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색소폰과 기타와의 자유로운 만남.
한 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하고 환상적인 밤을 위한 음악! [밤의 순수]
북미 지역에서 애틀랜티스(Atlantis)란 6인조 밴드의 멤버로 함께 활동해오고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룰리 안토노풀로스(Rouly Antonopoulos)와 클라리넷/색소폰 연주자 노루 고고비짜(Noru Gogovitza)의 듀오 앨범. 애틀랜티스는 재즈와 팝, 월드 뮤직에서 팝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들 두 사람은 연주자인 동시에 작곡가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앨범 수록곡들은 팝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재즈 성향의 곡들로 전곡 두 사람의 창작곡. ‘밤의 순수’라는 타이틀처럼 클래식 기타와 색소폰, 혹은 클라리넷이 빚어내는 멜로디는 차분하게, 또한 소리없이 마음 속으로 스며든다. 따스한 차 한 잔, 혹은 한 잔의 칵테일과 함께 즐기면 더없이 어울릴 것 같은 감성적인 음악들이다. ‘Innocence’, ‘Midnight Sky’ 등의 차분한 곡들도 좋지만 재즈적인 터치가 강하게 느껴지는 ‘Rhythm Of The Night’은 기분 좋게 고개를 까딱거리며 감상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