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Here To Stay
02 ) And Then I Knew
03 ) The Girls Next Door
04 ) To The End Of The World
05 ) We Live Here
06 ) Episode D'Azur
07 ) Something To Remind You
08 ) Red Sky
09 ) Stranger In Town
[We Live Here]는 팻 메스니와 PMG에게 어떠한 의미의 앨범일까. 과도하게 부풀리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다른 차원의 PMG 음악’이라 글쓴이는 평하고 싶다.
첫 곡 ‘Here To Stay’를 들어보자. 라틴 리듬 대신 팝적인 드럼 비트와 라일 메이즈의 간단명료한 코드 컴핑이 PMG 팬들을 맞이한다. 이것은 이전에 PMG의 음악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표현 방식들이다. ‘The Girls Next Door’는 또 어떤가. 이곡은 힙합이나 애시드 재즈에서 음악적 모티브를 얻었을 것으로 추정될 만큼 일정 리듬이 계속 반복되며 강력한 그루브를 생성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앨범과 동명의 ‘We Live Here’가 PMG의 변화된 사운드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곡이 아닐까. 과거 [Offramp]의 첫 곡을 장식했던 ‘Barcarole’을 떠올리게 하는 이 곡은 메스니의 기타 신시사이저와 토속적 퍼커션의 ‘단순반복’ 리듬이 어울린, 이번 앨범에서 가장 짧은 4분대의 곡. 본작에 수록된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이 곡 역시 리듬에 의지한 진행을 보이고 있지만 메스니는 이러한 억압된 비트의 압박을 그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 신시사이저 솔로로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후략)
-해설 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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