의 멤버들이 보고 흐뭇해 하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Is It Live
샘 시버 (Sam Sever)가 만들어준 풍부한 드럼 루프와 이후 여러 힙합/브레익 앨범에서 접할 수 있었던 "Is It Live"의 소스들을 담은 본 곡은 역시 이 클래식 앨범에 수록될 만한 자질을 갖춘 트랙이라 할만하다. 앨범에서 가장 그루브한 리듬을 가진 트랙 중 하나다.

Perfection
[Here We Go]와 똑같은 인트로 카운트로 시작하는 본 곡은 오로지 드럼소리 하나 밖에는 악기가 없는데, 샘플로 이용해먹기 쉬운 소스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여러 프로듀서들이 본 곡에서 드럼 소스들을 짤라서 붙였다고 한다. 하이햇을 오픈하고 어택할 때 나는 소리와 탐을 돌리는 소스들, 그리고 명료한 스네어 소리들이 확실히 짤라 붙이기 편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Hit It Run
잔뜩 리버브 걸린 채 딜레이 되어 나오는 "I'm The King~ of Rock!"의 소스는 여러 브레익 레코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보컬 소스이기도 하다. 중간에 등장하는 비트박싱과 이들이 전에 발표했던 싱글 [Here We Go]의 곡 인트로에 삽입된 부분인 "Ah Yeah"를 사용해서 작렬하는 스크래치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 소스는 한국 미국 할 것 없이 정말 셀 수도 없는 힙합 트랙들의 스크래치 파트에 들어갔다. 비트는 장 마크 세론 (Jean-Marc Cerrone)의 [Rocket in the Pocket]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Raising Hell
곡에 등장하는 불타는 기타는 일단 릭 루빈의 연주이다. [Walk This Way]를 제외하면 가장 락킹한 트랙으로 앨범 타이틀 곡의 무게를 가진 곡이라 하겠다. 앨범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을 가졌으며 이후에 등장한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의 데뷔작의 곡들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You Be Illin'
한국의 TV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팬들이라면 본 곡이 시작되자마자 뜨악 할 것 같다. 왕년의 [시커먼스]라던가 [키컸으면]에 나오는 백 그라운드 비트로 더욱 잘 알려진 본 트랙은 특유의 흥겨움 때문에 화제가 됐다. 차트 순위로 따져보면 [Walk This Way]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본 트랙의 인스트루멘탈을 구해서 [키컸으면]이나 [시커먼스]를 재연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Dumb Girl
건조한 비트로 진행되는 본 곡은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프로듀싱한 제이 지(Jay-Z)의 신곡에 샘플링됐다. 곡의 첫마디인 "I Seen You Jockin J.C"라는 부분이 [Jockin Jay-Z (Dope Boy Fresh)]에서 계속 루핑된다. 808사운드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트랙이라 하겠다.

Son of Byford
비트박스로 진행되는 아주 짧은 스킷으로 "Check This Out'의 샘플이 여러 브레익/배틀 레코드에 수록됐다.

Proud to Be Black
제목으로 봐서는 퍼블릭 에네미 (Public Enemy)의 느낌이 짙은데 확실히 하드코어한 애티튜드가 곡의 구석구석에 박혀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808의 비트와 맛깔나는 올드스쿨 스크래칭이 곡의 그루브감을 제대로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앨범은 단순하지만 비장하게 마무리를 짓는다. 확실히 마지막에 배치되어야 하는 트랙이다.

I won't Stop Rocking Till' I Retire
런 DMC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진행형에 놓여있는 상태이다. 골드체인과 중절모, 그리고 아디다스의 수퍼스타는 올드스쿨의 필수품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훌륭한 힙합 앨범을 꼽을 때는 분명히 개인적인 취향의 다름이라는 것이 존재하겠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음반을 꼽을 때는 반드시 그 목록 중에 본 작이 들어가 있어야만 리스트가 성립될 것이다.개인적인 취향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코미디언 크리스 락 (Chris Rock)이 사랑하는 25장의 힙합 앨범 중 하나가 바로 이들의 [Raising Hell]이라고 한다.

왜 우리가 아직까지도 런 DMC의 티셔츠를 입는다던가 수퍼스타를 신고 다니는가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굳이 런 DMC 자체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아도 마치 공기처럼 어디에나 그 영향력이 곳곳에 살포되어 있는데, 우리가 무심결에 듣는 힙합 트랙 중에는 알게 모르게 런 DMC의 소스들이 즐비하고 있다. 앨범을 처음 듣는 당신이 이것을 익숙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는 본 앨범을 두고 현재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을 지극히 음악적으로 표현한 결과물 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길거리, 더 정확히는 퀸스와 할렘의 주제가이다. 그렇다고 퍼블릭 에네미처럼 선동적이지도, 게토 보이즈(Geto Boys) 만큼 지나치게 험하지도 않다. 당시로부터 대략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그때의 공기는 지금과 흡사한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문화와 유행, 그리고 코드는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현재 하이탑과 레깅스, 그리고 올드스쿨이 다시 한번 리바이벌되는 것처럼. 좌우당간 20년이나 지난 이 물건이 아직도 후레시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사실 당신이 힙합 애호가인가 아닌가는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당신이 죽기 전에 이런 음반을 들어보지 않는다면 분명 무언가 큰 것을 놓친 것과 다름없다.

한상철 (불싸조 http://myspace.com/bulssazo)

◀ 음악 칼럼리스트 김구라의 진지한 음반평 ▶

지금 힙합의 대부인 퍼프 대디, 제이 지가 꼬마 때 이들의 음악을 들었다면 이들의 위치가 쉽게 얘기가 될 것이다. 그런 런 디엠씨의 최고의 작품이자 음악계의 흐름을 바꿔 놓은 명반 중의 명반. 이들이 이 앨범에서 록과 힙합이 만나는 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시도를 했으니 바로 그게 에어로 스미스와 함께한 'Walk This Wa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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