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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장르 > POP > F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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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el (쥬얼) CD / This 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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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
: WARNE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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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 047567835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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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02/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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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Adult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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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 품절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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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 원 |
할인가
:
12,400 원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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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Standing Still
02 ) Jesus Loves You
03 ) Everybody Needs Someone Sometime
04 ) Break Me
05 ) Do You Want To Play?
06 ) Till We Run Out Of Road
07 ) Serve The Ego
08 ) This Way
09 ) Cleveland
10 ) I Won't Walk Away
11 ) Love Me, Just Leave Me Alone
12 ) The New Wild West
13 ) Grey Matter - Bonus Track (Recorded Live)
14 ) Sometimes It Be That Way - Bonus Track (Recorded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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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Alice In Wonder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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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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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 A Holiday Colle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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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Piece Of You](1995년)의 감수성 예민한 소녀 이미지를 지나 전작에서는 사랑과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성숙미를 뽐냈던 그녀가 새 음반에는 더욱 깊어진 자의식을 투영했다. 음악적으로도 그녀의 뿌리인 포크와 컨트리는 물론 블루스, 팝, 그리고 로큰롤까지 광범위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담아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다분했던 [Spirit]와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생기가 넘치고.
지난 두 장의 정규 앨범은 알래스카 시절의 고독과 자신만의 공간인 내면으로 파고든 주얼의 자의식을 대변했다. 즉, 어떤 바깥에 대한 발언이나 느낌같은 건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신보에서는 내면에서 벗어나 외부로 시선을 돌린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띈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전작들의 히트 공식에 머무르지 않으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여러 다채로운 사운드 실험을 함으로써 같은 스타일로의 진부한 반복을 피했다.
그러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전작의 프로듀서였던 패트릭 레너드(Patrick Leonard)와 결별하고 댄 허프(Dann Huff)를 새 파트너로 맞이했다.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메가데스(Megadeth)부터 페이스 힐(Faith Hill)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의 프로듀서를 담당해왔던 댄 허프는 앨범에 남부 지방과 웨스턴의 색채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주얼에 대해 “난 그녀가 오래오래 이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연예계에서 '아티스트'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사용되는 거 같다. 거기엔 많은 엔터테이너들과 뮤지션들이 있다. 하지만 아티스트를 말할 때, 난 주얼이 바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녀를 칭찬했다.
한편 공동제작자이기도 한 주얼은 음악 웹진 [Launch,com]과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또 다른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난 가공하지 않은(raw) 레코드를 만들고 싶었다. 난 정말로 그런 걸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의 정신(spirit) 안에서 보존하려 했다. 난 간결한 편곡을 원했고, 신서사이저로 사운드의 벽을 만드는 데는 별 흥미가 없었다. 그래서 간소하게 악기를 편성했으며, 아주 생생한 천연 그대로의 레코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 탓에 음반에는 복잡하고 인공적인 장치들이 최대한 배제되었으며, 기타, 베이스, 드럼, 스트링 등 기본 악기들의 살아있는 사운드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것들 역시 전작들과 구별되는 신보만의 특성이라 말할 수 있다.
록 잡지 [롤링 스톤]이 “포크의 명백한 단순함이 주얼에게는 놀랄 만큼 복잡하고 섹시한 가능성들로 나타난다”라 표현한 것은 허장성세가 아니다. 간소한 악기 편성에도 불구하고 새 음반 [This Way]는 다층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첫 곡 'Standing Still'부터 마지막 트랙 'Sometimes It Be That Way'까지 14곡의 수록곡들은 각각 활기차게, 때론 구슬프게, 또 감미롭고 편안하게 와 닿는다. 중요한 건 다양성 속에서도 어디까지나 노래의 중심은 그녀 자신이라는 사실. 'Do You Want To Play'에서의 록 보컬은 'Bitch'의 여성 로커 멜리사 에더리지(Melissa Etheridge)나 'You Oughta Know'를 부르던 앨라니스 모리세트(Alanis Morissette)을 연상시키지만 그녀만의 깨끗함을 견지하고 있다.
