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Gentility In The True Sense
02 ) Esplanade
03 ) The Seasons Rotate
04 ) In Two Minds
05 ) Advance
06 ) The Answer Is In You
07 ) Leaf To Freedom
08 ) Precious Thing
09 ) Summer Playing With A Breeze
10 ) Just By My Side
11 ) Road To The Sky
12 ) Gentility In The True Sense
재즈와 크로스오버 음악의 명가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 [Yamaha] 레이블의 간판 스타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니시무라 유키에(西村由紀江)의 여섯 번째 솔로 앨범. 우리나라에서는 그녀의 4집 [나에게 쓰는 편지(A Letter To Myself)]와 [바람이 탄생하는 순간(The Moment The Wind Is Born]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1991년 인기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Demande En Mariage pour La 101eme Fois)]를 위해 작곡하고 연주한 음악 등을 담은 앨범이 일본 팝 차트 3위에 오르며 연주 앨범으로는 유례없이 5주만에 20만 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한 그녀는 그 뒤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및 광고에 출연하는 한편으로 작곡가로 또 연주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피아노 솔로 앨범으로는 [Virgin](1995)에 이어 [Moon-Coloured Wings(1997)], [The Earth Song(1998)], [A Letter To Myself(원제 自分への手紙:1999)], [The Moment The Wind Is Born(원제 風が生まれる瞬間)]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여행에서 이루어진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 인연을 떠올리며 ‘우아함(優しさ)’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는 이 작품은 6분이 넘는 타이틀 트랙 ‘Gentility In The True Sense(원제 優しさの意味)’로 시작되는데 마지막 트랙엔 우리 가야금과 비슷한 중국 현악기의 일종인 ‘구친(古箏)’과의 협연으로 다시 수록하고 있다.
BS-Japan의 [인생발견학원 재춘관 클럽] 배경 음악으로 쓰였던 ‘Esplanade(원제 散步道)’와 TV 스포츠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던 ‘Advance(원제 前進)’, NHK의 [물의 세기가 시작되었다]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Precious Thing(원제 かけがえのないもの)’ 등 이미 알려져 있던 곡들도 담겨 있다. 현악 4중주가 함께 하고 있는 밝고 화사한 연주곡 ‘Summer Playing With A Breeze(원제 風と遊ぶ夏)’도 인상적인 곡. 제목처럼 우아함의 본질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우리에게 쉽게 다가서는 대중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