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기타 선율과 맑은 피아노 음으로 풍경을 표현하는 어쿠스틱 듀오 '남과여' 첫번째 미니앨범 [Spring Drip; 봄드립]에 이은 이번 [두사람의 겨울]은 '남과여'의 두번째 계절 음악으로, 지나가는 이 겨울을 짙은 감성으로 노래하고 있다.
기타와 피아노를 중심으로 콘트라베이스, 까혼의 어쿠스틱 악기들로 채워진 이번 트랙들은 누군가에겐 한없이 따스한 온기를, 추운 겨울 두사람의 마주잡은 손, 찬 밤 가득히 수놓은 별들의 전경을 쏟아내듯 그린다. 그 애틋함과 그리움은 '남과여'의 오랜 호흡으로 깊지만 담담하게 표현된다.
가요, 광고, 영상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남과여' 앞으로 그들만의 진솔한 음악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