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Easy Living - Featuring Stan Getz
02 ) I'd Fly - Featuring Richard Cocciante
03 ) For The First Time
04 ) It Might Be You - Featuring Alan Bergman & Dave Grusin
05 ) Love Like Ours - Featuring Dave Grusin
06 ) Red Cab To Manhattan - Featuring Stephen Bishop
07 ) The Heart Never Learns
08 ) Never Take That Chance Again
09 ) It Had To Be You - Featuring Ray Charles
10 )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 Featuring Herbie Hancock
11 ) Finally - Featuring Stevie Wonder
Midnight
Schuur Fire
이제 곧 50대를 눈 앞에 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이앤 슈어의 음악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데뷔 이래 레이블을 통해 꾸준히 앨범을 발표해온 그녀는 레이블로 이적을 단행했고 그 첫 작품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최근 소개된 [Friends For Schuur]다. 이 음반은 원래 지난해 발표된 것으로 거물 싱어 송라이터/프로듀서인 필 라몬(Phil Ramone)이 프로듀서로 나선 이 음반을 다이앤 슈어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프로듀서 데이빗 프리먼(David Freeman)에게 바치고 있다.
이 작품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동안 다이앤 슈어와 음악적 교류를 나누었던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함께 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화려한 면면만으로도 앨범은 충분히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첫 트랙인 스탠더드 곡 ‘Easy Living’은 그녀에겐 은인이기도 한 스탄 게츠의 연주를 디지털로 마스터링해 피처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라틴계 작곡가/보컬리스트인 리처드 코치안테가 자신이 송 라이팅에 참여했던 ‘I'd Fly’에 보컬로 피처링하고 있으며 영화 의 주제곡으로 내한공연에서도 불러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It Might Be You’는 보컬리스트 앨런 버그만(Alan Bergman)과 거장 데이브 그루신이 각각 보컬과 피아노 연주로 피처링하고 있다. 이 밖에 ‘It Had To Be You’를 라이브로 함께 소화해주고 있는 소울의 거장 레이 찰스, 역시 내한 공연에서 들려준 바 있는 스티비 원더 원곡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의 라이브 트랙에서 피아노를 쳐주고 있는 거물 연주자 허비 행콕, 자신의 곡 ‘Fianlly’를 다이앤과 함께 들려주는 스티비 원더 등 그야말로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뮤지션들이 다이앤 슈어를 위해 함께 해 주었다. 특히 몇 몇 라이브 곡들은 생생한 현장감 또한 만끽할 수 있다.
참여 뮤지션들의 면면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 음반을 통해 다이앤 슈어는 탁월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비록 앞은 보지 못하지만 그녀의 곁에는 이런 든든한 친구들이 함께 해 항상 외롭지 않을 것이다. 바로 진정한 감동이란 이런 것이라고 다이앤 슈어는 이 앨범을 통해 웅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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