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의 8집 은 ‘모두'의 이야기다. 15년째 달려온 그들의 개인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감정을 관통하는 ‘공감’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심오한 인생의 교훈이나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것들의 기록이다. 뮤지션으로 살아가며 느끼는, 누구나 거쳐가는 질문들에 대한, 지금의 위치에서 답할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 조금은 개인적일 수도 있는, 그래서 더 깊은 공감을 주는 새 음악이다. 성공을 위해서만이 아닌,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겁 없이 부딪혀간 과거와 현재의 기록이기도 하다. 어쩌면 지금이 아니면 들려줄 수 없는, 오직 다이나믹듀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인 것이다. 결국 최자 개코, ‘둘'이 만들어낸 ‘하나’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