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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관 (Swan Kim) CD / Nostalgia

레이블 : PONY CANYON
출시일 : 2005/11/21
장르 : Instrumental Group
상태 : 품절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10)
수량 :
01 ) Nobody Knows
02 ) Nostalgia
03 ) No Name Blues
04 ) Epilogue in Harlem
05 ) 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06 ) Little Bennie
07 )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Harlem Rondo
You Are My Sunshine!
Piano : Swan Kim
Bass : Bob Cunningham
Drums: Louis Hayes

Produced by SJS(Seoul Jazz Society)
Recorded July 12, 2005
Systems Two Recording Studio, New York City

정통에 깃든 예술성과 대중성

나는 그를 만날 때마다 학교보다는 무대가 그의 자리라고 우겼다. 그럴 때마다 "아직..."이라고 말끝을 흐리던 그가 어느 날 앨범을 한 장 들고 찾아왔다. "준비도 없이 그냥 예전의 뉴욕생활이 생각나서..."하며 내민 앨범은 현존하는 거장들과 함께한 트리오 앨범이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귀국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재즈 본가(本家)의 보따리를 풀게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나는 수많은 명인과의 조우를 통해 형성된 그의 재즈적 인생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전통의 고수와 재해석의 창조에 주력하는 명인들을 관조하며, 서두를 필요 없다는 신념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10여 년 전 그가 귀국했을 때는 우리 사회전반이 재즈의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기였다. 이러한 재즈정착의 과도기적 소용돌이 속에서 그가 뭔가를 보여 주리라 잔뜩 기대 했으나 그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묵묵히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자의 길을 택한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에 "김성관 트리오" 활동과 더불어 뜬금없이(?) "Nostalgia!" 라는 앨범으로 돌아왔다.

19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릴 무렵, 김성관은 재즈 메카 뉴욕에 입성한다. 뉴욕에 당도하자, 다운타운의 클럽들을 전전하며, 전설적인 드러머 아트 테일러를 위시하여 알 헤어우드, 찰리 퍼쉽, 소니 포츈, 시실 페인, 킴 클락, 애블린 블래키 등 많은 거장들과의 잼과 긱을 가졌다. 5년 뒤, 1992년 뉴욕 세인트 피터에서 거장 베이시스트 존 오르와 드러머 지미 러브레이스와 함께 자신이 리더가 된 공식적인 트리오 콘서트를 가진 후, 콘서트와 페스티벌 참가 그리고 학교, 클럽 등에서 많은 연주를 했다. Swan Kim은 그 때 "성관(Seonggwan)"이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웠던 동료들이 준 그의 애칭이다.

그로부터 그가 재즈와 함께한 20년의 삶은 두 개의 시기(decade)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뉴욕에서의 10 여 년간의 학업과 거장들과의 협연이고, 다른 하나는 귀국 후의 10년 생활이다. 대학에서 재즈학과를 개설하고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하는가 하면 자신이 설립한 재즈 아카데믹단체인 "서울재즈소사이어티"(SJS)를 통해 많은 재즈학도들을 배출했다. 이것이 외국음악계에서 말하는 "김성관 악파"(Swan Kim schools)이다. 이 영향으로 한국의 재즈 환경은 한 단계 도약하였다.

오늘날 재즈는 인류가 남긴 음악 가운데 가장 진보적 음악임이 분명하다. 세계인이 즐기고 탐구하는 음악인만큼 외형적 모습도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 앨범은 이러한 재즈의 두 가지 세계관을 담고 있다. 뉴욕 하드밥-트레디션의 정통성과 귀에 익은 듯한 멜로딕한 선율로 대중성과 정통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것이다.

이러한 김성관의 음악적 삶에 있어서 제3의 시기는 연주자로 돌아오는 것에 초점이 모아질 것은 당연하다. 이번 앨범은 그의 재즈 삶에서 세 번째 출발이라 할 수 있으리라!

김 진 묵(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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