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이 소리는 중견 국악인이자 차세대 거문고 연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조경선이 바로 거문고 산조의 창시자인 백낙준의 가락과 임석윤의 가락을 접하고 외쳤던 소리다.
2007년 국내 최초로 80여분에 이르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출반(로엔Ent.)하여 이미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조경선의 두번째 앨범.
이번 2집 [류현]은 듣는 것으로만 만족했던 백낙준과 임석윤의 가락을 채보하여 그녀의 탁월하고 독특한 음악해석으로 새롭게 재조명되었다.
하마터면 잊혀지고 지나칠 수 있었던 귀중한 우리의 전통 자산이 그녀에 의해 재해석 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심봤다!!” 라는 그녀의 외침처럼 이번 [류현]에 담긴 음악이 피곤에 지쳐있을 우리에게 산삼의 효과를 보여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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