사회참여의 발언 수위 높인, 그러나 여전히 시적 재능이 번뜩이는 노랫말
첫 곡이자 싱글로 발표된 'Standing Still'은 아기자기하고 멜로디가 듣기 좋은 포크 팝 넘버다. 이 노래를 두고 [빌보드]지에서 “유쾌하면서도 세련된 곡. ...주얼이 소녀적인 상처받기 쉬운 목소리로 노래할 때, 옛 친구가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평할 만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길에서 영원히 머물겠다고 말해줘”라며 연인에 대한 헌신을 노래하는 타이틀 트랙 'This Way' 역시 영롱한 어쿠스틱 기타가 울리는 깔끔하고 정갈한 기타 팝 넘버다. 이 두 곡은 마돈나, 다이도(Dido) 등과 작업했던 작곡가 릭 노웰스(Rick Nowels)가 주얼과 공동으로 작곡했다.
애잔한 슬픔이 묻어나는 발라드 'Till We Run Out Of Road'는 주얼의 애인이자 7번이나 로데오 챔피언을 차지한 타이 머레이(Ty Murray)가 공동 작곡자로 참여한 곡이다. 로데오와 함께 살아온 타이 머레이의 자취가 담긴 그 노래는 ‘우리는 또 떠납니다. 우리가 있었던 곳을 기억할 수 없어요. ...비싼 택시, 형편없는 음식’이라는 가사로 미루어볼 때 주얼 자신의 떠돌이 인생에 관한 노래이기도 하다. 다른 뮤지션으로는 산타나(Santana)의 'Smooth'를 공동 작곡했던 이탈 슈어(Itaal Shur)와 세자르 레모스(Cesar Lemos)가 중동풍의 기묘한 트랙 'Serve The Ego'에 작곡자로 참여했다.
'Jesus Loves You'와 'The New Wild West'는 내향적이며 자기 중심적이었던 예전곡들과는 달리 외부를 향한 발언이다. 시집을 낸 뮤지션답게 라임이 맞아떨어지는 'Jesus Loves You'는 위선적인 사람들을 냉소적이게 꼬집는 노래다.
“그들은 말하지. 예수가 자신들을 사랑한다고. 그러면 나는 어때? 그들이 또 말해. 돈이 자신들을 망칠 거라고. 글쎄. 보고 싶은데?”라고 그녀는 노래한다. 무거운 분위기로 일관하는 'The New Wild West'에서는 새로운 미국에 대한 희망에 찬 사람들과 새 밀레니엄의 지도자를 찾는 그들의 허황됨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한다.
1절의 노랫말.
“당신은 화려한 예언들처럼 흉포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버팔로의 유령들을 본다. 지평선의 끝에서 당신이 번쩍이는 고속 도로들과 닳아빠진옆길들을 운전할 때, 그것은 두 발을 벌리고 둘러싼다. 위대하고 여러 얼굴을 가진 나라. 게토에는 그들의 우상을 숭배하는 양들이 있다. 결코 볼 수 없는 데도 믿으면서 그들이 스스로 속박했다고 생각하는 그 끈들. 그래서 우리는 슬픔으로 피맺힌 펜들로 국회 의원들에게 글을 쓴다. 그리고 차례로 그들은 마지막 [톰 행크스 쇼]의 티켓을 보낸다. (후렴) 새로운 황야, 서부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 외에 스틸 슬라이드 기타 주법이 전면에 깔리는 'Love Me, Just Leave Me Alone'은 재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이 연상되는 진한 블루스 필과 함께 로큰롤 리듬이 경쾌한 곡이다. 지금껏 정제(淨濟)되어 있던 주얼의 보컬이 고삐풀린 듯 으르렁대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렇지만 [This Way] 앨범 전체적으로는 아주 편안하고 느슨한 사운드가 대부분이다. 가사나 사운드 측면 모두에서 한 단계 넘어선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주얼은 이제 단지 희망에 찬 영감을 줄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전수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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