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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요단 아리수 CD /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

레이블 : 이랑 엔터테인먼트
바코드 : 8809258523161
출시일 : 2015/03/06
장르 : 소리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20)
수량 :
1.지게 목발 소리
2.나주 들내기
3.맷돌질 소리
4.술비야
5.장산도 질꼬내기
6.우리 함께 옹헤야
7.농부가
 
3집 여성, 아리랑꽃으로 흩날리다
2집 아리랑 나무에 꽃피다
1집 아리랑 나무를 심다
아리수 시즌3. 두 번째 이야기-일노래(노동요)

지금, 이 시대의 민요를 노래하는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4집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 발매

민요의 뿌리-일노래를 다시 부르다.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이하 아리수)가 4집 정규음반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를 발매한다. 민요의 뿌리인 일노래(노동요)를 모아 구성한 음반이다. 7곡이 수록돼 있는데 논일, 밭일, 산일, 뱃일 할 때 불렀던 다양한 일노래를 담았다. 옛 민요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곡도 있지만 민요의 한 구절을 따와서 완전히 새롭게 창작하거나 편곡한 곡들이다.

여럿이 하는 일노래의 장단은 빠르고 흥겹다. 일꾼들의 힘을 모으고, 신명을 끌어내는 노래여서 힘이 넘친다. 한 사람이 자유자재로 부르는 앞소리가 있고, 여럿이 함께 부르는 뒷소리로 대부분 구성돼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나 이야기를 살려내면서도 공동체를 다지는 특징이 들어있다. 앞소리 뒷소리에 담긴 선율과 정서가 우리 민요의 원형이자 뿌리다. 반면, 혼자하는 일노래는 구성지고 애달프다. 맷돌을 돌리며, 밭을 매며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불렀다. 애잔한 우리 민요의 원형이다. 민요의 원형을 찾아내고 현대적으로 살려내고자 한 아리수 4집 음반에서는 이 원형들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음반 타이틀 곡 ‘지게목발소리’는 전북 익산 지역의 토속민요다. 나무를 지고 지게 작대기로 지게 목발로 치면서 부르던 산일 노래다. 엇모리장단을 드럼과 장구, 꽹과리가 살리면서, 하와이 민속 악기 우쿨렐레와 피리, 해금 가락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편곡하였다. ‘술비야’는 고기잡이를 할 때 쓰는 밧줄을 꼬며 부르던 ‘술비소리’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곡이다. ‘술비소리’ 원곡의 뒷소리 ‘에야라 술비야’를 살려 대중음악 분위기로 재탄생시켰다. ‘나주 들내기’, ‘장산도 질꼬내기’는 곡 제목에 지역이 들어갈 정도로 지역특성이 강하다. 제주 지역의 일노래도 들어있다. ‘맷돌질 소리’는 제주도에서 맷돌을 갈며 부르던 ‘래는 소리’에 새롭게 가사를 붙여, 서정적인 남도 소리꾼의 독창과 피아노 3중주로 편곡한 노래이다. 마지막 곡인 ‘농부가’는 판소리 춘향가에 들어 있는 전라도 민요이다. 가능한 원형 그래도 불러 질박한 일노래의 느낌을 살렸다. 7분이 넘는 긴 곡으로서, 선율 악기 없이 풍물장단으로 반주하고 그 속에 비트박스라는 새로운 요소를 넣어 파격을 시도하였다.

아리수는 지난해부터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토속민요를 찾아내 음반과 공연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리수는 주제선정에서 공연까지 완결 짓는 것을 ‘시즌’ 체제라고 부르고, 지금은 ‘시즌3’을 진행 중에 있다. 시즌3에서는 한 해에 한 가지 주제로 음반과 공연작품을 만들되 세 가지 이야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2015년에 발표하는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일노래”는 아리수 시즌 3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2014년에 발표한 첫 번째 이야기는 ‘여성’이었다. 3집 음반 “여성, 아리랑꽃으로 흩날리다”을 내놓았고, 창작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을 제작, 발표하였다. 2016년엔 놀이 노래(유희요)를 세 번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아리랑+나무(樹)=아리랑 나무’를 뜻하는 아리수는 2005년 창단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한국민요’ 한 길만 곁눈질 없이 걸어온 아리수가 10살에 즈음하여 부르려고 하는 노래는 다시 ‘민요의 뿌리’이다. 민요의 뿌리 ‘일노래’를 살피고, 보듬어 아리랑나무의 줄기를 더욱 튼실하게 세우고, 더 고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 음반의 수록곡들은 10주년 기획 공연의 주요 곡으로 포함될 것이라 한다. 전문예술법인이자 사회적기업이기도 한 아리수는 ‘21세기 민요 창조그룹’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년 이상 경기소리, 남도소리를 갈고 닦은 아리수의 단원들은 민요가 지금, 이 시대의 노래이자 대중음악의 한 축이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민요는 예부터 우리가 살아 온 힘이요, 우리의 삶 자체였다. 지금, 이 시대의 삶을 노래하는 아리수의 바람과 노력이 사람들의 마음에 닿는다면 우리 민요가 풍성하게 빛날 것이다.

아리수가 피어 올린 아리랑꽃, 그 향기가 우리 대중음악에 널리 흩날리길 기대 해본다.

아리수4집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 주요곡 소개

1. 지게 목발 소리 편곡 박태승
전북 익산지역의 토속민요로 지게 다리인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던 일노래이다. 지게를 지고 목발을 두드리며 걸어가는 모습을 엇모리장단에 살렸다.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점차 더해지고, 하와이안 기타라고도 불리는 우쿨렐레 선율을 등장시켜 낭만적인 색깔을 더하였다.

2. 나주 들내기 편곡 김지영
전남 나주지역에서 김매기 때 부르던 일노래이다. 느린 굿거리장단에서 자진모리 장단으로 바뀌며 신명을 더하였다. 해학적인 가사와 반복적인 후렴구가 돋보인다. 들노래를 부르며 고된 들일을 이겨내는 농부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곡이다.

3. 맷돌질 소리 작사, 편곡 이덕수
맷돌을 갈며 부르던 제주도의 대표적인 일노래 ᄀᆞ래 ᄀᆞ는 소리(제주 가래가는 소리)에서 선율을 따왔다. 피아노3중주로 원곡 선율에 담긴 애잔함을 살렸다. 제주도 여인의 삶과 풍경을 담은 노랫말을 새로썼다.

4. 술비야 작사, 작곡 조순종
우리나라 민요에는 술비소리, 술비타령, 술베소리 등으로 부르는 뱃노래가 있다. 이 뱃노래들의 뒷소리에 나오는 ‘에헤라 술비야’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곡이다. 대중음악적 요소인 Groove한 분위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두드러지는 세련되고 흥겨운 노래이다. 거친 바다와 같은 세상을 함께 헤쳐 나가자는 뜻을 가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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